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슬슬 돈을 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안구에 습기가 찹니다. ㅜ.ㅜ
그간, 12만km 넘기는 동안, 보통 하는 말로 엔진오일 정도만 갈아주면서 잘 탔습니다.
정상적인(?) 교체 품목 외의 비용이 들어가기 시작하나? 하는 불안감이 없지 않습니다. ^^;
이제 차도 나이를 먹었다는 뜻이겠죠. 돈이 안 들어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주행거리에 따라 부품 소모품 교체해야 할 것도 줄서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데 -.-a
의외의 것들, 예상하지 못한 품목들이 자기도 갈아달라며 끼어들기를 시도합니다.
차를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괜찮은 차가 눈에 안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만. 쿨럭.
이제 2천만원을 훌쩍 넘겨버린 2.0 차량 가격을 감안할 때, 바꾸지 않는 게 득입니다. ^^.


몇가지 교체주기에 따른 교체 품목(소모품)과 돌발성 교체 품목(부품)을 적어봅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닐 거라 봅니다. 정보 공유가 될 듯도 하여 올려보는 정보 공유 포스트입니다.
참고로 저희집 차량은 현대 뉴 이엡(New EF) 소나타 2.0 / 휘발유 / 수동변속기 모델입니다.



    주행거리 12만~13만km. 자동차 부품, 소모품 교체 품목(수동미션 차량)



내 마음에는 그리고 외관으로는 아직 새 차인데, 벌써 13만km을 바라보는 우리집 New EF Sonata(2004년산).
주행거리에 따라 갈아주어야 할 소모품도 줄을 섰는데, 슬슬 돌발 교체품목도 생겨납니다.
( 사진은 sch-w750 햅틱 팝 폰카. 다행히 낮엔 좀 먹어줍니다. ^^ )



[1] [돌발품목] 전조등 내측 습기 - 안구에 습기가. ^^

가끔 전조등 안쪽에 습기가 찬 차량들 보면서 신기하다 그랬는데, 제가 겪게 되었습니다. 좀 황당하더군요. 현재 운전석쪽 헤드램프가 그렇습니다. 램프 세트를 교체할 생각은 없고요. 동호회에서 자료 검색을 했더니, 램프 씰링이 노후해서 그렇다고, 램프 세트를 떼어내서 커버 이음새 부분에 실리콘 작업을 해주면 된다고 하는군요. DIY 할 생각입니다.


[2] [돌발품목] 조수석 측 쇼바(쇼크 업소버, shock absorber) - 오일 누유.

쇼바가 깨졌다, 나갔다고 하는 분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희 차는 쇼바가 깨진 건 아니고요. 유압식 쇼바 외측에 오일이 묻어나네요. 쇼바는 정상 작동하고 있습니다만, 쇼바를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략 설 관련 지출의 타격이 완화될 무렵, 날 따뜻해지는 3월 쯤 교체를 의뢰할 생각입니다. 가격은 대략 10만원 안쪽이라고 하는군요.


[3] [돌발품목] 파워 스티어링 호스 - 오일 누유.

소위 파워 핸들이라고 불리는 파워 스티어링은 보통 유압식입니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 호스에서 오일이 묻어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호스를 교체해야 하는데 결국 오일도 교체해야 되고 관련된 부품들 분해를 모두 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DIY할 수 있는 품목은 아니고요. 의뢰를 해야죠. 대략 가격은 10만원 안쪽이라네요.


[4] 클러치 풀 세트 교체 - 수동 미션.

수동 변속기 차량은, 기어를 넣고 클러치 페달을 떼면, 동력이 전달되어 차가 굴러가기 시작합니다. 동력 전달 시점이 차츰 늦어지고 있습니다. 페달 유격 조절이라는 대안도 있지만 이미 12만km를 넘기는 시점이다 보니 유격 조절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고요. 클러치를 풀 세트로 교체해 주어야 할 시점이 가까와 온 것 같습니다. 제 경우 대략 13만 5천km 넘기기 전에 갈아야 할 듯 합니다. 가격은 대략 50만원을 넘길 듯 합니다. -.-;


[5] 타이밍 벨트 풀 세트 교환

뉴 이에프 차량의 경우 타이밍 벨트 풀세트는 7만km가 권장 주행주기입니다. 동호회에서 듣기로, 실제 운전자들의 경험치이기도 하네요. 저 역시 8만km가 되기 전에 교체한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번 교체 주기는 14만km 쯤 된다는 이야기죠. 14만km면 그다지 많이 남지도 않았습니다. 타이밍 풀 세트 교체는 뉴 이에프 차량의 경우, 공임 포함 공인 비용이 대략 40만원 좀 넘습니다. 동호회 공동구매 형식으로 하면 30만원 초반대로 끊을 수 있을 듯 합니다.


[6] 타이어 교체 (시기 점검)

제 경우 대략 8만km는 넘기는 듯 합니다. 지금 낑구고 있는 타이어도 8만km 넘기고 갈았습니다. 그건 출고시에 장착된 기본형(한국 타이어 옵티모 H417)이었고, 새로 끼운 건 고급형(한국타이어 optimo xq h422)이지요. 똑같은 주행거리를 달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대략 12~13만km를 넘기면서 유심히 관찰을 합니다. 편마모는 없는지 함께 봐야 하구요. 그냥 타던 대로 한국타이어로 교체한다면 H417의 경우 대략 개당 10만선에, h422의 경우 개당 15만원 안쪽에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한번 알아봐야 할 듯.



