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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일(화) 위드블로그에서 날아온 책을 받았습니다.
나름 궁금했던 책이기도 하구요. 다음과 같은 말로 리뷰어 신청을 했더랬습니다.


우뇌자극 영어회화 교재라...? 흥미가 동합니다. 단계별로 문장의 길이가 길어지는 스킬을 구사하고 있는 것 같군요. 어떤 책일지 궁금합니다. 입시학원 영어선생이라 꼼꼼한(?) 리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코드가 맞다면 필요한 학생들에게 권해줄 수도 있을 거 같구요. 기회가 된다면 리뷰 작성해 보고 싶습니다. ...   (2009 0823 일 작성)

받고 보니, 기획과 책임편집 같은 조금 복잡한(?) 서지사항을 간직한 책이더군요. ^^a
게다가 영춘선생은 매체 쪽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는데... (저는 첨 들었습니다. -.-a)

영춘선생(기획), English Icebreak - Visual Voca 333 <intermediate>,
   김계향(책임편집), Watermelon English Company(펴냄), 2009.

영어몰입교육이란 귀신이 죽지 않고 살아서 우리의 하늘을 뒤덮고 있는 현 시점에서.
책을 보고 공부한다는 것이 다분히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나름 신선한 의도와 취지로 만들어낸 듯한 느낌의 영어공부책입니다. ^^
 
 
 
    English Icebreak(영춘선생) - Visual Voca 333 <intermediate> 서평
 

( 핵심 키워드와 삽화 그리고 활용문장과 삽화. 이렇게 등장하는 구성을 택하는 English Icebreak.)


 

1.  English Icebreak?
 
제목은 break the ice라는 영어 관용어구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영어에 대한 서먹함 없애기,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English Icebreak란 제목 그리고 visual voca 333 이란 다른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은 시리즈물 중의 한 권입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군요.

basic - intermediate - advanced 이렇게 말이죠.

이 책의 부제에 visual이란 말이 들어간 것은, 책에서 'visual'한 학습방식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가는 선으로만 구성된 어떤 콜라 광고에 나왔던 '졸라맨'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등장합니다.

voca 333이란 것은, 이 책이 단어장이란 뜻이 아니고(!) 활용 단어의 갯수를 의미하는군요. 영춘선생의 말에 따르면, "영어단어 333개만 알면 2단어로 구성되어 있는 문장부터 12단어로 구성된 문장까지 1800문장을" 익힐 수 있다고 합니다(이 책, preface에서).
 
 

 
2. 이 책, <intermediate>편은?

이 책 <intermediate>편에서는 7단어 8단어 9단어를 이용한 문장만들기를 보여줍니다.
basic 편에서는 2단어~6단어를 활용한 문장만들기가 이뤄졌고,
avanced 편에서는 10~12단어를 이용한 문장들이 등장할 겁니다.

이 책에서 랜덤으로 예를 하나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9단어 문장 <핵심 단어 - Top>
예문 - I will go to school in my green top. (녹색 상의를 입고 학교에 갈 것이다.)


물론, 단어와 예문에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따라 등장합니다.
7단어 챕터에서는 264문장, 8단어에서는 252문장, 9단어 장에서는 207문장이 선보입니다.
챕터 말미에 적당히(?) 추려낸 리뷰 형태의 다시 보기가 실려있군요.
요건,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 새로운 영어 학습 패러다임?

James J. Asher 박사의 TPR이론을 접목한 영어 (말하기?) 학습법이라고 합니다.
책의 서두에서 영춘선생은 원어민과의 대화, 미국드라마시청, ... 등등의 학습법을 과감히 탈피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공부법이든 한계가 있을테고 그 한계에 초점을 맞춘다면 기존의 학습법들이 탈피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Don't study! Don't repeat! Just imagine and listen!이라는 모토를 걸고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으로 학습하면 영어말하기가 쉬워진다고 합니다.

좀 요약하자면 영춘선생의 새로운 영어 학습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공부의 연장선상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난 달라!"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크게 다른 건 모르겠는 그런 정도? 일반 사용자(?)의 눈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영어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입장에서 볼 때는 그렇습니다.

"새로운 영어 학습 패러다임?" 이라는 질문을 한 셈인데요.
제 대답은 "아직은, 글쎄?" 쯤 될 것 같습니다. ^^

 
 

 
4. 장점과 단점

장점으로는 압축적이고 간결한 문장을 쉴 새 없이 그리고 모든 문장을 삽화를 곁들여서 접한다는 면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결과까지 좋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군요.)
단점으로는 등장하는 문장들이 좀 허공에 뜬 문장들, 실생활에 써먹기 힘든 문장들이 보인다는 겁니다. 문법책에서 예문으로 등장할 그런 도식적인 문장들이 간혹(또는 자주?) 눈에 띕니다. 그리고 문장 속 단어가 최적의 단어가 아닌 경우도 더러 눈에 보이는군요. (아마도 이건 제 직업적인(-.-)a 측면이 작용한 것이겠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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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의 요약> (긴 글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한! ^^)
- 영어 말하기에 있어서 간결하고 압축적인 문장을 접하고 싶은 분이라면 권할만한 책.
- 새로운 영어 학습법이라고 밝히는 만큼, 기존의 학습법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름.
- 모든 학습법이나 학습서가 다 그렇겠지만, 너무 큰 기대는 걸지 말고 보는 게 좋을 듯.
- 선택에 앞서 위의 4번항목에 적은 단점을 꼭 유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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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915 화 11:30 ... 12:00 & 12:50 ... 13:20  비프리박
2009 0915 화 15:30  예약발행
 
 

 p.s.
"본 도서 리뷰는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리뷰 포스트입니다."
 하지만 리뷰의 내용과 방향은 위드블로그나 알라딘과 무관합니다.
 한 명의 독자가 어떤 책을 읽은 후 작성하는 독립적인(!) 서평, 리뷰임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
 
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 - 8점
영춘선생 지음, Icebreak Contents Lab 기획 / Watermelon(워터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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