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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휴가 때 들른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떠올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곳곳에 민속마을이 있을 거 같습니다. 예전엔 민속촌이라고 용인에 만들어놓은 것만 유명했는데 이젠 유명한 민속마을이 여러곳에 생겨난 셈입니다. 낙안읍성은 2005년 여름에 들렀습니다. 저희가 이름붙인 '2005년 전남 지역 테마 기행' 때, 여수에서 보성으로 이동하다가 들렀군요. 날은 더웠지만 여름휴가가 다 그렇지, 라는 생각으로 강행군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 낙안읍성은 예정에 없던 곳인데 지나다가 삘이 와서. ^^ 낙안읍성은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남내리, 동내리, 서내리에 걸쳐 있습니다. 면적이 22만 제곱 미터가 넘는다니, 몇개 리에 걸쳐 있는 것도 말이 될 듯 합니다. 고려 말부터 잦아진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여 조선 전기에 지은 성이라는군요. 1983년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었다고 하고요. 사진을 좀 찍는다고 찍었는데 포스트에 넣을 사진은 그리 많지 않군요. 이번에는 건축물과 조형물 위주로 올리고 그 외의 것들은 다음에 한번 더 포스트하면 될 듯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 포스트에 대략 열장 정도로 사진 매수를 제한하다 보니 나누어 올리게 됩니다. ^^;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
▩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조상들이 삶이 고스란히 재현된 곳. (2005 0731)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낙안읍성은 넓다!
골목골목 구석구석, 꼬박 2시간 정도는 걸은 듯.
날씨는 따가왔고 땀은 비오듯 했고 그럼에도 사람은 많았던 곳. ^^
낙안읍성은 넓다!
골목골목 구석구석, 꼬박 2시간 정도는 걸은 듯.
날씨는 따가왔고 땀은 비오듯 했고 그럼에도 사람은 많았던 곳. ^^
2
흙벽 너머로 보이는 너른 마당.
한여름이지만 사람은 많았습니다.
흙벽 너머로 보이는 너른 마당.
한여름이지만 사람은 많았습니다.
3
소실점 구도를 만들어내는 마루와 둥근 기둥.
이런 마루(?)를 깐 집을 짓고 살 수도 있는 거겠죠?
근데 왜 저는 이런 구도에 쏠리는 걸까요. (다들 그러신가?)
소실점 구도를 만들어내는 마루와 둥근 기둥.
이런 마루(?)를 깐 집을 짓고 살 수도 있는 거겠죠?
근데 왜 저는 이런 구도에 쏠리는 걸까요. (다들 그러신가?)
4
흙과 기와로 만든 굴뚝, 흙과 돌로 쌓은 굴뚝.
이런 굴뚝의 특징은 모두 집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있단.
흙과 기와로 만든 굴뚝, 흙과 돌로 쌓은 굴뚝.
이런 굴뚝의 특징은 모두 집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있단.
5
줄지어 선 장독들.
예전 우리 어무이들은 이런 장독이 많을수록
마음이 부자셨겠지요. 더이상 집에서 볼 수 없는 것들 중 하나.
줄지어 선 장독들.
예전 우리 어무이들은 이런 장독이 많을수록
마음이 부자셨겠지요. 더이상 집에서 볼 수 없는 것들 중 하나.
6
외벽을 나무로 짠 광 혹은 곳간.
우리 전통 가옥을 재현한 곳에서 간혹 보는 컨셉의 건축물이죠.
이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목수들의 고단한 노동과 땀이 배여 있을.
외벽을 나무로 짠 광 혹은 곳간.
우리 전통 가옥을 재현한 곳에서 간혹 보는 컨셉의 건축물이죠.
이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목수들의 고단한 노동과 땀이 배여 있을.
7
돌로 짠 석벽. 돌담을 뚫는 강인한 생명력.
개인적으로 이런 돌담에 매혹당하는 거 같습니다.
뭐 먹을 게 있다고 돌담에 붙어사는 저 식물들에도요.
돌로 짠 석벽. 돌담을 뚫는 강인한 생명력.
개인적으로 이런 돌담에 매혹당하는 거 같습니다.
뭐 먹을 게 있다고 돌담에 붙어사는 저 식물들에도요.
8
정원 속 연못. 연못이 있는 정원.
이런 연못 볼 때마다 그녀 왈, " 나중에 시골에 살면 꼭 이런 연못을."
저는 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
정원 속 연못. 연못이 있는 정원.
이런 연못 볼 때마다 그녀 왈, " 나중에 시골에 살면 꼭 이런 연못을."
저는 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
9
잘 돌고 있는 물레방아.
저는 물레방아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우리 선조들이
물의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뭔가를 빻고 찧고 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물레방아 소리로 자신들의 사랑(응?)을 감췄다는 것도 기막힌 아이디어였다는 생각을.
잘 돌고 있는 물레방아.
저는 물레방아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우리 선조들이
물의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뭔가를 빻고 찧고 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물레방아 소리로 자신들의 사랑(응?)을 감췄다는 것도 기막힌 아이디어였다는 생각을.
10
칼로 도려낸 듯한 사각형 문 뒤로 쏟아지는 강렬한 햇볕.
저 문으로 나가면 그곳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을까.
칼로 도려낸 듯한 사각형 문 뒤로 쏟아지는 강렬한 햇볕.
저 문으로 나가면 그곳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을까.
2010 1110 수 08:50 ... 09:5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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