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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무관한 내용이지만, 인터넷 서점과 관련해서 겪은 에피소드 하나가 기억 납니다. 5만원 넘기면 2000원 적립금 준대서 5만원을 간신히 채워 책을 주문했는데, 적립금 2000원이 안 날아오는 겁니다. 고객센터로 메일을 넣었더니 '할인쿠폰 사용해서 실 구매금액은 49100원이었으므로 추가 적립금은 줄 수 없다'는 답장이 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경험이었죠. 책을 좀 구입하는 편입니다. 많이 사는 달에는 한달에 10만원도 넘기고, 적게 사도 두어달에 10만원은 쓰고 있습니다. 금액을 이야기해서 그렇지 사실 책 권수로 따지면 몇권 안 되지요. 책 한권 값이 체감 15000원이 된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까요. 어쨌든 한달에 8~10권, 일년에 100권 정도를 꿈꾸며 독서를 하다보니 책값 대기(?)도 만만찮습니다. 승용차 출퇴근 안 하고 버스와 지하철 이용하고 담배와 술을 안 하는 걸로 내심 퉁치고 있습니다. ^^a 책 구입에는 인터넷 서점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묘한(?) 경험을 많이 하네요. 영업기법(?)의 다변화인지, 전쟁터 같은 인터넷 서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육책인지, 인터넷 서점들이 보여주는 기묘한 행태가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적어도 제 상상을 초월하는 스킬과 기법을 구사해 옵니다. 정도만 달랐지, 이건 인터넷 서점들이 다 똑같습니다. 그중 올해 들어 확인한 행태를 소개해 봅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 계시면 한번 확인해보시라는 말과 함께. ^^; (분노하실지도.) |
▩ 인터넷 서점, 적립금은 돈이 아닌가? 적립금 사용하면 마일리지 혜택이 줄어? ▩
>> 앞으로 주고 뒤로 털어가는 행태 << <지급하기로 명시한 마일리지 vs. 실제 지급한 마일리지>의 일례. (2010 1105 주문건) 상품 마일리지 : 630원 → 200원 멤버십 마일리지 : 1789원 → 590원 왜 마일리지가 줄어든 걸까요? 확인하니, 이렇게 된 이유는 제가 그간 쌓아둔 적립금을 썼기 때문이라네요. 적립금은 돈이 아닌 걸까요? 책 구매할 때 제공되는 { 10% 할인 + 10% 적립 }은 대단한 양 떠들면서, 적립금 모았다가 쓰면 뒤로 털어가는 행태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런 행태는 굳이 '어느 인터넷 서점이 그렇더라' 콕 집을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적립금 쓴 후에 내 계정의 적립내역을 확인해 보시면 분통을 터뜨리실 수도 있습니다. 위에 예로 든 경우는 금액이 적어서 그렇지 액수가 커진다면 손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이 사실을 알고 지난 주문들을 주욱 확인한 결과 인터넷 서점은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ㅎㄷㄷ >> 덜 털리는 방법을 모색하다 << 그래서 저는 언젠가부터 적립금을 쓸 때는 털릴(!) 액수를 적게 만드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할인액이 크고 구매 마일리지가 적은 책을 사는 거지요. 구매할 때 적립금 쓰면 어차피 덜 주거나 안 주는 마일리지, 그 액수를 적게 만드는 게 손실을 최소화하는 길입니다. 최근의 구매 예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매액 59650원, 적립금 33570원 사용.) 적립금 쓸 날을 위해 할인은 크고 마일리지는 적은 책을 모았죠. 날려 먹어도 될만한 퍼센트의 책들을 모았습니다. (날려먹어도 될 책이 아니라 날려먹어도 될 퍼센트임. -.-;) 다른 한편으로 쓰게 되는 잔머리는 (구매 금액 보시고 짐작하신 분 계시겠지만) 5만원 넘게 주문하고 2000원 추가 적립금 받는 겁니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저도 좀 건져야 먹고 살죠. 다행히 이 추가적립금은 (제가 적립금으로 주문을 해도) 털어가지 않는군요. >> 이런 말도 안되는 행태를 중단시킬 순 없을까 << 계속 항의 메일을 보내? 계속 항의 전화를 걸어?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액수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얘네들의 하는 짓이 말이 되질 않으니까요. 적립금 쓴다고 혜택을 줄이는 게 말이 되냐구요. 정말 어떻게 좀 뜯어고쳤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행태를 좀 중단시킬 방법은 없을까요. (정신 좀 차리라고 몸소 불매운동을 실천, 책을 사지 말아? 앓느니 죽어? ㅠ.ㅠ) 2010 1111 목 08:30 ... 09:45 비프리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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