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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 책입니다. 여기저기서 신간 정보로 접했던 책이기에 궁금했고
의문형의 제목이 노린 호기심 유발이 충분히 되어서인지^^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플로렌스 포크(Flerence Falk),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 스스로 행복해지는 심리 치유 에세이.
      최정인(옮김), 도서출판 푸른숲, 2009.  
* 원저출간은 2007년.   * 총 363쪽.


티스토리-알라딘 서평단 미션꺼리로 받았습니다. 어떤 책인가 궁금했는데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 궁금증과 호기심이 책의 내용과 질을 담보해주는 것은 아니겠죠. 그래서 궁금증과 호기심은 간혹 비극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

이 책은, 김두식이 쓴 「불멸의 신성가족」과 함께 5월 26일(화)에 수령했습니다. 둘다 서평단 미션꺼리였고, 김두식의 책을 먼저 읽었지요. 이 책은 6월 3일(수)부터 읽었고요. 플로렌스 포크의 이 책이 페이지가 좀 되다 보니 6월 9일(화)에서야 읽기를 끝마쳤군요. 휴무일을 빼고 독파에 꼭 6일을 바쳤네요. 마음 먹은 것보다 날짜와 시간을 더 들인 것 같아, 아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는 책입니다. -.-a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플로렌스 포크의 '고독'론(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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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평을 쓰고 있는 플로렌스 포크의 책. 서평 기자들이 하는 컨셉으로 책을 펼쳐봤습니다. ^^
미션꺼리로 받는 책의 옆면 곳곳에 '알라딘 증정' 그리고 '출판사명'이 찍혀서 날아올 때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주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불행히도 책 속에 없습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혼자 관람을 온 사람들의 숫자가 많더라(47쪽) 라는 다른 사람(아마도 인터뷰이 즉, 내담자)의 이야기를 전할 뿐이죠. '미술관'을 '박물관'으로 바꾼 것은, '고독'에 몸부림치는(?) 일부 여성 예비독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아닐까 하는 혐의를 두어봤습니다. 책도 팔려야 하는 물건이니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리고 '박물관'에 혼자 온 사람이 많더라는 누군가의 증언이, 혼자 박물관을 찾은 이들이 '고독'하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것은 아닐텐데... (제가 느끼기에) 저자 플로렌스 포크는 그걸 조금 억지스러운 쪽으로 몰고 갑니다. 다들 고독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쪽으로 말이죠. 사실 저부터도 예전이나 혹은 지금이나 혼자 전시회를 가거나 혼자 극장을 가거나 혼자 밥을 먹거나 ... 해도 그것이 고독한 사람으로서 했던 일은 아니었거든요.
 
 
2. 플로렌스 포크의 고독과 고립과 혼자됨에 관한 이야기

이 책에서 플로렌스 포크는 끊임없이 고독과 고립과 혼자됨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플로렌스 포크의 요지는 "고독과 고립과 혼자됨을 가능한 한 즐겁게 받아들이자"는 겁니다. 포크의 생각의 깊이와 폭에 대해선 충분히 인정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만, 읽는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은 것은 플로렌스 포크가 '타의로 혼자가 된 여성'을 위해서 글을 쓰려다 보니 좀 오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선 다음 항으로 넘어가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요.
 
 
3. 내가 생각하는, 두가지 유형의 '인간의 고독'

원래 인간은 고독한 존재지요. 이것은 원천적으로 인간이 지니고 있는 속성입니다. 그건 내가 받아들이고 말고 할 문제는 아닌 겁니다. 누구와 함께 있고 그렇지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냥 편하게 이러한 고독을 제 나름^^ '태생적 고독'이라고 불러봅니다. 사실 이 고독을 잘 활용하고 잘 승화시킨다면 인류사에 학문적으로 또는 예술적으로 위대한 업적^^(응?)을 남기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인간은 '관계에서의 고독'을 겪습니다.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할 때라든지 사귀던 연인에게 차였을 때라든지 부모를 잃었을 때라든지 ... 그 예를 수도 없이 들 수 있을 겁니다. 제 나름^^ 이걸 편하게 '관계에서의 고독'이라고 명명해 봅니다. 사람들이 아파하고 슬퍼하는 것은 이같은 관계에서의 고독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 관계에서의 고독을 피할 수는 없지만-.-;;; 원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즐겁게 받아들일 것도 못 되구요. '관계'라는 것은 사회적인 동물로서의 인간이 본능적으로 갈구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4. 플로렌스 포크의 '고독'에 관한 혼돈

