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면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을 봐야죠. 그런 것으로는 성산일출봉이나 산굼부리 같은 지형지물, 자연경관을 첫째로 꼽을 수 있겠지만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꽃과 식물도 빼놓을 순 없겠지요. 지난 여름 제주도로 날아갔을 때, 여미지식물원에 들르고 한림공원엘 가고 제주허브동산을 방문한 것은 순전히 그런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을 기대하며 방문한 허브동산입니다. 물론 이곳의 식물과 꽃들이 제주에만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다른 식물원이나 허브농원을 꽤나 들렀음에도 처음 보는 종(種)들을 꽤나 만났습니다. 뭐랄까,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태어나서 처음 보는 독특한 녀석들을 꽤나 만났다면 말이 될까요.

제주허브동산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2608로 확인됩니다(전화 
064-787-7362, 홈페이지 http://www.herbdongsan.com). 서귀포에서 남쪽 해안을 따라 성산으로 가는 길에 있고요. 주변에는 매오름과 표선해비치해변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에 들렀다가 근처의 성읍민속마을로 향했더랬지요. (앞서 작성한 후기. → http://befreepark.tistory.com/1148 )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 독특한 꽃들, 처음 보는 꽃들이 인상적인 제주허브동산. (2010 0804)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풀솜꽃, 아게라툼(ageratum)
 


 


  
2  
  
하늘고추, 페퍼론치니(peperoncini)
 


 


  
3  
  
종이공예를 한 듯한!
 


메리골드(Marigold, 천수국).
그리고 긴 이름(?)은 Tagetes erecta.
  


  
4  
  
나비나 나방이 숨기에 딱 좋은!
 


부레옥잠.
 


  
5  
  
색이 바랜 듯한 옅은 주황색의!
 


한련화. 
노랑도 빨강도 주황도 보이던데
이 녀석은 엷은 감귤색.
 


  
6  
  
꽃잎의 맥이 실핏줄처럼 비치는!
 


부겐베리아인 듯.
옆모습만 봐서 확신은 안 서지만 아마도.
 


  
7  
  
수술이 독특한 꽃 1
 


카마시아(Camassia leichtlinii).
  


  
8  
  
암술(?)이 독특한!
 


브라질 아부틸론(brazilian abutilon, abutilon megapotamicum).
 


  
9  
  
수술이 독특한 꽃 2
 


좀 무섭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던 꽃이네요.
이름은 티보치나(Tibouchina urvilleana).

 


  
10  
  
종이를 오려놓은 듯한, 평면적인 너무나 평면적인!
 


일일초 또는 매일초(vinca rosea).
  

 
 
11  
  
바람에도 안 찢어지고 멀쩡한 게 신기한!
 


칸나의 일종. canna tropicanna gold.
  


  
12  
  
이 세상의 색이 아닌 듯한!
 




수국. 흔히 보던 색이 아니어서 수국인 줄 몰랐단. -.-;;;
생김새 역시 참 오묘하단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걸 꽃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는. ^^;
 


  
 
제주허브동산에 관해서는 두어편의 포스트를 더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녀나 제가 이런 곳을 좋아한다죠. 제주허브동산에서는 사진을 엄청 찍었군요. 그중에서 가려내고 또 가려내도 포스트 두어개는 더 작성할만큼의 사진이 나오네요. =.=;;; 연작 형식의 포스트로 줄 선 것들이 좀 있는데요. 서로 번갈아 시간 간격 두고 천천히 올리겠습니다. 너무 한 곳을 몰아서 포스팅하면 지인을 비롯해서 방문자들이 지루해하는 면도 있고 저 역시 그게 별로 안 내켜서 말이죠.

아, 그리고, 위의 꽃들 중 이름을 아시는 분은 답글로 좀 알려주심 고맙겠습니다.
제네시스파크님이 지인을 통해 꽃이름을 알아내셨습니다. 본문 삽입 2011 0109 일 07: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으면 추천버튼을 쿡! ^^


  
2010 1216 목 11:10 ... 12: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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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16 13:3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17 11: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말씀 듣고 보니 그전에 꽃에 관심이 지금만큼 가지 않았었네요.
      아마도 컴팩트 디카를 써서 접사를 하면 이상한 곳에 초점을 잡기 때문에 그랬을 건데,
      그게 한 사오년 굳어지다 보니 꽃은 본의 아니게 가까이 하지 못했어요.
      디에세랄 구입후부터는 초점을 제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데다
      칼초점이 가능해지니 꽃에 눈이 자꾸만 가게 됩니다.
      저나 그녀나 마찬가지고요. (그녀는 원래 꽃에 관심이 많았죠.)

      이랬든 저랬든, 꽃에 관심이 더 가는 건 사실입니다.
      아마도 꽃이 가진 매력 혹은 마력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그 와중에 '꽃'은 우리에게 김춘수를 연상시키지요.

