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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싫어하지 마라, 나중에 못 걷게 될 수도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은 방금 제가 생각해낸 말입니다. (^^) 이런 경구(?)가 아니어도 개인적으로 걷기를 좋아합니다. 돌아가더라도 걷는 걸 택하고, 더 오래 걸리더라도 많이 오래 걸리지만 않는다면 걷는 편입니다.

출퇴근할 때 조금 더 걷는 걸 좋아합니다. 낮 출근이어서 이른 아침 출근하는 분들보다는 조금 여유롭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어차피 모든 출근은 빠듯합니다. ^^; 다만, 집에서 5분 10분 정도 일찍 나갈 수 있게 준비를 할 뿐입니다.

출퇴근할 때 걷는 것을 좋아하는 다른 이유는 그것이 '곱하기 365'의 마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곱하기 365까지는 안 되고 대략 300 정도 되겠지만, 하루 3km를 더 걷는다고 할 때 1년이면 900km입니다. 서울~부산 왕복할 거리를 걷고 있는 것이죠.

그 외에, 쉬는 날을 이용해서 걷기도 합니다. 일부러 멀리까지 가서 산행을 할 때도 가끔(아주 가끔!) 있지만, 주로 집 근처를 이용합니다. 제가 일요일에도 주로 수업이 있어서 어디 멀리 가기가 힘들지 말입니다. (-.-); 그래도 다행히 집 근처에 걸을만한 곳이 있어서 좋습니다. 시간이 아주 빠듯하지만 않으면 걸으러 가는 편입니다.

진정한 친구가 늘 주변에 있듯, 언젠가 만나게 될 반쪽이 알고보니 주변에 있듯, 걷기 좋은 길도 결국은 주변에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걷기 예찬'까지는 아니고, 그저 '일상 속 걷기 모색' 정도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읽는 분에게 살짝 걷기의 부추김을 드린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듯. ^^ 


{ 제가 쓴 몇몇 관련글 }
곱하기 365의 마력에 관해서 썼던 예전 글 -
http://befreepark.tistory.com/624
종합운동장 조깅 트랙 걷기에 관해 썼던 글 - http://befreepark.tistory.com/774
일상 속 걷기에 관해 쓴 예전 글 - http://befreepark.tistory.com/818

 

    걷기 다이어트가 아니래도 걷기가 좋다. 걷기 좋은 길은 집근처가 아닐까.

배낭을 매든 매지 않든, 차려 입든 차려 입지 않든, 걷는 것은 즐겁습니다.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집근처를 걷더라도, 걷기는 즐겁습니다.
사진에서와 같은 건강한 김혜수를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1  전철 역까지 버스 안 타기, 전철 역에서 집까지 버스 안 타기.

전철역까지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고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나갈 때는 대개 버스를 탑니다만, 저 혼자 갈 때는 걷는 걸 택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서 만나는 전철과 걸어가서 타게 되는 전철이 같은 전철입니다. ^^; 시간 절약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죠. 전철을 탈 이유가 없습니다. 같은 값(?)이면 더 걷는 게 이익입니다. 이것은 퇴근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은 좀 피곤하지만, 바로 집 앞에 서는 버스를 안 타고 걷습니다. 그녀와 퇴근 시간이 엇비슷하므로 역에서 만나 함께 걸어 귀가합니다.


#2  지하철 역 플랫폼에 서있지 않기.

저희 동네 전철 배차 간격은 짧으면 7~8분, 길면 25분 정도 됩니다. 1호선 국철 구간이라서(?) 그렇습니다. 출근 하려고 전철을 기다릴 때, 8-4 또는 9-1 출입문 앞에 서있으면 유리(?)하지만, 그냥 1-2 출입문 위치까지 쭈욱 걷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다시 8-4 까지 되돌아 옵니다. 지상 역사인 관계로 탁한 공기가 아닐 뿐더러 플랫폼 내로 들이치는 햇살이 너무 좋습니다. 제가 낮 출근이지 말입니다. ^^


#3  전철 환승하거나 내릴 때 가급적 먼 쪽에서.

환승할 때 유리(?)한 출입문이 있지요. 가급적 그 칸을 피합니다. 이런 칸은 보통 환승할 사람들로 붐비죠. 가급적 이 칸에서 먼 쪽을 택하게 됩니다. 이용객이 적어서 차량 내 공기가 덜 탁하고 덜 시끄럽습니다. 게다가, 빈 자리가 있어 앉을 수 있고 책 읽기에 편한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러려면 더 걸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탈 때도 더 걷고, 내려서 갈아탈 때도 더 걸어야 하는 것이죠. 아주 좋습니다.


#4  휴일이면 종합운동장 조깅 트랙 걷기.

다행히, 제가 사는 동네에 종합운동장이 있습니다. 걸어서 5분 안쪽 거리이고 비가 와도 걸을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팅 겸 조깅 트랙이 있습니다. 휴일에 한두 시간 여유가 감지된다면 그녀에게 "걸으러 갈까?" 유혹합니다. 그녀 역시 여유 시간 감지가 저랑 비슷한지라 주저없이 그러자고 합니다. 조깅 트랙은 한 바퀴가 대략 800미터 정도 됩니다. 한 바퀴 걷는 데 8~9분 정도 나옵니다. 보통 네 바퀴 돕니다. 가고 오는 시간 포함해서 45분 정도 걷는 셈입니다. 이렇게 걸으면 다음날까지 하루가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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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407 목 11:00 ... 12: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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