플로렌스 포크는 위에 적은 '태생적 고독'과 '관계에서의 고독'을 자꾸만 혼돈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관계에서의 고독'으로 아파하지 말고 '태생적 고독'을 받아들이자는 이야기를 하는 거지요. 이런 걸 차원의 혼돈이라고 하던가요? 어차피 태생적 고독은 누구와의 관계가 틀어지든 안 틀어지든 떠안아야 하는 것인데, 자꾸만 관계에서의 고독을 태생적 고독으로 치유(?)하자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여자에게 차여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에게 "인간은 원래 고독한 존재야. 고독을 즐겁게 받아들이면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어."라는 말을 하는 거죠. 사실 이건 이 책에서 플로렌스 포크가 시종일관 반복해서 주장하는 바이기도 한데요. 솔직히 저는 이에 대해서 플로렌스 포크에게 "뭥미?"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차원이 다른 두 고독을 자꾸만 혼돈하고 병치시키고 ... 하거든요. 더군다나, 제가 예로 든 '관계에서의 고독'을 즐겁게 받아들이면 좋긴 하겠지만, 그걸 즐겁게 받아들일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5. 플로렌스 포크, 초반에 너무 힘을 뺐나

제가 영화 「터미네이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터미네이터 1」입니다. '돌아갈 수 없는' 아니 '돌아갈 방법이 없는' 미래의 전사라는 캐릭터가 주는 그 비장함과 비애가 너무 크게 다가옵니다. 대략 너댓번은 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터미네이터 2」입니다. 이것은 스펙터클하다는 점에서 누구나가 좋아할 수 있는 영화라 봅니다. 그런데「터미네이터 3」는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1편의 비장함도 2편의 스펙터클도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예산(?)을 초반의 파괴-.-a에 쏟아부은 나머지 후반부에는 쓸 예산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에 대해선, 간혹 영화평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본 것도 같습니다.

플로렌스 포크의 이 책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가 바로 그 「터미네이터 3」짝입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초반 3장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아부은 나머지 4장부터는 책의 밀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여력이 없다 할까요. 조금 심하게 말하면 분량이 나오게, 아니면 책의 구성상 모양새가 안 빠지게, 그 이후는 그냥 채웠다는 느낌이 들 정도니까요.

그렇게 후반부에 배치된, 온갖 사례로부터 가져온 수많은 인용이 글쎄 좀 생생하긴 한데 공감은 못 불러일으키더군요. 생생한 인용이라는 것이 최대한 공감, 최소한 힌트라도 제공해야 하는데, 어느 쪽도 아니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그 많은 인용에서 이야기하는, 관계에서의 고독에 대한 대처법은 누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조언이 될까 라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리뷰의 결론>
- '미술관'에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은지, 이 책을 읽어선 알 수 없다. 박물관이라면 몰라도. ^^
- 어차피 인간은 원천적으로 고독한 존재인데, 저자는 우리더러 자꾸 고독해지라 한다.
  수영하는 사람에게 헤엄치라는 격이고 달리는 사람에게 뛰라는 식이다.
- 살다보면, 이런 저런 관계에서 타의적으로 고독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이걸 즐겁게 받아들이자 한다. 하지만 이걸 과연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극복하고 이겨내고 아픔과 슬픔을 승화시켜야 할 일일 수는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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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616 화 13:20 ... 14:10 & 16:50 ... 17:20  비프리박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 6점
  플로렌스 포크 지음, 최정인 옮김/푸른숲

p.s.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하지만 리뷰의 내용과 방향은 Tistory와 알라딘과 무관합니다.
 한명의 독자가 어떤 책을 읽은 후 작성하는 독립적인(!) 서평, 리뷰임은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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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proo 2009.06.16 17: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고독을 즐긴답니다... 음.. 즐긴다기 보다도 혼자 조용히 커피마시고 아무 생각없이 하늘보고.. 그런거요.
    혼자일때 좋은점이 상당히 많아요...

    그나저나.. 정말 미술관(박물관)에 혼자 오는 여자분이 많나요? ㅋㅋㅋ
    가본적이 있으야지;;; 으으...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17 01: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혼자 있는 걸 좋아하시는군요. 어쩌면 저도 그런 부류일 겁니다.
      혼자 있는 거 그닥 싫어하지 않는다죠.

      근데 이 책의 저자는 그 혼자 있음을 자꾸
      인간 본연의 태생적 고독이라든가 어쩔 수 없이 겪는 고립과 혼돈을 한다죠. 뭥미.

      따지고 보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만 혼자 오는 여성이 많겠어요? ^^
      혼자 오는 여성 뿐 아니라 혼자 오는 남자도 많을 거구요.
      혼자 오는 여성이 많다고 한다면 그것은 비단 미술관이나 박물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걍 선정적인(?) 제목 뽑기라고 치부해도 될 겁니다.

