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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엄청난 숫자였습니다.
550 정도에 머물던 방명록 답글수가 언젠가부터 1800을 가리키고 있었으니까요.
티스토리의 답답글 카운팅방식에 변화가 온 것으로 추측을 했을 정돕니다.
최신 페이지에 스팸 답글이 붙지 않고 세번짼가 네번째 페이지에 붙더군요.
그래서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답글 스팸의 홍수 앞에서 많은 티스토리 사용자들이 당황했고
나름의 대처법을 강구하고, 그것을 포스트로서 공유했는데요.
저도 거기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뒤늦게 알았지만 공격의 대상이 되어 있었으니까요.


티스토리 답글 스팸 홍수를 맞았던 1인으로서 그 과정을 기록하는 의미와
그 와중에 재확인했던 블로깅의 원칙들에 대한 공유의 의미가 있는 포스트입니다.



    답글 스팸 홍수 앞에서 블로깅의 원칙을 재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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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으로 보낸 저 어마어마한 쓰레기들의 숫자가 보이시죠. 하단은 홍수 같았던 스팸의 예.


 답글 스팸 홍수의 기록은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휴지통에 남은 기록.

1) 뒤늦게 특정 포스트에 달리기 시작한 답글 스팸의 갯수는 200개를 넘었다.
2) 진작부터 답글 스팸의 공격을 받은 방명록(guestbook)에는 2500개가 넘는 스팸이...! ㅎㄷ
3) 트랙백에 보이는 숫자 1은 이번 스팸 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님.



 이번 답글 스팸 홍수의 패턴은 대략 이랬던 것 같습니다.

1) 한 포스트만 집중 공격한다. ( http://befreepark.tistory.com/679 )
2) 방명록은 포스트에 대한 공격의 몇배로 공격한다.
3) 스팸 필터로 잘 걸러지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스팸 홍수에 대한 제 대응법은 세가지로 압축됩니다.

1) 집중 공격 당하는 포스트를 비공개로 돌렸다.
   비공개가 찜찜해서 눈물을 머금고 답글 차단을 걸고 공개 포스트로 전환했다.
2) 방명록은 비로그인 사용자 답글 제한 조치를 취했다.
3) 스팸 답글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a>라든가 href 같은 어구를 스팸처리했고,
   답글 스팸 차단용 영어환자 플러그인을 가동했다. 간혹 영어로만 쓰시는 분이 계신데도!!!
   하지만 효과는 글쎄~~~였다. 그럼에도 답글 스팸 공격을 완전차단하진 못했다.


 끝까지 놓기 힘들었던 마지막 끈, 블로깅의 원칙을 재확인하다.

1) 블로그 전체에 비로그인 사용자 답글 제한을 걸 수는 없었다.
   이 조치는 티스토리 회원이 아닌 분의 답글을 막게 되는 결과를 낳는데요.
   기존에 알고 지내는 분들도 마음이 쓰였고, 잠재적인 새로운 인연을 막기 어려웠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스팸의 홍수 와중에, 비로그인 답글 주신 분들이 계셨고
   그 중에 어떤 분은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안 막길 잘 했습니다. ^^

2) 특정 포스트에 대한 비공개와 답글 제한 중에서 후자를 택했다.
   둘 다 어쩔 수 없는 조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조치였구요.
   어떤 포스트도 발행 후에 비공개로 돌린 적이 없었습니다.
   악플러들의 집중 공격을 받은 어떤 포스트의 경우에도 꿋꿋이 공개포스트로 놔뒀습니다.
   스팸의 홍수 앞에 어떤 포스트를 비공개로 돌리자니, 그래서 더욱 안 내켰습니다.
   비공개로 돌린지 반나절만에 답글 제한을 걸고 공개로 되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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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813 목 10:20 ... 11: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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