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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를 아끼려고 한 선택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아닌 편의점이나 베이커리, 분식집 메뉴라면 장기적으로 이로울 게 전혀 없다. 무엇보다 하루이틀 먹는 것도 아니고 매일 먹을 음식이라면 영양이나 건강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건강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데 단돈 얼마를 아끼고자 건강을 해치는 선택을 한다면 그야말로 바보의 전략이 아닐까. ( 이보은, 이 책, 16쪽 ) 제목만 봐서는 느낌이 반반이었습니다. 뻔할 거 같다는 느낌과 뭔가 기대감이 동한다는 느낌이 적당히 50 대 50이었으니까요.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잘 읽었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요리에 대한 어떤 계기가 되어줄 것도 같은 책입니다. 남진희(글) & 이보은(요리), 직장인 도시락 전략, 북하우스, 2009. * 총 238쪽. 2009년 10월 29일(목) 택배 수령한 다음(Daum)북 서평단 미션도서입니다. 다음책 서평단 미션도서는 선택할 수 있어서 좋겠다 했는데, 선택을 제가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 것이었나 봅니다. 다들 고르고 남은 책 가운데 한권 고른 책이었습니다. 읽은 후의 느낌은 다행히(!) "잘 읽었다"였습니다. 별 다섯을 줄 수 있을만한 책입니다. 10월 30일(금) 그리고 다음날, 이틀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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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도시락 전략, 도시락 싸기를 넘어선 멋진 간편 요리-반찬 입문서 ▩
이제는 정말 직장인들이 도시락을 싸가는 '밥테크' 시대가 도래했는지도 모릅니다.
식비절약, 건강관리, 친목도모, 시간활용의 1석4조, 1거4득의 효과를 생각하면서요.
1. 이 책은? 이 책의 구성은? 이 책은, 책 제목 「직장인 도시락 전략」 그대로 직장인들이 손쉽게 도시락을 쌀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가이드북 같은 책입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따라 가다 보면 도시락을 쌀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입니다. 요리를 한번도 안 해본 분이라면 엄두가 잘 안 날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요리에 도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도시락을 싸갈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되는 것도 어쩌면 시간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구요. 이 책 「직장인 도시락 전략」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part 01 - 도시락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part 02 - 도시락 싸기의 기본, 식재료 & 밑반찬 장보기 노하우 part 03 - 고수들이 전하는 쉽고 폼나는 도시락 싸기의 노하우 part 04 - 실전, 도시락 싸기 비법 part 05 - +a로 확 달라지는 스페셜 도시락 1장에서는 도시락을 싸야만 하는 이유, 도시락을 싸가면 좋은 이유를 적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일본, 중국, 베트남, 미국, 프랑스)의 점심 시간 풍경도 등장하고요. 2장에서는 장보기(채소, 버섯, 육류, 건어물, 기본식재료) 비법과 밑반찬(조림, 볶음, 젓갈, 장아찌, 김치) 구입 요령을 소개합니다. 3장에서는 도시락 쉽게 싸는 요령과 쉽게 만들어 보는 '두고 먹는 반찬'에 관해 적고 있고, 시판 양념장을 이용한 스피드 반찬에 관해 알려줍니다. 4장에서는 도시락 싸기의 실전을 보여줍니다. 가히 도시락 싸기의 백과사전이라 할만 합니다. 예컨대, {다진소고기김치볶음+단무지무침+오이소박이+조미김}으로 시작해서 {현미팥밥+곤약조림+쌈다시마와 초고추장}으로 끝날 때까지 꼭 40가지 도시락 싸는 법과 반찬 요리법을 보여줍니다. 이 파트는 두고두고 뒤적이며 사전처럼 이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5장에서는 샐러드와 과일을 가미한 그린 도시락 싸는 법과 용도별(연인, 직장선배, 직장 상사, 친구를 위한) 도시락 싸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2. 「직장인 도시락 전략」은 식재료-음식에 관한 입문용 가이드북 (53-54쪽, <도시락의 시작, 똑똑한 장보기 노하우>에서) 제가 솔직히 표고버섯과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 그리고 새송이버섯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네가지 버섯의 그림과 거기에 딸린 버섯 각각의 고르는 법과 보관법에 관한 설명(53-54쪽)을 보면서 머리 속에 개념이 잡혔습니다. 표고와 새송이는 구분하고 있었는데 느타리와 팽이는 혼동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은 저 같은 식재료-음식에 관한 문외한 또는 초보자에게 좋은 가이드북이 될 걸로 생각됩니다. 3. 「직장인 도시락 전략」을 읽어나가다 보면 왠지 요리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114-115쪽, <메인 반찬 하나로 끝내는 초간단 도시락>에서)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요리, 음식 만들기 별 거 아니군!"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리와 음식 앞에서 겁부터 먹는 것보다는 범을 무서워하지 않는 하룻강아지(^^)가 되는 것이 낫습니다! 내 손으로 도시락을 싸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죠. 이건 특히 4장(실전, 도시락 싸기 비법)을 읽어나갈 때 그랬습니다. 예컨대 {시판 양념 불고기+알어묵양념조림+꽈리고추멸치볶음+배추김치}(114-115쪽)는 개인적으로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욕이 불타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이러다간 집에 있는 그녀가 음식마저(!) 손을 놓을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 이 책은 그런 정도로 요리에 대한 심리적 장벽 또는 저항선을 허무는 역할을 하는 좋은 책입니다. <리뷰의 요약> (긴 글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한! ^^) - 직장인들은 식비절약, 건강관리, 친목도모, 시간활용의 1석4조를 위해 도시락을 싸자! - 직장인들이 손쉽게 도시락을 쌀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가이드북 같은 책. - 식재료-음식에 관한 문외한 또는 초보자에게 좋은 가이드북. 요리에 대한 심리적 벽 또는 저항선을 허무는 책. - 읽다 보면, 내 손으로 도시락을 싸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에 도달하게 만드는 책. - 개인적으로 "잘 읽었다"는 느낌의 책. 요리에 대한 어떤 계기가 되어줄 것만 같은 책. 2009 1105 목 23:15 ... 23:30 일부작성 2009 1106 금 00:00 ... 01:00 비프리박 2009 1106 금 15:00 예약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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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본 도서는 Daum책과 TISTORY가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하지만 리뷰의 내용과 방향은 Daum책이나 Tistory와 무관합니다.
한 명의 독자가 어떤 책을 읽은 후 작성하는 독립적인(!) 서평, 리뷰임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p.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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