  2. BlogIcon Slimer 2009.06.16 19:3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흠.. 제목만 보고는 담 주말에 미술관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는데..
    리뷰만봐도 내용이 심오할 것 같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17 01: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담 주말에 미술관 다녀오면 몰카촬영해서 미술관 내부 전시물들을 블로그에 올려주시는 겁니까. ^^

      책의 내용은 그닥 심오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을 좀 짜증나게 하지요. =3

    • BlogIcon Slimer 2009.06.17 09: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몰카를 원하신다면.. 아무래도 똑딱이디카 하나 마련해야겠군요... 몰카가 절대 불가능한 DSLR의 아픔이..ㅜㅜ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17 11: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몰카는 아무래도 작디 작은 것이어야 하겠죠.
      가방에 장착하고 구멍을 뚫고 뭐 그런 식도 좋겠습니다. 큿. ^^
      맞습니다. dslr 카메라는 아무래도 몰카 불가의 아픔이. 크흑.

  3. BlogIcon oddpold 2009.06.16 22: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고독...음...그냥 같이 있는 친구라죠. 하핫!

  4. BlogIcon G_Gatsby 2009.06.16 22: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런, 저자의 낚시에 물렸군요.ㅎㅎ 누군가는 고독은 그림자와 같아서, 우리 인생에서 빠질수 없이 따라다니는 것이다 라고 말하더군요. 또 누군가는 고독은 스스로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되고, 외로움은 타인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다 라고 말을 하구요. 보이지 않는 실체에 대한 것은 복잡한것 같지만, 늘 우리주위를 떠나지 않고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역시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은 우리 스스로 찾아야겠지요.
    바쁘신 와중에도 왕성한 독서욕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요즘 식욕도 별로 없고 독서욕도 별로 없네요. 욕심이 없는것은좋은데 너무 없는것도 삶을 지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조금 후덥지근 하네요. 제가 사랑하는 누군가도 감기에 걸려서 약을 먹고 있답니다. 비프리박님도 여름감기 조심하시고,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17 01: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자의 낚시에 물리고 책제목의 밑밥에 걸려들었습니다.

      인간의 태생적 고독은 털어낸다고 털어낼 수도 없는 것이겠지요.
      머리가 다르고 가슴이 다른 이상 늘 우리는 혼자인 걸 겁니다. 엄밀히 따진다면요.
      맞습니다. 고독에 대한 고민을 하고 그 해답을 찾는 것은 우리 스스로일 겁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해서 답을 주지 않지요.
      대신해서 답을 준다한들 그것이 진정한 나의 답도 아닐 거구요. ^^

      바쁜 와중에 읽고 싶었던 책들 읽기 그리고 서평단 미션꺼리들 해치우기 ...
      그래서 조금은 읽고 지냅니다.
      사실 지금처럼 읽지 못하고 지낸 것이 몇년은 되었더랬지요. ㅠ.ㅠ

      독서욕도 식욕도 떨어지는 그런 때가 있는 법이지요.
      잘 통과하시고 힘든 만큼 뭔가 좋은 결실을 내실 거라 봅니다.
      그리고 지치지 않기...! 잘 아시죠?

      그리고 개츠비님의 그녀는 얼른 감기를 남 줘버리시길요.
      개츠비님은 받으심 안 되고요. ^^

  5. BlogIcon hsoo 2009.06.17 06:0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재목이 근사합니다.^^ 나도 한번 읽어봐?...하는 느낌이...^^
    서평단 책읽을꺼리가 많이 오나 봅니다..시간 좀 있고 그러면 나도 한번 신청해볼껄 그랬습니다.
    했어도 되지도 않을꺼 같은 생각이....ㅎㅎ

    가끔 저도 누군가에게 책선물을 할때면 책곳곳에 뭘 써주고 싶은 심정인대....
    알라딘에서도 마찬가지 인가봅니다..흔적을 남겨두고픈?..아니면 되파는걸 방지하는?....ㅎㅎ
    저도 혼자 사진전을 보러 간다던지..한적한 시간에 박물관이나 미술관가는걸 꽤나 좋아합니다.
    그게 고독과 관계있는건 아니고 사람들에게 시달리며 감상하지 않기 위함으로...^^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 하는..^^;;

    3번항목 재목이 오타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두가지 유형의 '인간의 고독" 아닐까요?...
    원래 인간의 고독한 존재라는 말에...아하..그렇구나..본능적으로 혼자 있는것을 좋아하는걸 보니...
    하며 무릅을 탁 쳤다면 오버일까요?...사실 이 서평은 어제 몰래 들어와 읽어봤지만..심각한 난독증으로
    읽고 또 읽어봐야 눈에 들어오내요..ㅎ

