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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암. 백담사 쪽으로 설악산을 오르다 보면 첫번째 나오는 이정표 같은 암자(? 절!)입니다. 백담사에서 4km 거리에 있으며 영시암에서 길이 갈라집니다. 위쪽 경로를 택하면 오세암과 오세폭포가 나오고 아래쪽 구곡담계곡 경로를 택하면 수렴동대피소와 쌍룡폭포가 나옵니다. 갈라졌던 두 경로는 봉정암에서 다시 만납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주 이른 출발을 해서 봉정암을 가보고 싶습니다. 지난번에 못 갔지 말입니다.

영시암은 (설악산 산행의 입지 때문에) 백담사에서 걸어올라온 등산객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 됩니다. 백담사 주차장부터 11km 구간을 걸었든, 백담사부터 4km 구간을 걸었든, 산행객이 잠시 다리를 쉬고 싶은 곳에 영시암이 위치합니다. 저희는 백담사부터 걸었더랬죠. 내려갈 땐 백담사를 경유해서 백담사 주차장까지 11km를 걸었고요. ^^

영시암은 '암'이라는 말에서 주는 암자 느낌과는 달리 조금 작은 '절' 느낌 나는 산사입니다. 무단청으로 비바람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당우도 있고 새로 단청을 칠해 화려한 종루도 있습니다. 인상적인 이미지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것으로는 산행객에게 베푸는 공양과 약수터 풍경도 있습니다. ^^

영시암의 주소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로 확인되는데요. 지도 검색을 하면 인근 지역에 영시암이 두 곳 더 나옵니다. 포스트의 초입에서 적은 위치를 감안하시면 나머지 두 곳은 동명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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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시암, 설악산 소청봉 중청 대청봉으로 가는 길목의 산사. (201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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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두둥~ 영시암 당도!
  


이른 아침 백담사에서 걷기 시작하여
여전히 아침(!) 영시암에 도착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더 부지런한 사람들 많습니다.
우리는 올라왔는데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이.

 


  
2  
  
승과 속의 대화
 


몇 컷의 시도 끝에 다른 방문객이 없는 장면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 ^^ 

 


  
3  
  
단청의 화려한 자태
 




무단청의 포스


 


  
4  
  
영시암의 본당
 




제 발이 기울었는지, 제 눈이 기울었는지, 사진 구도가 자꾸 기웁니다.
보니까 발 딛고 선 바닥이 기울어져 있었던. ^^; 

그리고 현판 무슨 암인지 읽어주실 분. ^^

{ 2011 0718 월 17:00 추가 }
본당의 현판은 永矢庵(영시암)이군요.
글자가 많이 흐트러져(?) 있어서 짐작을 못 했지,
永矢庵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영시암이네요.
답글로 힌트를 주신 어멍님에게 감사드립니다.

 


  
5  
  
무단청의 당우
 


어떤 용도의 당우인지는 미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6  
  
화려한 단청의 영시암 종루
 


 


  
7  
  
영시암에서 만난 인상적인 꽃들
 






혹시 순서대로 꽃 이름 불러주실 분 안 계실까요?
두번째는 철쭉 같은데 나머지 둘은 알 수가 없다는. ^^;

{ 2011 0713 수 11:33 추가 }
첫번째 꽃은 민들레(임이 확실한 것 같고),
두번째 꽃은 철쭉 중에서도 산철쭉(이라 하고),
세번째 꽃은 짙은 색의 작약이군요. 작약꽃을 왜 몰랐을까.
다올님과 유레카님이 알려주셨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8  
  
당우와 채마밭
 


 


  
9  
  
닿을락 말락
 


 


  
10  
  
등산객의 갈증을 달래주는 약수
 




약수터의 부처


감사 표시인 지폐들은 날려갈까봐 돌로 꼭꼭 눌러져 있는데요.
이 돈은 영시암의 공양에 대한 방문객의 감사 표시입니다.
저희가 도착했던 아침 10시 반 경 묽은 녹두죽을 공양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한 그릇씩 얻어먹었고 그녀의 강권으로 두 장을 돌로 눌러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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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711 월 07:15 ... 07:45  사진, 본문
2011 0711 월 13:00 ... 13:2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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