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길면 열흘 정도 후, 설악산 백담계곡의 단풍은 절정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10월 9일(일) 트레킹하는 중에, 성미가 급해 보이는(?) 단풍들을 넉넉히 구경하긴 했습니다만 온 산을 붉게 노랗게 물들이는 단풍의 최고조는 10월 20일 경이 될 듯. 다른 계곡이나 능선은 모르겠습니다만 백담계곡은 그렇습니다. 평일에 시간이 된다면 다른 계곡을, 신흥사 쪽으로 해서 흔들바위까지 걷고 싶습니다. 걷는 것도 좋지만 단풍도 좋습니다. 작년 가을 단풍의 강렬한 인상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을 정도니까요(관련글을 쓴 바 있습니다. → http://befreepark.tistory.com/1172 ).

백담계곡을 걸으면서 약 200장의 사진을 찍었군요. 백담사 경내를 구경하며 돈 것까지 대략 세 시간, 그 동안 정확히 222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간 당 칠십 장 정도씩 찍은 셈이네요(흐으. 많다!). 프레임을 달리하여 여러 장을 찍기도 하므로 카메라 뷰파인더만 들여다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더 좋음을 잘 알고 있지 말입니다. 또한 사진으로 기억하는 것보다 추억으로 기억하는 것이 더 아름다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글은 앞서 올린 백담계곡 단풍 포스트 1편( http://befreepark.tistory.com/1468 )의 후속입니다. 적었던 대로, 단풍 사진을 추린다고 추렸지만 한 포스트에 담기에는 조금 많았습니다. 스무장 남짓. 그래서, 나누어 담게 되었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끝난 곳이 하행 중에 만난 백담계곡의 강교라는 다리였습니다. 이 포스트에 담은 것은 그 이후입니다. 단풍에 포커스를 맞추고 구성은 백담계곡 하행의 시간순. ^^
강원도 가볼만한 곳, 설악산, 설악산 백담계곡, 백담계곡, 백담사 백담계곡, 백담계곡 걷기, 산행, 걷기, 트레킹, trekking, Trekking, 강교, 강원도 여행지 추천, 강원도 인제 가볼만한 곳,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단풍, 단풍 구경, 돌단풍, 백담사, 백담사 걷기, 설악산 단풍
▩ 백담사 백담계곡 걷기, 설악산 트레킹. 덤으로 단풍 구경을? (2) (2011 1009)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단풍은 딱 이런 모습?
 


  
2  
   

단풍이 온 산을 잠식해도, 단풍이 물을 잠식하지는 못하고.

단풍이 물에 비친 모습을 잡아서 단풍이 물을 잠식하기도 한다고 우기려고 했는데
단풍이 선명하게 물에 비치는 장면은 절대 안 보여주더군요. ㅜ.ㅜ

 


  
3  
   

설악산 백담계곡 단풍화 작업 2/5 진행중... (^^)
 


  
4  
   

단풍은 빨갛기도 하고,
 


  
5  
   

단풍은 노랗기도 합니다.
 


  
6  
   

가까이에서 보면, 단풍이 바위를 먹기도(?) 합니다.
백담계곡에서 심심찮게 만난 돌단풍. 단풍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
 


  
7  
   

꼭 단풍나무라야 '단풍이 드는' 것은 아닐 터.
단풍이 든 이런 녀석들에게도 시선을 주게 됩니다.
단풍나무가 아니란 이유로 찬 밥 신세인 것만 같아 동정심(응?)이. 

 


  
8  
   

 


  
9  
   

멀리서 보면, 단풍은 바위를 먹지 못하고. ^^;
누군가의 말처럼, 강이 산을 건너지 못하듯.
 


  
10  
   

"내가 주인공이란 말야!" 라고 다투는 소리가 들리는 듯.
돌단풍! 바위에서도 자라는 얘네들의 생명력이란!