    정리해고..요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그거만큼 남자에게 막막하고 고독함을 주는일은 없을것 같어요.
    전 사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보다 더 막막하고 고독했었습니다.거의 뭐 사형선고 받은기분이랄까...
    이걸 그냥 관계에서의 고독이라 그러는군요..
    사랑하고 있으며 사랑하는걸 알면서도 늘 그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관계에서의 고독일까요?
    작가는 고독을 뭉뜨그려 한덩어리로 만들려 노력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리뷰을 읽으며...ㅎㅎ

    저도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무쟈게 좋아합니다..남자라면 뭐 거의 다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그래도 비프리박님처럼 심오한 생각은 못했는대요...으흠 역시..생각이 깊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의 예산에 책을 비교해주니..것도 눈에 쏙 들어오구요..기발한 생각이십니다..^^
    IMF시절 해고될때 뼈저리게 느낀 고독은 그것이 아무리 좋더라도 두번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지요...;;;;
    즐겁게 받아들일수 없는 그런일인대 자꾸 받아들이라 하면 저 작가을 두들겨패야 하나요?
    눈에 쏙쏙 들어오는 리뷰 즐겁게 읽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17 07: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말씀처럼 제목이 근사합니다. 제대로 낚였습니다. -.-a
      서평단에서는 대략 한달에 두세권 정도 오는 것 같습니다.
      3월부터 지금까지 9권을 받은 상태네요. (그중에 건질 책은 도대체 몇권인지. ㅠ.ㅠ)
      희수님도 신청하셨으면 되셨을 거다...! 에 한표 던집니다. ^^

      누군가에게 책선물할 때 곳곳에 뭘 써주고 싶은 심정은 저랑 같군요.
      근데 책의 옆면에다가 저렇게 쓰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희수님도 마찬가지일 거구요.
      되팔기 금지(?)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저도 짐작은 됩니다만
      이건 뭐 누구에게 나눠읽기용으로 선물할 수도 없는 책을 만들어놓은 거죠.
      게다가 저는 좀 깔끔한 책을 받았으면 하거든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책을 살 때 책의 각^^잡힘까지 살피고 사는 사람인지라. -.-a

      그쵸. 혼자 어디를 가고 혼자 뭘 한다고 그것이 고독해서라든지 함께 할 사람이 없어서는 아니죠.
      그런데 자꾸 이 책의 저자는 그런 고독한(?) 사람들을 보며 위로를 얻으라고 한다는 거지요. 뭥미.

      오타는 방금! 즐거운 마음으로 고쳤습니다.
      작성 후에 이런 저런 교정과 수정을 하다 보면 오히려 오타를 남기기도 하더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두가지 유형의 인간의 고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 고독은 제 자작이었는데 괜찮았나효? ^^

      희수님이 심한 난독증이 아니라 책 내용 자체를 꼭꼭 찝어서 까려다 보니
      난독의 글이 된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죄송스럽네요.
      그럼에도 꼼꼼히 읽어주시니 이거 제가 황송하지요. ^^

      작가는 고독을 뭉뚱그려 말하고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어요.
      차원이 다른 걸 같은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음을 찝어내게 되었죠.
      그런 점에서 저자에게 감사를 해야 할까요. 크흐.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사랑에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관계에서의 고독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랑의 본질이 그런 거 아닐까요.

      영화를 끌어오고, 책 외의 것을 끌어오는 것은, 나름 신선한 시도일까 하면서 했던 것인데
      사실 책을 읽으면서 터미네이터3의 실망스러움이 연상되었더랬지요.
      그걸 끌어온 것이구요.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구요.
      흠흠. 희수님도 좋아하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였군요.
      이번에 4편 나온 것은 보러가 말아? 그러고 있다죠. 저희는요.

      즐겁게 받아들일래야 받아들일 수가 없는 관계에서의 고독을 자꾸만 즐겁게 받아들이라고 하는 저자는
      어떻게 좀 해야할 거 같은데, 그러기에는 노력과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 해요. 크흐.


      희수님. 오늘도 힘찬 하루 만드시고요.
      이미 출근하신 상태시겠습니다.
      오늘, 저는 이상하게 일찍 일어났군요. 어제 두시 반 쯤 잔 거 같은데 말입니다. ㅠ.ㅠ
      이러다 결국 출근 전에 좀 잘 거 같네요. 크흐.

