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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하순, 집사람하고 오랜만에 바람쐬러 동해안을 갔었더랬습니다.
1박2일로 갔는데, 가는 길에... 눈발이 날리는~~~ (이런! 이런!) 돌아올까 하다가-.-; 일단 갔습니다.
아침에도 눈발은 좀 날리더군요. 불안한 마음에 주문진-대포항 ... 정도만 들르고 서둘러 귀로에~! ㅠ.ㅠ

미시령터널 - 홍천 국도 코스를 귀로로 택했습니다.
그런데, 44번국도를 타고 홍천을 향하다... 인제 빙어마을이라고 이정표가 나오기에...
그냥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습니다. (핸들=스티어링 휠이 맞긴 하죠. ^^) 어떤가 가보고 싶었거든요.
정확한 지명은,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인근 일대 ... 라고 하네요.
계획에 없던 방문이었기에... 기대 이상으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가는 길>
동해안 - 미시령터널 - 44번 국도 - 인제대교 - 38선휴게소 (지나) - 우측편 - (고동색) 빙어마을 이정표
서울 - 양평 - 홍천 - 44번 국도 - 신남대교 - 부평교 (지나) - 좌측편 - (고동색) 빙어마을 이정표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추리고 추렸습니다. 근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추리기가 힘들다는. ^^;;;
참고로, 폰카로 찍은 건데, 200만 화소라서 좀 버텨주는 듯 합니다. ^^ (삼성 sph-b4100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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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2월 하순인데도 차들은 빼곡이 들어차 있더군요.
아마 성수기라고 하는 1월말~2월초였다면 발디딜 틈이 없었을 것 같더군요. 뉴스에서 간혹 본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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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비슷한 것을 4량 매달고 달리는 빙상카(?)가 있더군요. 나이가 좀 더 어렸으면 탔을 듯. ㅋ
대어져 있던 차량에 비해 사람이 좀 뜸하죠? 다들 천막 속에서~ 빙어에 쐬주 한잔씩 기울이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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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이 미끄러울까... 미끄럼 방지로 뭔가를(보온덮개?) 깔았더군요. 질척였지만, 나름 신경 쓴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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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혹시 깨질까~ 조마조마해 하면서-.-; 얼음위를 걷다가... 뒤돌아본 광경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맑은 하늘... 그리고 그 하늘과 상록수림의 대비랄까... 뭐 그런... 광경~!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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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뷰파인더를 좀더 위로 올려 봤습니다. 오오~! 감탄사가. (^^) 하늘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 2월 하순의 인제가 안겨준 낮 하늘... 제 기억에 남는 하늘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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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회'라고 해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컨셉이 이렇더군요. (↑↑↑) 빙어들이 펄떡이는 중. -.-a
약간은 당황했습니만... 산낙지 생각을 했습니다. 산낙지도 먹는데, 이정도 쯤이야... ㅋㅎ
아주 힘찬 녀석들이더군요. 빙어~ 빙어~ 노래부를만 하다 하면서...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초장에 찍어 먹고, 초장에 잠시 담가서 기절시켜 먹고, ... 회란 느낌이 들긴 들더군요. ^^;;;

혹시 비위가 약하시다면 빙어튀김을 주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비스로 좀 달라고 해서 빙어튀김을 먹어봤는데... 나름 일미(一味)더군요. 권할만 합니다.
비위가 약하시거나, 회... 날것...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튀김으로 드시길 권합니다. ^^;;;


2008 0312 수 16:48  비프리박
2008 0313 목 00:48 수정,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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