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추석에 처가에 갔더랬습니다. 추석 당일 오후에 갔네요. 꼭 추석이 아니어도 처가에 가끔 가는 편입니다. 다행히 처가가 집에서 승용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 명절에 오후 서너시 되면 처가로 건너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최근 몇년 쭈욱 그래 오고 있군요. 처가에는 집 둘레에 꽃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있기도 하고 밭과 경계가 모호한 정원 혹은 꽃밭도 있습니다. 장인 어른과 장모님이, 때 되면 (그리고 여건이 허락하면) 여러 꽃과 나무를 심으신다죠. 그렇게 심지 않으셔도 매년 때가 되면 꽃과 나무들은 앞다투어 자태를 뽐 냅니다. 처가에 갈 때, 명절 때처럼 시간 여유가 좀 있겠다 싶으면, 50D 카메라를 챙겨갑니다. 식구들과 식사를 마치고 일상 대화도 나눈 후 좀 자유로와지면 카메라를 들고 처가 주변을 산책합니다. 꽃과 식물들을 구경하는 것이죠. 눈과 마음에 담고 카메라에 담고. ^^ 꽃을 따지는 않습니다. * 2010년 9월 22일(수) 촬영. 캐논 50D 바디에 canon 17-85mm F4-5.6 IS USM를 마운트.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
▩ 처가에서의 꽃 구경. 둥근나팔꽃, 백일홍, 풍접화(풍접초), 무궁화, 호박꽃, ...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나팔꽃의 일종인 건 알겠는데. -.-a
(정확한 명칭은) 둥근나팔꽃.
나팔꽃의 일종이다 싶어, 송기엽 & 윤주복의 <야생화 쉽게 찾기>를 찾아보니
잎이 심장모양으로, 7~9월에 꽃이 피는 외래종 야생화라네요. 둥근나팔꽃.
나팔꽃의 일종인 건 알겠는데. -.-a
(정확한 명칭은) 둥근나팔꽃.
나팔꽃의 일종이다 싶어, 송기엽 & 윤주복의 <야생화 쉽게 찾기>를 찾아보니
잎이 심장모양으로, 7~9월에 꽃이 피는 외래종 야생화라네요. 둥근나팔꽃.
2
꽃 속에 또 꽃이? ^^
백일홍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 없다, 라는 말이 있지만
여름에 줄기 끝에 핀 꽃이 오래 간다 하여 이름 붙은 '백일(!)홍' 입니다.
색상과 꽃의 돌려나기 패턴이 좀 다양한 꽃입니다.
옆의 그녀가 "그거 백일홍이야"라고 알려줬음에도
제 머리 속에 입력된 백일홍의 모습과 달라 -.-;
<야생화 쉽게 찾기>와 구글 이미지 검색을 참조했더니
같은 모양의 백일홍이 있더군요. 역시나 백일홍이 맞다는.
꽃 속에 또 꽃이? ^^
백일홍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 없다, 라는 말이 있지만
여름에 줄기 끝에 핀 꽃이 오래 간다 하여 이름 붙은 '백일(!)홍' 입니다.
색상과 꽃의 돌려나기 패턴이 좀 다양한 꽃입니다.
옆의 그녀가 "그거 백일홍이야"라고 알려줬음에도
제 머리 속에 입력된 백일홍의 모습과 달라 -.-;
<야생화 쉽게 찾기>와 구글 이미지 검색을 참조했더니
같은 모양의 백일홍이 있더군요. 역시나 백일홍이 맞다는.
3
줄기인지 수술인지 구분이 안 되는?
풍접화 또는 풍접초.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이라고 하고, 5~6월에 핀다고 하는데,
저희 처가 마당에서는 9월에 구경을 하는군요.
검색을 돌리니 색상이 좀 다양합니다.
줄기인지 수술인지 구분이 안 되는?
풍접화 또는 풍접초.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이라고 하고, 5~6월에 핀다고 하는데,
저희 처가 마당에서는 9월에 구경을 하는군요.
검색을 돌리니 색상이 좀 다양합니다.
4
보면 딱 알 수 있는!
(나라의 꽃, 겨레의 꽃) 무궁화.
예전에 독재 정권이 주입한 나라의 꽃이란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반발심에 상당 기간 싫어했던 꽃입니다. 주입은 싫어!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꽃이 무슨 죄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시 보게 된 무궁화입니다. 고운 핑크색입니다.
보면 딱 알 수 있는!
(나라의 꽃, 겨레의 꽃) 무궁화.
예전에 독재 정권이 주입한 나라의 꽃이란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반발심에 상당 기간 싫어했던 꽃입니다. 주입은 싫어!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꽃이 무슨 죄겠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시 보게 된 무궁화입니다. 고운 핑크색입니다.
5
인간 세계의 '호박'은 못난 여자를 칭하지만 -.-a
(노랑색이 곱기만한) 호박꽃.
볼 때마다 자태가 아름답다는 생각부터 드는 호박꽃입니다.
노랑색으로 푸른 채소밭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꽃이기도 하죠.
