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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운동을 다시 시작한 첫날입니다. 오늘 이른 아침 헬스클럽에 등록했습니다. 기간과 비용의 심리적 최적점인 3개월 등록을 했습니다. 비용으로는 6개월, 1년이 더 저렴해지지만 3개월 후를 예측할 수 없는 게 우리의 삶인데다 너무 멀리까지 등록하면 '돈 아까운 생각'이 희박해집니다. ^^;
 
원래 월요일인 3일 어제부터 나가기로 했는데 못 나가고 오늘(4일)부터 나갔습니다. 어제는 기상 후에 몸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큼) 너무 무거웠습니다. 이럴 때 움직이면 병난다, 는 비겁한 변명을 되뇌며, 등록할 돈도 찾아다 놓지 않았다는 핑계를 주입하며, 작정했던 시작일을 그냥 패스했습니다. ㅠ.ㅠ (원래 맘 먹은 시작은 참 맞추기 어렵지 말입니다.)

오늘은 오전이 좀 바쁜 날인데, 그럼에도 헬스클럽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상당히 가볍게 느껴지는 몸과 어제 찾아다 놓은 돈(할인 이벤트라고 현금 등록만 되지 말입니다), 둘 앞에서 더 주저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하다. 헬스클럽 다시 나가기 시작한 첫날의 몸과 느낌.

 

운동 다시 나가기 시작한 첫 날의 소감을 기록삼아 적어봅니다. ^^
누군가에게 운동에 대한 뽐뿌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구요.


#1
내일 아침에 뻗지(-.-) 않으려면 너무 빡세게 돌리면 안 된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  8시 10분 운동 시작
  -  8시 50분 운동 종료
전신을 모두 움직인다는 생각으로 운동하되, 부위별 최대 2종의 운동만, 최대 3세트만! 이렇게 일주일에서 열흘만 가려구요. 이후에 운동 종목과 세트가 늘면 시간도 늘겠죠.


#2
몸을 움직이며 느낀 점은, 움직일 수 있는 몸의 한계가 좁아져 있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팔과 어깨와 다리가 좁은 영역만 움직였다는 반증으로 해석합니다.
얼마나 안 움직였으면!


#3
말도 안 되게 가벼운 무게가 말도 안 되게 무겁게 느껴집니다.
작년 1월에 운동하던 무게를 잊고 의도적으로 가벼운 무게를 집습니다.
그런데도 무게를 다시 확인합니다. 왜 이렇게 무거운 거야!


#4
운동 나가리라, 맘 먹고 지난 12월 30일 구입한 운동화는 안 신은 것 같습니다.
전에 신던 러닝화가 마침 너덜거려(-.-) 새로 구입한 것인데 잘 샀습니다. ^^
무엇보다 가볍고 편한 게 가장 맘에 듭니다. 게다가 가격도 착했던.


#5
제가 하면 안 되는 운동이 있군요. 작년 6~7월 디스크 치료를 받았지만 허리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최대한 피해야 하고요. 지상(地上)을 걸으면 멀쩡한 무릎이 트레드밀 위에 올라갔다 하면 이상이 생기므로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이용하면 안 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로 하게 된단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근육 벌크를 키우는 것보다는 체지방 연소에 초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근육의 크기는 그 다음. ^^


#6
시간적 부담감이 적어서 좋습니다.
전에 다니던 헬스클럽을 일단 고려의 대상에서 배제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헬스클럽을 택했는데, 심리적으로 느껴지는 시간 부담이 적군요. 총 소요시간이 체감 30분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샤워를 집에 와서 하는 (이 헬스클럽의) 시스템도 시간 절약(?)에 크게 작용합니다. 물론, 그래서, 등록비용이 다른 곳에 비해서 많이 저렴합니다.


첫날의 소감은 이렇고요.
기록을 위한 다음 소감은 일주일 째 되는 날로 예정을 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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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104 화 17:00 ... 17:40  비프리박


p.s.
"이미지를 뭘 넣을까?" 고민하다가 "왜 꼭 이미지를 넣어야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구글 이미지 돌리고 어쩌고 하면 적당한 사진을 찾을 테지만 "꼭 그래야 하는 거냐?" 라는 반문이 너무 강력해서(-.-); 이미지는 넣지 않았습니다. 제가 즐겨쓰는 제 짤방 서명만 삽입한 이유입니다. ^^ 그러고 보니 헬스 카테고리에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운동을 다시 나가기 시작하면서 이 카테고리도 활성모드로 진입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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