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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 그녀나 이제 물회, 젓가락질 좀 했다면 한 축에 속합니다. 묵호(동해시)에서, 제천 청풍에서, 정선 어라연에서, ... 어류의 종을 달리 하면서 젓가락질을 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SBS <생활의 달인>으로 유명해진 포항 물회가 마음 속에 찜된 상태고요. 포항 가면 꼭 먹어보리라.

작년(2009년) 가을, 동해안을 택했던 것은, 온전히 강원도 고성군 가진항 물회를 맛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가고 오는 길에 보리라, 작정했던 미시령과 진부령의 단풍도 여행의 주된 목적이긴 했습니다만, 동해안에서 가진항 물회 맛보기가 여행의 핵심이었죠. ^^

가진항은 언젠가부터 물회로 유명해지고, 또 '가진항 물회' 하면 자동 연상되는 집이 정해진 것 같습니다. 다녀온 후의 평가는 별넷(★★★★) 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2%가 아닌 20%가 부족한 정도라고 할까요. 다 괜찮은데 용량 대비 가격에서 감점이 컸습니다.

저희가 가진항에서 물회를 맛본 곳은 '자매해녀횟집'이란 식당이었습니다. 주소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12-99번지로 나옵니다. Tel. 033-681-1213. 위치 찾는 데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비만 믿다 잘못하면 주변에 있는 가진해수욕장 근처를 찾아헤매게 됩니다.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 가진항 자매해녀횟집. 물회로 유명한 강원도 고성군 동해안 맛집. (2009 1015)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물회 2인분, 전체적인 상차림
  


반찬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만 맛은 괜찮습니다.
 물회에 넣을 소면이 나오는데요. 좀 더 달라고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무료 리필이었던지 돈을 받았던지는 기억이 잘. ^^;

 


  
2  
  
물회 2인분, 디테일 아이템은 오징어!
 


물회의 양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징어의 양은 좀. ^^;
오징어가 제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돈(?)에 오징어가 요 정도밖에? 란 의문이 듭니다.
이 무렵 주문진에선 횟감 오징어가 여섯일곱마리 만원이었더랬는데,
이 물회는 1인 1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인분 2만원어치.
그녀 왈, "맛은 괜찮은데, 오징어가 좀 적다. 그치?"
 


  
3  
  
물회를 덜고 소면을 풍덩!
 


각자의 대접에 물회를 덜고 소면을 넣습니다.
오징어 더 먹겠다고 내 욕심 차리면 함께 먹는 그녀의 양이 줄어듭니다.
적당히 상대를 배려하면서 덜어야 가정의 화목과 친구간 우정이. ^^

 


  
4  
 
물회 + 소면, 먹을 준비 끝!
  


가격이 어떻든, 오징어의 양이 어떻든, 맛있게 먹어야죠.
물회에 소면을 잘 비벼 줍니다. 먹기 전에 시간을 좀 끌어주는 센스.
시간을 좀 끌어야 면에 물회의 간이 배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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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22 월 17:40 ... 18:1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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