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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한우를 값싸게 공급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들렀던 샛터농원이었습니다.
샛터농원은 주소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지영동 904번지로 나옵니다. (031-977-6116)
경기북부에 살고 있는 저희집에서 그닥 멀지는 않은 곳이었기에 한번 가보자고 하던 중이었죠.

제가 쉬는 목요일을 이용하여 그녀와 함께 늦은 점심 겸 저녁식사를 하러 들렀더랬습니다.
5월21일(목)은 집에서 메인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느라고 고생을 했던 날이기도 합니다.
가기로 했기에, 하던 일 모두 접어놓고-.-;;; 일단 식사도 할 겸 맛집 탐방에 나섰습니다.

샛터농원은 요즘도 유행중인 정육식당 컨셉의 식당입니다. 즉, 한우 정육식당이 됩니다.
듣기로는 한우농장과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있어서 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군요.
고기의 신선도와 육질과 식감은, 그간 먹어본 가운데 최고라 할만 했습니다.
그래서... 5월21일로부터 딱 일주일 후인 28일에도 또 한번 들렀었다죠... 카핫.


 
    한우 생각 날 때 가게 되는 일산 샛터농원 (한우 정육식당) (2009. 0521)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한우 모듬 1근입니다. 아직 한점도 덜어내지 않은 상태구요.
그야말로 저울 장난질 없이, 600그램 한근을 다 준 거 같은 느낌입니다.
모듬이라 할만하게 다양한 식감의 부위들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모듬은 한근에 3만원. 안심과 등심은 한근에 2만5천원.


 
2  
   

굽는 것이, 석쇠에 숯불 직화 방식이라는 것이 맘에 들더군요.
별로 없는 기름기이지만, 기름이 쪽쪽 빠진다는 느낌도 좋았구요.
대충 서너번 뒤적이다가 미디엄(미디엄 웰던?) 정도로 구워졌을 때 먹어도 딱 좋더군요.

아주 신선한 한우로 해먹는 직화 스테이크의 맛이라면 정확한 묘사일 듯.


 
3  
   

육회도 있더군요. 한번 시켜봤습니다. 신선도는 꽤나 높은 편이었습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한우 육회 한근에 1만원(!)이란 사실에 그저 감동을! ^^

육회는 육회 부위가 따로 있다더군요. 구워서 먹게 되면 질겨진다는. 크흐.


 
4  
   

정육식당이기 때문에 고깃값 이외에 1인당 서비스이용료가 있습니다.
테이블 이용료 및 상추를 비롯한 야채 제공 비용인데요.
무엇보다 모두 해서, 1인당 2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이 참 좋더군요.

저는, 저 풋고추 무침의 인상적인 맛을 기억하게 됩니다.


 
5  
   

셀프서비스로 무한리필이 가능한 양파 슬라이스.
저는 이 양파 슬라이스만 있으면 어떤 고기든 맛있게 먹습니다. 크흣.


 
6  
   

기본 제공 야채의 마지막 구성 백김치와 치커리무침.
평소 백김치를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 백김치에는 젓가락이 안 가더군요. -.-a
그녀는 저 위쪽의 치커리무침을 아주 좋아라 하고 말이죠.



 
7  
   

샛터농원 메뉴 구성 인증샷.
흠흠. 이거 개인정보(?)가 너무 많이 드러났나요?
술은 안 마시고... 두 사람이 한우를 두근 먹고... 크흣.

어떤 한우 식당에 가서도 저 비용으로는 얻지 못할 푸짐함이었습니다.


 
8  
   

정육식당이란 말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식당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가격 그대로 고기를 사갈 수 있습니다.

등심 한근 25000원, 불고기감 10000원, 사골 40000원, 국거리 12000원, ...
가격이 참 착하다 싶었습니다. 뭔가 딱 필요하단 생각이 들면 사왔을텐데. ㅠ.ㅠ



 
9  
일산 샛터농원 위치 및 가는 방법


우측에 보이는 노랑색 도로가 통일로입니다. 통일로가 1번국도지요?
네이놈 지도검색에는 '샛터농원'만 검색해도 위치가 잘 나옵니다만,
다음 지도검색에서는 검색이 안 됩니다. '지영교'로 검색하심 됩니다.
통일로에서 지영교를 건너 빨간점을 따라 들어가면 샛터농원입니다. ^^





자주는 못 가구요. 아무리 상대적으로 착한 가격이라지만 절대치가 높잖아요. ^^
그래도 가끔 어떤 느낌이 올 때, 가고 싶은 식당입니다.
신선한 한우를 착한 가격에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

고기를, 한우를, ... 좋아하는 분이라면, 기회가 되거나 기회를 만들거나,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이 식당만 목표(!)로 달려가긴 좀 그렇겠지요. 기억했다가 근처에 왔을 때 한번 들르시는 것, 강추합니다.
그래도 저는 집이랑 편도 20km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가끔 이용할 수 있을 거 같긴 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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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602 화 12:45 ... 13:30  비프리박



p.s.
이 글을 읽으신 분이시라면, 균형감각을 위해^^
얼마전에 작성한. 일산 샛터농원에 관한, 저의 다른 글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샛터농원(일산 한우 정육식당), 이런 분에겐 비추천입니다.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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