인간 세계의 '호박'은 못난 여자를 칭하지만 -.-a
(노랑색이 곱기만한) 호박꽃.
볼 때마다 자태가 아름답다는 생각부터 드는 호박꽃입니다.
노랑색으로 푸른 채소밭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꽃이기도 하죠.
6
정갈한 흰색이 인상적인 꽃인데...
꽃 이름은 확인이 어렵네요. 누구 아는 사람 안 계십니까? ^^
<야생화 쉽게 찾기>를 봄까지 뒤져도 비슷한 꽃도 안 나옵니다. -.-;
처가 앞의 길가에 핀 걸로 보아 야생화임은 틀림 없는데. ^^
{2010 0924 금 추가} 이 꽃은 고들빼기꽃 또는 왕고들빼기꽃.
처음 봤을 때부터 국화처럼 생겼다 싶었는데
백과사전 검색하니 국화과라네요.
7~10월에 피는 꽃이고요.
※ 이 꽃의 이름은 절친 중 한명인 희수님이 알려주셨네요. 감사. ^^
정갈한 흰색이 인상적인 꽃인데...
꽃 이름은 확인이 어렵네요. 누구 아는 사람 안 계십니까? ^^
<야생화 쉽게 찾기>를 봄까지 뒤져도 비슷한 꽃도 안 나옵니다. -.-;
처가 앞의 길가에 핀 걸로 보아 야생화임은 틀림 없는데. ^^
{2010 0924 금 추가} 이 꽃은 고들빼기꽃 또는 왕고들빼기꽃.
처음 봤을 때부터 국화처럼 생겼다 싶었는데
백과사전 검색하니 국화과라네요.
7~10월에 피는 꽃이고요.
※ 이 꽃의 이름은 절친 중 한명인 희수님이 알려주셨네요. 감사. ^^
7
수줍은 듯 움츠리고 있는 남색의 이 꽃도...
꽃 이름을 확인하기 어렵군요. 아시는 분 좀 알려주시라요.
색상만으로는 얼핏 제비꽃이 떠오르긴 하지만
제비꽃은 봄에 피는 꽃이죠. 지금은 가을. ^^;
{2010 0924 금 추가} 이 꽃은 닭의장풀.
달개비 또는 닭의밑씻개라는 묘한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이네요.
백과사전을 뒤적이니, 길가, 냇가, 풀밭 등에서 흔히 보는 식물이었단.
꽃은 7~8월에 핀다고 하는데 올해 가을이 더워서 9월에도 핀 걸 보는 듯 합니다.
※ 이 꽃의 이름은 방명록을 통해 최근 알게된 키리군님이 알려주셨습니다. 고맙. ^^
수줍은 듯 움츠리고 있는 남색의 이 꽃도...
꽃 이름을 확인하기 어렵군요. 아시는 분 좀 알려주시라요.
색상만으로는 얼핏 제비꽃이 떠오르긴 하지만
제비꽃은 봄에 피는 꽃이죠. 지금은 가을. ^^;
{2010 0924 금 추가} 이 꽃은 닭의장풀.
달개비 또는 닭의밑씻개라는 묘한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이네요.
백과사전을 뒤적이니, 길가, 냇가, 풀밭 등에서 흔히 보는 식물이었단.
꽃은 7~8월에 핀다고 하는데 올해 가을이 더워서 9월에도 핀 걸 보는 듯 합니다.
※ 이 꽃의 이름은 방명록을 통해 최근 알게된 키리군님이 알려주셨습니다. 고맙. ^^
이날 처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좀 더 있는데요. 이번은 꽃 사진들만 올렸고 다음번 포스트에는 나무와 열매들을 올려볼까 합니다. 2010 0923 목 19:40 ... 20:20 비프리박 |
반응형
'공유1: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덕사에서 만난 연꽃 비비추 개상사화 후룩스 나비 매미 ... 충청남도 가볼만한 곳 ▩ (10) | 2010.09.28 |
---|---|
▩ 고창 선운사에 갔다가 안 먹으면 서운한 풍천장어, 할매집, 전북 고창 맛집 ▩ (1) | 2010.09.28 |
▩ 바람이 불어오는 곳, 손에 닿을 듯한 하늘,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 제주도 가볼만한 곳. ▩ (18) | 2010.09.26 |
▩ 경기도 포천 맛집, 괸돌주막가든, 보리밥에 순두부와 강된장이 인상적인 시골 밥상. ▩ (14) | 2010.09.20 |
▩ 여수 가볼만한 곳, 전라남도 여수 진남관, 전통 건축물의 풍모를 간직한 객사. ▩ (22) | 2010.09.13 |
▩ 전남 여행지 추천, 해남 두륜산 대흥사의 인상적인 연리근,강화교,피안교,유선관, ... ▩ (10) | 2010.09.11 |
▩ 제주도 가볼만한 곳, 오설록녹차박물관. 녹차밭과 전망대가 있는 오설록티뮤지엄. ▩ (20) | 2010.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