이 생명력 강한 녀석들이 지난 봄 저희 집 베란다에서는
고사한 슬픈 추억이. ㅜ.ㅜ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으면 추천버튼을 쿡! ^^
  

  
2011 1010 월 09:30 ... 09:35  사진로드
2011 1010 월 17:40 ... 18:00  거의작성
2011 1011 화 17:20 ... 17:40  비프리박
2011 1012 수 15:00  예약발행

 
강원도 가볼만한 곳, 설악산, 설악산 백담계곡, 백담계곡, 백담사 백담계곡, 백담계곡 걷기, 산행, 걷기, 트레킹, trekking, Trekking, 강교, 강원도 여행지 추천, 강원도 인제 가볼만한 곳,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단풍, 단풍 구경, 돌단풍, 백담사, 백담사 걷기, 설악산 단풍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2011.10.12 15:5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0: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가을이 짠해지는 게 나이 먹음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단풍 구경, 아직 저는 가지 않지만(그저 갔다가 구경할 뿐이지만)
      나이 들수록 단풍 구경 가는 분들이 많아지는 걸 봐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잎사귀 하나 풀잎 하나에 눈이 더 가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람 차지고 겨울 오고 ... 또 한 해가 저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남자는 거저 가을 남자 맞습니다.
      저는 봄이 더 견디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만. 쿨럭.
      물론 저는 남자임이 틀림 없습니다만. 쿨럭.

      우포는 잘 다녀오신 듯.
      시간이 맞아서 한번 길게 걷기를 함께 했음 좋겠습니다.

      저희는 지난 주말에 백운산이란 곳엘 다녀왔습니다.

  2. BlogIcon 보기다 2011.10.12 18: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하하~ 자연에서는 강인한 생명력이더라도,
    인간 세계로 오면 그 강인함이 변질되고 마는가 봅니다.
    돌에서 비바람 맞으며 잘 크는 돌단풍이 어찌 고사하여 고사를 지냈을까요?ㅎㅎ

    주말에 친구와 바다로 가기로 했는데 바다는 조금만 보고 산으로 달려야겠어요.
    비프리박님의 단풍찬양 글을 연달아 읽었더니 발이 근질근질 합니다.^^
    단풍이 최고조에 이를 거 같은 다음주는 얼른 다른 산을 물색하고,
    이번주는 근처 가까운 산이라도 꼭!! 보러가야겠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0: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돌단풍은 아무리 고사를 지내도 회복되지가 않더라구요.
      생명력 강한 녀석이 어찌 인간계로 들어오면 약해지는 것인지.
      언젠가 어떤 식물원 갔다가 받아온 것인데. -.-;

      바다 구경은 잘 하셨던 거죠?
      저는 산길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덤으로 단풍을 또 구경하고. ^^
      단풍선이 점차 남하하므로 단풍선 따라서 내려갈까 싶습니다.

  3. BlogIcon 36.5°c 몽상가 2011.10.12 18: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드디어 단풍사진들이 한둘씩 올라오기 시작했군요. 여기저기 진사님들 경쟁적으로 올리실것 같은데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0: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좀 당겨 찍을 수 있으면 강렬한 단풍잎을 담아보는 건데
      멀찍이 떨어진 산자락의 단풍들을 풍경으로만 담았습니다.
      저같은 사람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진사님들의 사진이 기대가 됩니다.

  4. BlogIcon 라오니스 2011.10.12 21: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역시 설악산 단풍은 곱고 곱습니다...
    저곳을 거닐어야 하는데.. 단풍구경을 가야 하는데..
    올해는 힘들 것 같아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0: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설악산에 사람들이 몰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거겠지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작년 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로 가는 길에서 본 단풍이 정말 강렬했습니다.
      올해는 그만큼 강렬하지는 않군요. 훗.

