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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자축의 두 조연. :)

그녀가 만든 그녀 표 오징어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그리고 아껴둔 포도주, 미국산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barefoot cabernet sauvingon). 그녀는 스파케티를 만들고 저는 와인잔을 씻었습니다. (^^) 그리고 까베르네 소비뇽의 코르크를 땄습니다.

그녀나 저나 스파게티를 좋아합니다. 치즈 그라탕 스파게티를 특히 좋아하지만 홍합, 새우, 오징어가 든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역시 좋아합니다. (그러고 보니 크림 치즈 스파게티도 좋아하는군요. 큭!). 다행히 그녀가 만드는 스파게티가 맛있습니다. ^^ 올 들어 비교적 자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그녀나 저나 와인 또한 좋아합니다. 자주는 아니고 가끔 즐깁니다. 특별한 일 없이 기분따라 마시는 날도 가끔 있지만 뭔가 기념할 일이 있는 날 와인을 꺼내는 게 보통입니다. ^^




베어풋 레드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 (곰발바닥 bearfoot 아님. 맨발 barefoot임!)

캘리포니아산 포도주입니다. 평소 구입하는 와인에 비해 두 배쯤 비싼(!) 포도주인데 즐겨 가는 마트 와인 코너에서 지난 여름 말 거의 반값에 할인판매 하길래 구입해 두었습니다. 맛이 궁금해서 마시고 싶은 날도 있었는데 꾹 참았습니다.

결국(!) 이 레드 와인은 십주년 결혼기념일에 멋진 조연이 되어주었습니다. 오징어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앞에 두고 마개를 개봉했습니다. 단 맛을 거의 다(싹?) 걷어낸 듯한 느낌입니다. 갠츈하군요. 그녀는 단 맛이 있는 포도주를 좋아하고 저는 포도주를 좋아합니다. ㅋㅎ 그녀의 선호 와인은 이탈리아산 보헤미안과 미국산 콩코드입니다. ^^ 단 맛이 감도는 포도주이지요.




까베르네 소비뇽 구입할 때 함께 구입했던 피노 누아(pinot noir).

까베르네 소비뇽과의 맛 차이는 저에게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둘을 맛 본 시간적 간격이 멀어서 피노 누아의 맛을 기억해내지 못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피노 누아는 9월 중순에 희생되었고(응?) 까베르네 소비뇽은 10월 중순 결혼기념 자축 주간에 땄으니까요. 어쩌면 둘을 함께 따서 테이스팅 했더라면 미묘한 맛 차이를 감지해 낼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는 함께 구입해서 함 시도를 해볼까요? ^^ 어쨌거나 저에게는 갠츈한, 그러나 단 맛이 없다는 이유로 그녀에게는 썩 호감을 못 얻은 와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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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31 월 13:20 ... 13:40 &
16:10 ... 16:2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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