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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사는 삶을 소망하지만 그런 삶은 존재하지 않겠죠. 아마도 현실에는 없는 세상, 유토피아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일들이 좀 있었고 이런 저런 일들이 진행되고 있고 이런 저런 일들을 또 좀 해야겠죠. 어차피 사는 게 그런 걸테죠. 오히려 이런 걸 잘 넘기고 하는 것이 물 흐르듯 사는 삶이 아닐까 싶은. ^^ 몇가지 개인적인 소소한 일상을 적어봅니다. 근황 보고라고 봐도 되겠고요. 헤헷. ^^ |
▩ 소소한 일상:통증 클리닉 그후, 소식, 수능대비 교재, 피아노, 지하철 독서 ▩
{#1} 허리, MRI + 통증 클리닉 그후. MRI까지 찍고 치료를 받은 허리는 체감 정상 모드입니다. 물론 여전히 조심해야 합니다. 의사선생님은 저더러 3개월간 환자라고 생각하라십니다. 7월초에 아파서 통증 클리닉에 갔으니 대략 10월 초까지는 환자인 셈입니다. 무리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다행히 정상 모드 돌입이어서 내심 기쁩니다. 고작 '정상' 모드임에 기뻐해야 하다니. ^^; {#2} 소식, 고구마와 감자와 달걀. 적게 먹어서 소식(少食), 담백하게 먹어서 소식(素食). 그런 의미에서 소식을 시작한지 이제 두주를 넘기고 있는데요. 돌아서면 배고픈 증세(-.-)가 가끔 저를 힘들게 하지만 소식은 잘 진행 중입니다.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고구마+감자+달걀의 기본 조합에, 치즈나 두부나 단호박 같은 걸 사이드로 먹습니다. 어제는 단호박이었네요. 흐흠. 소식으로 인한 몸에 관한 기쁜 소식(消息, news)을 전해드리자면, 현재 저는 체중이 3~4kg 정도 줄어든 상태이고 그녀는 약 4~5kg 빠진 상태입니다. {#3} 교재, 또 한권의 수능대비 교재 완성. 지난 8월 10일(화)의 일이군요. 또 한권의 수능대비 교재를 완성했습니다. 작업에 꼬박 20시간은 바친 것 같습니다. 미리 기초 자료는 다 준비해 놔서 최종 작업에 10시간 정도 예상했는데, 몇가지 추가작업이 필요한 바람에 시간이 거의 2배로 들었습니다. 제가 고3용 수능대비 교재로 이미 완성해서 쓰고 있는 교재가 다섯권인데요. 이번 작업은 올해 걸쳐 맞고 있는 고2 학생들을 위한 고2용 수능대비 교재를 만드는 거였습니다. 그간 고3 수업만 했지, 고2용 수능대비 교재는 만들어 놓은 게 없다 보니 교재 작업은 완전 맨땅에 헤딩입니다. 필요한 건 세권인데 이제 두권 만든 상태입니다. 시간 봐서 한권 더 직업해야지요. 흐유. {#4} 피아노, 그녀의 레슨과 연주. * (레슨하는 게 아니고 받는 겁니다. ^^) 제 옆의 그녀가 지난 4월말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해서 이제 4개월을 넘기고 5개월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별일 없으면 매일 피아노 연습을 합니다. 저 역시 별일 없으면 매일 피아노 연주를 듣습니다. 지난 여름 초입에 구입한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YPD-V240를 치지요. 피아노 연주의 레벨이 차츰 높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오늘은 징글벨즈를 연주하더군요. 물론 왼손은 코드를 넣으면서 말이죠. 제 귀에 들리는 바로는 많이 늘었습니다. ^^ {#5} 책읽기, 지하철 독서를 슬럼프에서 구출하는 방법? 휴가 다녀와서 감지되기 시작한 지하철 독서의 슬럼프가 어지간히 탈출이 어렵군요. 여름이라더워서 독서가 수렁에 빠진 것도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핑계같지만) 알라딘 신간 서평단으로 받아보는 책이 흥미 유발이 안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날아오는 책들이 7월말부터는 (제 개인적으로는) 왜 그리 재미도 의미도 없는 책들 뿐인지 말입니다. 상황 봐서 몰입이 잘 되는 책들을 주욱 읽음으로써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현재 고려중인 후보작은, 조정래의 <한강>과 Joanne Kathleen Rowling의 <해리 포터> 시리즈입니다. 둘다 권수가 장난 아니죠. ^^ 2010 0823 월 15:30 ... 16:20 비프리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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