지금 타는 차로 30만km를 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저나 제 옆의 그녀나, 제네시스(Genesis)가 너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잠재워야할(!) 소유욕 혹은 소비본능이지요. 돈이 좀 들더라도 갈 거 갈고, 교체할 거 교체해서 타는 것이 돈 버는 것이죠. 별 말썽 없이 잘 타고 있는 차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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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213 토 11:10 ... 12:10  비프리박


p.s.
이제 설연휴의 시작이네요. 시골에 가시는 분이나 못 가시는 분이나 모두들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운전하셔야 하는 분들은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영동 쪽은 폭설로 도로 상황 뿐 아니라 지역적으로 장난 아니라던데, 어쩌나 싶습니다. 어쨌든.

해피 설날! 메리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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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ephia 2010.02.13 14: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연휴 잘 보내시고요.. 어디 안 가시죠?

    저희는 부모님만 내려갔습니다. 4명이 한 차에 타지 못하는 관계로 말이죠,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15 23: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다행히 저희는 본가와 처가가 저희 집에서 반경 10km 안쪽에 있습니다. ^^
      세피아님은 '방콕' 하신 건가요? 설마?

  2. 유리파더 2010.02.14 08:4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가 예전에 몰던 카렌스는 24만 km 타고 나서부터 돈 달라고 해서 중고로 내놨습니다.

    사실 터무니 없이 오르는 LPG 가격이 부담스러워 좀 더 경제적인 디젤수동으로 바꾼 게 더 큰 이유였지만요.

    얼마전 서울 출장에서 40 Litter 넣고 780km 탔고, 바로 그 전에 넣었던 20 L의 주유는 410km를 탔습니다.

    근데, 최근 넣은 셀프 주유소의 20 L 주유는 350km 밖에 운행하지 못햇습니다.

    슬슬... 주유소의 물장난이 의심되면서 주유에 대한 차계부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비프리박님이야 워낙 알뜰 드라이버이시니 주유 차계부도 잘 적으시겠지만, 전 이번이 처음이라 좀 귀찮긴 하네요. ^^;

    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07년 7월 구입 차량이 벌써 10만 넘겼습니다. 어흑...)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15 23: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돈을 많이-.-; 달라고 하기 시작하면 팔거나 폐차해야죠.
      엘피지 가격이나 디젤 가격이 중간에 참 장난 아닌 때가 많았죠.
      무슨 혜택이랍시고 준다드만 그것도 상황 봐서였다면 구매자는 봉?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재작년에는 엘피지와 디젤 차량이 다 그랬죠.

      저는 20리터 기준으로 300km 정도 타면 잘 나온다는 생각을 합니다.
      거의 매일 고속도로 타시는 유리아빠님이신데다 알뜰 운전하시니,
      대략 리터당 20km는 나와주는군요?

      저 역시 셀프 주유소에서 물장난 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연비가 리터당 7km를 찍었더라죠. 이건 뭐 제 차에 뭘 넣은 건지.

      제 개인적인 경험과 기록으로 미루어,
      주유소별 편차가 심합니다. 어떤 곳은 대놓고 물장난 치는 것 같구요.
      차계부로 데이터 뽑아서 가지 말아야 할 주유소를 가려내심이 좋을 듯.

      흐으. 07년 7월식인데 10만을 넘기시다뉫.
      2년 반만에 10만이시면 1년에 4만을 뛰신단 계산인가요? ㅎㄷㄷ합니다.

  3. BlogIcon 린이♡ 2010.02.15 00: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자동차 정기관리 참으로 중요하죠. 지금 아버지 차 뒷좌석 오른쪽 문이 잘 안열립니다. 연휴 끝나는대로 아버지가 차량 점검 하신답니다.

    비프리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은 연휴도 포근하게 보내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15 23: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호곡. 뒷좌석 문이 안 열리면 누군가 내려서 열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얼른 점검 받으시고 견적 봐서 수리하심이 좋겠네요.
      택없이 비싼 견적이면 그냥 좀 불편한 것도. ^^

      린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고요. 호랑이 해에는 큰 도약 이루시길.

  4. BlogIcon 지구벌레 2010.02.16 01: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희 집 차도 14만을 향해 달리는 중입니다.
    참고해서 한번 점검을 해봐야겠네요.
    30만..꼭 성공하시길...^^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16 08: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거의 엇비슷한 주행거리를 기록중이군요?
      승용차라면 점검하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르노 차량의 경우 타이밍 벨트는 체인식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안 해도 됩니다만. ^^;

      흠흠. 30만은 꼭 달성해야 할텐데, 돈 달라는 횟수가 너무 많아지지 않길 바랍니다.

