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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 보면 예정에 없던 곳을 들를 때가 있죠. 차로 다니다 보면 도로변에 고동색 유적지 표지판이 지나가는 여행자를 유혹할 때가 있습니다. 지난 여름 8월 초 제주도에서 성읍민속마을이 바로 그런 격이었습니다. 알고는 있었는데 계획에는 없었던 곳. 하지만 지나다 들렀던 곳. 큰 기대 같은 거 없었는데, 그래서 그만큼 더 좋았던 곳. 성읍민속마을 방문 후기입니다.

성읍민속마을은 그리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작다고 하기도 어려운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땡볕에) 걸어서 구석구석 누비는 데 한시간은 걸린 기억이 있습니다. 불과 수십년전까지 제주도 섬사람들의 삶이 어땠는지 둘러볼 수 있는 곳인데요. 뭍사람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같다고 하기는 어려운 나름의 특성이 있습니다만. ^^

제주 성읍민속마을은 (여전히 주민이 있는 마을이지만) 중요민속자료 제188호로 지정된 곳이라는군요. 운이 좋으면 해설사(안내원)의 해설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입장료와 주차료 뿐만 아니라 해설료도 따로 없습니다. 다만 해설사 분께서 마지막에 특산품을 권할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시는 게 좋겠습니다. ^^ 민속마을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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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가볼만한 곳, 제주 선조들의 삶이 배인 성읍민속마을 (2010 0804)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말이 끌었다는 연자방아.
 


  
2  
   

말을 키웠다는 마굿간.
 


  
3  
   

햇볕을 가리는 차양 겸 접이식(?) 처마. 선조들의 지혜.
 


  
4  
   

갓난 아기를 위한 제주식 요람, 애기 구덕.
 


  
5  
   

유심히 보니 돼지가 보입니다. 깜놀. ^^
똥돼지는 법으로 금지되었다니 아마도 흑돼지인 듯.
 


  
6  
   

예전에 수많은 똥돼지를 배출했을 배설구. ^^
(여기서 똥돼지라 함은 '외교가족부'의 잘난 아비를 둔 자식을 의미하는 게 아님.)

 


  
7  
   

제주식 나무기둥 대문, 정낭.
하나를 걸쳐두면 주인이 곧 돌아온다는 뜻,
둘을 걸쳐두면 주인이 오늘 중으로 돌아온다는 뜻,
셋을 걸쳐두면 주인이 먼 곳으로 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8  
   


민속마을에서 만난 돌하루방(하르방)과 물긷는 어망 (아니 어쩌면 할망^^).
 


  
9  
   

이게 바로 제주 올레길!?
본래, 올레는 거리 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좁은 골목길(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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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마도 짚(?)으로 엮은 듯한 전통가옥의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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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05 화 01:00 ... 01:40  비프리박
2010 1005 화 08:30  예약발행

 
p.s.
제주도 여행 후기로 포스팅할 게 아직도 꽤나 남아 있고, 성읍민속마을 후기도 한두편 더 올리게 될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성읍'민속마을'에 삘을 받아서 예전에 전남 낙안읍성 민속마을 들렀던 걸 리뷰로 올리고 싶은 마음이 파바박 들었습니다. 과연 어찌 될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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