      덧) 이 답글 적으셨을 때라면 저희는 아점식사후였네요.
      그리고 ㅇㄹㅋ님은 점심식사후였겠죠. ^^

  2. BlogIcon 원영. 2010.12.16 16: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 제주에도 이런 곳이 있군요.
    허브 이런건.. 봉평에 있는 허브나라만 가본 것 같네요.

    꽃이름은.. 알면 가르쳐드리고 싶지만!
    붉으면 장미, 노란색이면 개나리.. 이러고 다니는 꽃치인 저로서는..
    단 한 글자도 모르겠군요.. ㅜ.ㅜ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17 11: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봉평 허브나라가 유명하지요. 아직 못 가 봤단. ^^;

      청원IC 근처에 있는 상수허브랜드, 포천 산속에 있는 허브아일랜드, ...
      나름 여러곳 찾아댕겼는데요. 이곳은 독특한 꽃들이 많았습니다. 첨 보는. ^^
      이렇게 새로운 거 봐야 기억에 강렬하게 각인되는. 훗.

      저 역시 빨강, 노랑, ...에 대해서 원영님과 같은 연상작용이 일어납니다. ㅠ.ㅠ

  3. BlogIcon Genesispark 2010.12.16 21: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꽃들이 참 화사 합니다. 꽃이름은......
    i'll be back?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17 11: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정말 꽃들이 화사하죠. 인상적이라 할만하구요.
      멋진 꽃이름 가지고 be back 해주실 거 같았어요.

  4. BlogIcon Genesispark 2010.12.17 00: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come back

    3번부터

    3. 메리골드(만수국 혹은 천수국 ) 4.부레옥잠 5.한련화 6.부겐베리아 7.카마시아 8.브라질아부틸론 9.티보치나 10.일일초 11.칸나? 12.수국

    으로 추측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17 11: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어익후. 이거 이거 너무 감사합니다.
      지인분 중에 꽃이름을 잘 아시는 분이 계신가 봅니다.
      어제 밤 트위터에서 여쭌 질문에 답을 주신 게 "받아 적었을 뿐"이라고 하셨는데
      그분은 꽃들을 보시면 척척 이름이 나오는? 그런 분인가 봐요?
      아니면 꽃이름 찾는 데 있어서 뭔가 나름의 멋진 방식이 있으신?

      저는 그저 식물도감이라 할 수 있는 사전 두권이 고작이다 보니
      찾아도 찾아도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것도 이번에는 찾을 엄두를 못 냈죠. (없을 거야, 그러면서. 큭큭.)

  5. BlogIcon 보기다 2010.12.17 16: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식물을 좋아하시는군요~
    식물원과 허브농원을 중심으로 제주 여행을 하셨다니 저도 따라해보고 싶어요.
    다채로운 꽃들과 개성넘치는(?) 설명글이 재미있습니다.^^

    다른 꽃 이름들은 모르겠고 마지막 꽃은 수국 같이 생겼어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하도 많이 보던 꽃이라~ㅎㅎ

    국내 꽃들은 다음자연사박물관 사이트에서 꽃이름 뒤져서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외국꽃들도 등록이 돼있긴 하던데 잘 안찍게 되더라구요.
    들판에 핀 꽃들을 더 좋아해서 그런걸까요?^^

    눈이 많이 왔네요.
    눈길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12.18 09: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주도 갔을 때 절반 정도는 식물원 쪽으로 돌았던 듯 합니다.
      저는 자연경관에 끌리는 편인데요. 그녀가 식물원과 허브를 좋아라 하지요.
      이게 좀 지속되다 보니 저 역시 꽃과 식물들에 관심이 생겨난 상태죠.
      사진 찍을 때 컴팩트 디카보다는 디에세랄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마지막 꽃은 수국이 맞는데요.
      처가에 가면 봤던 수국과는 달라서 수국이란 생각 자체를 못했어요.

      다음자연사박물관이라... 이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색 툴이 편하려나. ^^a
      집에 가지고 있는 도감은 꽃의 색깔로 찾는 방식인데
      뭔가 좀 좋은 방법이 없나, 그러고 있거든요.

      주말로 접어들었네요.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6. 목마른선인장 2011.02.27 00:0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야 저도 여기 한번 가본적 있는데 수학여행 하면서 ㅎㅎ 고딩때 ㅎ
    여기 꽃들 좋죠 ㅎㅎ 제주도 오면 꼭 가야할 곳 맞습니다

    • 2011.02.27 00:09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27 04: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빠뜨리면 좀 아쉬운 그런 곳이죠. 제주도에 갈 곳이 많긴 하지만. ^^

      제주도 계신가요? '제주도 오면'이라고 적으셔서. ^^

      초대장 보내드렸어요.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