  5. BlogIcon 안달레 2011.10.13 08: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단풍은 아무리 붉어도 그깟 바위를 먹지 못햇네~~~~~
    그렇네요.. 뭔가 콱. 와닿는.ㅎㅎㅎ
    잘봤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0: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단풍이 온 산을 다 먹어도
      바위를 먹지 못했고 물을 먹지 못했습니다. ^^
      시선이 잠시 머물게 되는 풍경이 좀 있었습니다. 행복. ^^

  6.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10.13 10: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멋진 단풍사진을 보니 가까운 산에라도 가보고 싶네요.^^
    아름다운 가을을 조금 더 깊숙히 느껴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0: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멋진 단풍들이 우리를 유혹하는 가을이지 말입니다.
      엊그제 뉴스에서는 서울 북한산의 단풍이 벌써 지고 있다더군요.
      단풍을 보려면 이제 조금씩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나 봅니다.

  7. BlogIcon sephia 2011.10.13 11: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여행가고 싶군요. ㅠㅠ

  8. 2011.10.13 12:3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1: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기변에 대한 생각을 오래 해오고 계시군요. 저도. ^^

      5d 마크2는 진리 아니겠나 싶습니다. 동의합니다.
      문제는 제 경우 돈도 돈이지만 제가 그게 필요한가 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접고 50d를 구입했던 것 같구요.
      그리고 지금 그녀가 좀 가벼운 걸로 샀음 좋겠다고 해서
      550d나 600d 쪽으로 보급기를 보고 있습니다.
      600d 쪽으로 기운 상태입니다. 솔직히.

      렌즈는 바디와 달리 더 오래 쓰는 물건인지라
      늘 고민이 되는데요. 맞습니다. 바디는 소모품, 렌즈는 영구적인 물건이지요.
      역시, L렌즈를 바라보고 계시는군요.
      L렌즈는 저도 탐이 나지 말입니다.
      100 초반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은 유혹입니다.
      24-70은 가히 명품이고 16-35도 멋지죠.
      장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현재 뽐뿌중인 70-200을 주축으로 쓰고
      그 아래쪽 화각을 커버하는 줌을 하나 차차 장만할까 생각 중입니다.
      지금 쓰는 17-85는 그녀가 600D에 끼워 쓰게 될 거구요.
      요건 광각 + 표준줌 정도는 커버하는지라 견딜만 합니다. ^^

      긴 조언 감사히 잘 접수했습니다. 고맙습니당.
      ㄷㅇ님의 생각도 알 수 있고 저에게 도움도 되었. ^^

  9. BlogIcon 해우기 2011.10.13 15: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ㅎ 정말...단풍이 보고 싶어요....
    한장의 사진정도야...담지만...

    그런것말고.... 전체적으로 이쁜 단풍말이에요...

    그런데 주말에 계속 여러 가족행사와 일들이 있고.....

    아....멋진 산책이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1: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주말 시간 빼기가 어렵죠.
      친인척의 범위와 교류의 폭이 그닥 넓지 않은 저희로서는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라도 떠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물론 그게 여의치 않을 때도 꽤 있지만. 흐으.

      출장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기일에 결혼식에 ... 많이 바쁘신 것 같은데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10. BlogIcon 비바리 2011.10.13 21: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단풍이 그새 이렇게...
    와...절경이에요
    아름답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사계는 정말 아름다워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1:0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우리나라 단풍이 참 멋지죠.
      설악산은 이렇게 한주 앞당겨 구경했는데
      마음 같아서는 내장산도 좀 봤음 좋겠습니다.
      문제는 단풍철에는 내장산 인근이 주차장화하는지라 그게. ㅠ.ㅠ

  11. BlogIcon 무예인 2011.10.14 08: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 언제쯤 등산을 할수 있을려는지 ㅜ.ㅜ

  12. 2011.10.14 17:2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1: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예비군 훈련 잘 다녀오셨군요. 마지막 동원. ^^
      주말을 보낸 게 언젠가 싶은데 벌써 주말이 코앞입니다. 날짜가 바뀌어 어느새 목요일.

  13. BlogIcon 해피프린팅 2011.10.18 09:3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백담계곡에 단풍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산의 날을 맞아 꼭 한 번 찾아가고 싶군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11.10.20 01: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백담계곡은 걷고 싶은 욕망이 마구 샘솟는 곳이죠.
      거기다 가을에는 설악산 자락답게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