  5. BlogIcon sephia 2010.02.16 10: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방콕 맞고요.

    새 컴을 사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답이 없습니다. ㄱ-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16 10: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으으. 방콕. 눈물이 나지 말입니다. -_-;
      새 컴의 요구 앞에 OTL 해야 하디니 이거 안습입니다. ㅜ.ㅜ

  6. BlogIcon mingsss.net 2010.02.16 13:3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희집 차(이에프쏘나타)는 물이 새요! -ㅁ-
    나참 살다살다 비가 새는 자동차는 또 첨이에요.
    비가 올 때 새는게 아니고 하루나 이틀 있다가 천장에 달려있는 등에서 뚝뚝 뒷자석으로 떨어져요 ㅠㅠ
    덕분에 바지 젖고...ㅠㅠ 설연휴때 친척집 가다가 완전 봉변 당했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20 16: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동호회에서 접하는 차들이 ef랑 new ef인데
      간혹 듣는 이야기인걸? ^^ 천정에서 물이 새고, 트렁크에 물이 새고, ...
      오래되면 다들 그런 건가? 아니면 관리가 문제인 건가? ^^;
      밍스가 식겁을 했겠는데? -.-;

  7. BlogIcon Slimer 2010.02.17 09: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클러치는 벨트를 교환할 때 같이 하시면 될 것 같고....
    안구의 습기는 DIY로 하신다니 부지런 하심에 탄복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DIY는 DIE의 지름길임을 항상 염두하시어야.....헉.
    오일 쇼크업소버였군요.ㅎㅎ 가스식 보다는 내구성이 약하지만 매우 부드러운 탄력을 보여준다는..ㅎㅎ
    가스식보다 가격이 대략 저렴하오니 교체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제 차에 하나밖에 없는 열쇠를 명절에 사촌 여동생이 자기 아빠의 차 열쇠인줄 알고 가지고 가버렸다죠..
    차례를 마치고 부모님과 나들이 가려고 했다가 차 열쇠가 없어져서 온 집안을 들었다 놨습니다...ㅜㅡ

    명절에 차가 8대 모이는 집안이다보니, 철저한 핸드폰 관리, 자동차 열쇠 관리가 필요했었는데... 아차 했습니다.

    • 유리파더 2010.02.17 12:50 | Address | Modify/Delete

      정말 안습인 상황이 벌어졌군요.

      저희 가족처럼 몇 명 없는 가족에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

      근데, 쇽 옵소버를 오일식으로 바꾸면 좋은가요?

      제 차는 정말 출렁거려서 급커브때는 겁이 나기도 해서...

    • BlogIcon Slimer 2010.02.17 19: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출렁거리는 것은 아마도 스프링의 탄성과 관계가 있을 겁니다. 스프링이 연성이면 많이 출렁거리지만 충격에는 좀더 부드럽고, 강성이면 출렁거림은 덜하지만 바닥면의 진동이나 충격이 그대로 허리를 때리는 효과가..ㅜㅡ

      쇽업쇼버는 스프링이 움직일 때 반대로 스프링이 덜 움직이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땅의 충격이나 코너에서의 흔들림을 스프링에서 완충작용을 하고 스프링의 잔진동을 쇽업소버가 잡아주는 것이죠.

      너무 출렁거린다면... 스프링쪽을 고민해 보시는게 빠를겁니다.
      하지만, 자동차 설계시에 스프링이나 쇽업소버는 차량의 바퀴와 휠하우스의 크기가 고려되어 설정된 것이니 가급적 원래 사용되는 부품으로 사용하시는게 안전에 제일 좋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20 16: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슬리머님. (1)
      맞습니다. 가능하면 클러치랑 벨트랑 같은 시점에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
      안구의 습기 제거는 diy가 어렵지 않겠는데 밀봉(?)이 좀 어렵겠어요.
      준비를 잘 해서 봄 쯤 한번 해줄 생각입니다.
      제가 타던 차들은 오일 쇼바뿐이었는데, 가스 쇼바도 있군요.
      오일식이랑 가스식이랑 일장일단이 있겠죠.
      출고시 달려나온대로 오일 쇼바를 하게 될 건데요. 다행히 가격도 가스식보다 싸군요.
      공임은 어찌될랑가 그것이 걱정입니다.

      사람들 많이 모일 때, 열쇠 간수 잘 해얍죠. 이거 뭐 내 열쇠를 갖고 부산을 가면???
      열쇠를 택배로 부쳐야 하는? 크흐.

      지금쯤이면 잘 돌려받으신 거죠? 사촌 여동생한테서. ^^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20 17: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유리파더님.

      일장 일단이 서로 상반되는 방식인 것 같죠?
      둘의 특징에 대해선 슬리머님이 이미 잘 설명을 하셨네요. ^^
      승용차는 승차감을 생각하자면 오일 쇽 업소버가 좋을 줄로 아뢰오. ^^

    • BlogIcon 비프리박 2010.02.20 17: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슬리머님. (2)
      출렁거림과 스프링의 관계를 설명해주셨네요.
      많이들 이야기하는 하드타입과 소프트타입 스프링 같습니다.
      튜닝하는 분들은 대개 하드타입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뒤에서 보면 좀 통통 튕기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핫.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 잘 해주셨네요.
      블로거 주인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