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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새로 산 책도 좋지만(^^) 걷는 산책도 좋습니다. 멀리 가서 걷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곳으로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행히 처가까지 걸을만 합니다. 편도 4km 쯤 됩니다. 경로를 어떻게 택하느냐에 따라 조금 가까와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합니다.
 
걷기. 걷는 자체도 좋지만 주변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김훈이 어떤 책에서 적었던 "이동 속도가 빨라질수록 시선은 점으로 모이며, 속도가 느려질수록 시선은 사방으로 펼쳐진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시야는 더욱 넓어집니다.

처가 가는 길에 '자연'을 생각하고 '친환경'을 떠올렸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한시간 남짓인데 그 시간 안에서 도시가 사라지고 농촌이 나타납니다. 이 또한 개인적으로 운이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색빛 도시에 갇히는 느낌은 좀 싫지 말입니다.

처가 가는 길의 풍경, 새들과 곤충과 야생화를 포스트에 담아 봅니다. 앞서 올린 포스트( http://befreepark.tistory.com/1391 )의 후속쯤 됩니다. 관심이 새록새록 생기는 꽃과 식물들 때문에 한두 편 포스트를 더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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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 처가 가는 길의 풍경. 새들과 곤충과 야생화. (2011 0522)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학? 논에 학이? 하악! ^^
 




장화 없이 논을 걸을 수 있는 네가 부럽다!

 
아무래도 학 같다 했습니다.
혹시 두루미일까 싶어서 구글 이미지 검색하니 좀 다르군요.
학을 검색하니 모습이 엇비슷합니다. 아무래도 학 같은.

 


  
2  
  
오리, 친환경 농법의 결실?
 




오리, 날다!

 
처가의 논은 아니고요. 처가 주변의 논입니다.
아마도 친환경 농법을 쓰나 봅니다.
오리로 친환경 농사를 짓는 건 아닌 것 같았고요.
친환경 농사를 짓다 보니 오리가 날아드는 듯.

이 새의 정확한 이름을 아시는 분은 답글로 좀 알려주심 고맙죠.

 


  
3  
   


수국.
손 대면 후두둑 후두둑 꽃잎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수국은 처가 하면 떠오르는 꽃이 되었습니다.
결혼 전에 갔을 때부터 선명한 인상을 남긴 꽃이라서 그렇습니다.

[ 2020 0517 01:15 추가 ]
이 꽃은 수국이 아니고 불두화입니다
아마 이 글을 올린 후 얼마 안 지나 알게 되었을 텐데
수정이 많이 늦었습니다.

 


  
4  
   


나팔꽃의 일종 같은데 정확한 이름을 알 수가 없군요.
이 꽃의 이름을 아신다면 답글로 저를 깨우쳐 주시길.

 


  
5  
   


노랑색 고들빼기꽃.
처가 주변에서 자주 보는 야생화입니다.
 


  
6  
   


가운데 있는 독특하게 생긴 녀석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국화의 변종이려나요? 

 


  
7  
 
파꽃 가득한 파밭. 루치아노 '파밭'로티? ^^
  




파꽃과 벌화봉도(花蜂圖) 혹은 화충도(花蟲圖)?




벌, 날다!


 


  
8  
   


꽃과 나비. 그러므로 화접도(花蝶圖)라면 말이 될까요?
나비 요 녀석 색깔이 참 하얗지 말입니다.
 


  
9  
   


강렬한 빨강 하지만 뾰족뾰족한 침 같은 게 무서운. ^^;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알 것도 같은데 기억이 잘. -.-;
아시는 분은 답글로 저를 깨우쳐 주셈.

이 꽃은 한련화였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꽃이름이었지 말입니다.
기억에서 불러내 주신 다올님께 감사드려야 할 듯. ^^
{ 2011 0811 목 05:15 추가 } 
 


  
10  
   


붓꽃, 아이리스(iris)라는 이름으로 잘 불리는 꽃.
솔직히 저는, 생김새만으론 칸나와 구별이 어렵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a
 

  
 
 
여름이 다 가기 전에, 9월이 오기 전에, 덥긴 해도 아주 뜨겁지 않은 적당히 구름 낀 일요일이 온다면, 다시 한번 걷고 싶습니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야생화와 곤충과 새들도 보면서 말이죠. 그리고 물론 함께 걷는 그녀와 즐겁게 대화도 나누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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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728 목 22:30 ... 23:3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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