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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왜 허전하게 지나갔나 했습니다. 앨범을 들추다가 "아, 박물관!" 그랬습니다. 작년에 국립중앙박물관 다녀오면서 "다시 올테다"라며 아쉬움이 남았는데 그게 11월이었고 결국 1년이 지나도록 박물관은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ㅠ.ㅠ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저는 두어 시간을 예상했고 그녀는 하루를 잡았습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나섰던 것은 제 예상 때문이었고 관람 후에 아쉬움을 남기고 올 때 그녀의 생각이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은 꼬박 하루 정도를 잡으시는 게 맞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서 관람 외에 산책도 고려에 넣습니다. 제가 걷는 걸 좋아합니다. 박물관 관람은 눈으로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온전히 두발로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관람 하는 동안은 꼼짝없이 걸어야 하니까요. 날이 추워오고 밖에서 걷기가 좀 그렇다면 박물관 산책을! ^^ 포스트 작성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museum.go.kr )를 가보니 관람료는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작년에 갔을 때만 해도 "연말까지 무료"라고 했었는데 올해는 기한 조건 없이 무료네요. 괜찮은 정책입니다. 앞서 올린 국립박물관 방문 후기가 있습니다(→ http://befreepark.tistory.com/796 ). 1년 만에 올리는 후속편입니다. 박물관 내부에서 사진은 플래시 없이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사진은 찍지 않았고(가져간 카메라도 컴팩트 디카였을 뿐이고!), 사진은 박물관 밖에서만 찍었습니다. 지난 포스트가 박물관 들어가기 전에 찍은 것이었다면 이번 포스트는 박물관을 나와서 맞이한 일몰과 풍경이 됩니다. 이날의 일몰과 풍경은 제 기억에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제가 한 폭의 그림처럼 찍었다는 건 아니고요. ^^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
▩ 일몰과 풍경으로 남는 국립중앙박물관(용산). 관람은 곧 산책. (2009 1105)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도심의 일몰 1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아파트 너머로 해가 넘어갑니다.
도심의 일몰 1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아파트 너머로 해가 넘어갑니다.
2
아파트에 해는 걸리고
또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하러 들어갈 때까진
이런 장면을 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잘 왔지 말입니다.
아파트에 해는 걸리고
또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하러 들어갈 때까진
이런 장면을 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잘 왔지 말입니다.
3
도심의 일몰 2
박물관 내 벤치에 앉았습니다.
관람하면서 두시간 넘게 걸은 셈이더군요.
걷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쉬지 않고 걷는 건 역시. =.=;
도심의 일몰 2
박물관 내 벤치에 앉았습니다.
관람하면서 두시간 넘게 걸은 셈이더군요.
걷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쉬지 않고 걷는 건 역시. =.=;
4
아파트가 태양을 삼키기 일보 직전
3번 샷을 찍은 후 컴팩트 디카의 줌을 최대로 당겼습니다.
물리적 줌이랑 광학 줌이랑 있는 줌 없는 줌 다 당겨봤습니다.
삼각대 없이 벤치 테이블 각대를 이용했습니다. 그나마 안 흔들린 게 이 정도.
아파트가 태양을 삼키기 일보 직전
3번 샷을 찍은 후 컴팩트 디카의 줌을 최대로 당겼습니다.
물리적 줌이랑 광학 줌이랑 있는 줌 없는 줌 다 당겨봤습니다.
삼각대 없이 벤치 테이블 각대를 이용했습니다. 그나마 안 흔들린 게 이 정도.
5
박물관 내 석벽 구조물
시멘트 구조물보다는 역시 이런 촉감 자극 석벽이 좋습니다.
박물관 내 석벽 구조물
시멘트 구조물보다는 역시 이런 촉감 자극 석벽이 좋습니다.
6
박물관 내 석벽 낙수
언젠가부터 친환경 컨셉으로
조경에 낙수, 분수, 폭포 같은 걸 끌어온 듯.
원래 물은 자연적으로 흘러야 하는 것이 맞는데
이런 식의 낙수, 분수, 폭포는 예산 먹는 하마일 뿐이죠.
(그래도 관람 후 산책할 때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긴 하더군요.)
박물관 내 석벽 낙수
언젠가부터 친환경 컨셉으로
조경에 낙수, 분수, 폭포 같은 걸 끌어온 듯.
원래 물은 자연적으로 흘러야 하는 것이 맞는데
이런 식의 낙수, 분수, 폭포는 예산 먹는 하마일 뿐이죠.
(그래도 관람 후 산책할 때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긴 하더군요.)
7
석벽에 뭐 먹을 게 있다고!
석벽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리 타고 오르는 거 보면 식물의 생명력을 생각하게 됩니다.
산사 지붕 위의 푸릇푸릇한 풀들을 볼 때처럼요.
석벽에 뭐 먹을 게 있다고!
석벽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리 타고 오르는 거 보면 식물의 생명력을 생각하게 됩니다.
산사 지붕 위의 푸릇푸릇한 풀들을 볼 때처럼요.
8
무제 1
무제 1
9
무제 2
무제 2
제 바람대로 된다면 이번 겨울 중에는 한번 갈 수 있을 겁니다. 지난번에 못 둘러본 층들을 마저 둘러볼 수 있을 거구요. 게다가 겨울은 밖에서 걷기엔 좀 날씨 협조가 안 되는 계절이라서 산책 겸 관람 겸 해서 가는 것도 좋겠구요. 물론 박물관 밖에 나와서 맞이하는 도심의 일몰과 풍경에서 나름의 멋과 운치를 찾을 수도 있고요.
2010 1211 토 05:00 ... 06:00 비프리박
2010 1211 토 08:30 예약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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