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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사람은 자신의 울음소리를 묻기 위해 애꿎은 샤워를 합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감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먼지가 들어갔나 보다 말합니다.  


 
        가슴이 아파 옵니다. 가슴이 아픈 이유. 헬스클럽과 한국사회의 오버랩.


 
가슴이 아픕니다.

재개발지역에 알박기로 버텨 결국 한몫 챙기는 작자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는데
재개발지역에서 밀리고 밀려 망루 밖에 갈 곳이 없어 거기서 비극을 맞이하는 사람들.

가슴이 아픕니다.

운동 다시 시작한 후로 처음 벤치 프레스를 했더니 가슴이 아픕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임기 안에 끝내겠다며 밀어부치는 4대강 토건공사로 난도질 당하는 강과 하천,
저탄소 녹색성장을 노래하며 포크레인 삽날로 헤집어 대는 산과 들의 신음소리.

가슴이 아픕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버터플라이 무게를 올렸더니 가슴이 아픕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자식교육을 위해서라는 미명하에 십수회 위장전입하고 시세 차익을 챙기는 그(G)들에 대비되는, 천정부지 집값 치솟는 전세값에 십수회 이사를 해야만 하는 서민들.

가슴이 아픕니다.

운동량을 늘린다고 스미스 머신 벤치 프레스 세트 수를 올렸더니 가슴이 아픕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형님예산' '부인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폭력도 불사하는 그(G)들이 부르는 공정사회와 정의의 노래 속에 속수무책으로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결식아동들, 또다른 우리들.

가슴이 아픕니다.

저중량 고반복으로  버터플라이 세트 당 횟수를 늘렸더니 가슴이 아픕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
 



우는 사람은 자신의 울음소리를 묻기 위해 애꿎은 샤워를 합니다.

가슴이 아픈 건 헬스클럽에서 가슴운동을 몰아부쳤기 때문이라고 말하렵니다.

본의 아니게 '아픔'에 헬스클럽을 오버랩시켰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의 가슴마저 아픈 거 같다면 추천버튼을 쿡! ^^


2011 0118 화 15:10 ... 15:30 & 17:10 ... 17:3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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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gsss 2011.01.18 17: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유머러스하지만 슬픈 내용의 포스트군요.

  2. 익명 2011.01.18 18:0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9 04: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근육통보다 아픈 것은 그런 '가슴 아픔'인 것이겠지요.
      그런데 슬프게도 그 '가슴 아픔'은 앞으로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아픔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속이 시커먼 작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3. BlogIcon 작가 남시언 2011.01.18 19: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늘은 가슴을 하셧군요...ㅋㅋㅋ
    무게 너무 많이 올리신거 아닌가요 ㅋㅋㅋ

  4. BlogIcon 작가 남시언 2011.01.18 19: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태그에 대흉근 보고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9 04:2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하하. 포스트의 완성은 태그가 아닐까 싶은 때가 있습니다. ^^
      챙겨 읽으시고 빵 터져 주시니 기쁜.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18 23:5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얼마전에 초대장 보내주시고 티스토리 시작한 novice 입니다..하하.. 감사(?)의 인사겸 이렇게 올려요.. ㅎㅎ 블랙코미디같은 시 잘 보고갑니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열혈블로거가 될 자신은 없지만 간간히 들려서 개인적인생각담아보는 용도로 감사히쓰겠습니다 ^^ 항상번창하는 블로그 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9 04: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스타트는 즐거우셨나요?
      이것저것 챙길 거 좀 있지만 뭔가 시작한다는 느낌이 좋지 않던가요?
      대략 3년전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본문 내용은 그렇습니다. 블랙코미디죠.

  6. BlogIcon juanshpark 2011.01.19 09: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ㅎㅎ;;
    오랜만에 온듯 한데, 유머 블로그가 되셨나 봅니다. ^^

  7. BlogIcon Slimer 2011.01.19 10: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가슴이 많이 아프시겠네요...
    운동으로 아픈 가슴은 운동으로 풀면 된다던데... 삽질에 아픈 가슴은 뭘로 풀어야 할까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9 11: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가슴 근육통은 운동응로 풀면 된다지만
      삽질로 멍드는 가슴은 뭘로 풀어야 할지. ㅠ.ㅠ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OTL

  8. BlogIcon 잡학왕 2011.01.19 12: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얼마전에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가슴이....ㅠㅠ(농담입니다 ^^)

    세상에는 정말 가슴아프게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근데 나이를 먹다보면 그런 가슴아픈 일을 봐도 덤덤해지더군요. 이게 어른이 되고 늙는다는 것이겠죠....휴...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9 15: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운동을 해서 가슴이 아픈 건지, 사회가 이 꼬락서니라서 가슴이 아픈 건지.
      구분이 잘 안 됩니다. 분명 운동을 한 걸 기억하면 가슴 근육통이 맞는데
      신문을 보거나 기사를 읽으면 가슴이 아릿해 오는. ㅜ.ㅜ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19 14:1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선배와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세상 만사가 어이없음이라..신경끊고 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끊어 볼려구요. 그러고보면 자신의 모순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9 15: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신경을 끊고 살려고도 했습니다.
      근데 이게 끊는다고 끊어지는 그런 게 아니더군요.
      어차피 내가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이상 안 보일 수가 없는. ㅜ.ㅜ

  10. BlogIcon Lucia.K 2011.01.19 16: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랜만이에요. 그쵸?

    요즘은 가슴 아픈것 투성인가봐요.
    그게 무엇이 됐든 말이지요.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모든 상황들이.

    이곳도 가슴 아픈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곳 버마 사람들, 지금 현재도 벌어지고 있는 전투 때문에..
    살고자 고향을 떠나, 태국으로 넘어와 난민이 되고 상황들...
    그야말로 살.고.자...그 지옥에서 벗어나 그저 살고자. 피난을 오고..
    여전히 정글에 숨어 지내고 있는 상황들.
    20년만의 총선이면 무엇하랴, 군부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과연 제대로된 정당인지. 그때나 지금이나 군부독재는 마찬가지이거늘.
    그래서 작은 농촌마을에선 여전히 피비린내가 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고통이 더해지고 있는 현실속에서.
    내가 어떻게 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 정말 하루 하루가 가슴이 아픕니다.

    새해에는 한국에서도, 이곳 메솟에서도...
    그리고 전세계에서도 가슴 아픈 일좀 줄었음 좋겠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23 10: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가슴 아픈 일 투성이야.
      위에서 찍어누르는 것들. 아래에서 밟히는 사람들.
      가슴 아픈 일 투성이야.
      가슴운동을 해서 아픈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다는. ^^;

      버마와 태국의 상황에 관해서는
      이런 저런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데 가슴 아픈 사람들 많아.
      루시아가 적은대로 나아질 바 없는 슬픈 현실.
      그건 여기나 거기나 비슷한 듯.

      새해에는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세상 그 어디서나
      우리 가슴 아픈 일 좀 없었음 좋겠어, 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늘. ㅠ.ㅠ

  11. BlogIcon 지구벌레 2011.01.21 17: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태그의 단어들이 편을 가르고 서로를 어색해하는 것 같은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23 10: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태그의 단어들이 한국사회랑 헬스클럽으로 편을 나눠 먹고
      하지만 다른 편이 팀플로 서로 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