  6. BlogIcon 주황색밥솥 2009.06.17 14:0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좋은글은 리플도 문학적인데요~ㅎㅎㅎ
    저도 고독을 즐기는 한 여인네로써 책 내용이 궁금하네요~ㅋㅋㅋ 답은 알수 없다지만.. 한번쯤 거들떠 보고싶은 느낌이 듭니다...하하ㅎ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19 08: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느낌이 온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느낌과 소감은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요.
      흠흠. 고독을 즐기는 여인네셨군요. ^^

  7. BlogIcon sephia 2009.06.17 22: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런거 어떻게 신청합니까?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17 23:3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전에 위드블로그에서 받아읽은 책이네요! 트랙백 걸어봅니다.

    이 책... 다 제쳐두고... 좀... 재미없었습니다 ... ㅎㅎ
    정말 뒷심이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제목에대한 결론도 들어있지 않고.
    대표적인... '홍보때문에 팔리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19 08: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전 이 책 받으면서 아련님 기억이 아련히^^ 났어요.
      알라딘 해당 페이지 갔더니
      아련님 닉네임이 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

      아련님도 이 책에 대한 평은 저랑 비슷하시군요.
      홍보로 팔리는 책. 독자는 점점 불쌍해지는 거지요. 월척이 되는 슬픔이. ㅠ.ㅠ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18 05:1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꼭 한번 읽어보고싶네요
    재목이 맘에듭니다...^^

    예전에는 한달에 책을 한권이라도 읽으려고 노력했었는데
    요즘은 책 한장을 넘기는게 너무 힘드네요...
    머리에 잡생각들이 너무 많은건지...-_-;;;
    비프리박님도 독서슬럼프에 빠져본적이 있으시가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19 08: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미쿡에서 베스트셀러 대열에 꼈었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은데,
      영어로 된 책을 사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

      제목은 참 맘에 듭니다만,
      제목을 빼면 별로 남는 게 없는 책 같습니다. 크으.

      독서 슬럼프에 빠져서 몇년을 허우적거리다
      올해 초에 빠져나왔습니다. 지금은 독서가 블랙홀이 되어서 빠져나갈 수가 없군요.
      늠흐~ 행복하다는. ^^

  10. BlogIcon ListFive 2009.06.22 14: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시회나 미술관 또는 영화관에서는 여성분들 혼자서 오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죠~ㅋ
    그런데 남자 혼자 전시회나 미술관 제일 눈치보이는곳이 영화관ㅠㅠ 저런곳에서는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하고ㅠ.ㅠ
    혼자오면 왠지 혼자왔다고 쑥덕거릴꺼같고 동성친구랑 오면 ... 쟤네봐 하고 쳐보다는것같고~
    아 이런 몹쓸 과민반응?ㅋ
    저 책을 읽으면 이런 상태에서 벗어날수있을라나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22 16: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 생각은, 제 경험은, 혼자 어디를 오는 남성분들도 많더라는 쪽이구요. ^^
      말씀처럼 오히려 남자끼리 어딜 가면 좀 우스운 꼴(?)을 보게 됩니다. 그쵸.

      몹쓸 과민반응 아니구요.
      둘이 어딜 가도 연인이거나 부부여야 한다는 생각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간혹 후배(남)와 점심 시간에 vips에서 런치 스페셜을 먹으면서 수다를 떱니다. ^^
      이거, 남들이 어케 볼까 생각하면 하기 힘든 일이겠죠.

      으으. 제 판단으로는 저 책을 읽으신다고 고민해결이나 상태탈출은 힘들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a

  1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23 14:5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시간과 노력을 들여 책을 내시는 분들께는 죄송스런 이야기지만, 생각보다 '그닥'인 책들은 대개 제목과 표지가 그럴 듯하더군요. 이 책처럼 제목은 솔깃하게 지어놓았으나 막상 내용은 뒷마무리가 시원치 않다든가, 지난번에 리뷰하신 어떤 책처럼 고전의 숲을 거닌다고 해놓고 막상 인용한 문구에서 오탈자가 난무한다던지요. 말씀처럼 책도 팔려야 하는 물건이기에 어느 정도 포장하는 것은 용납할 수 있으나 내구성이 없다면 그 상품이 얼마나 오래 갈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네요.

    거진 일주일만에 답글러시를 하는 것 같아요. 그 동안 읽지 못한 포스트가 릴레이를 빼도 열 개나 됩니다. ㅜ_ㅜ 이유는 비프리박님이 짐작하시는 것과 짐작 못하시는 것 두 가지인데, 짐작 못하시는 이유는 불특정 다수가 다녀가는 곳에서 이야기하기가 좀 민망하네요.; 어쨌든, 이래저래 저의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일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약간 블로깅에 슬럼프가 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안 그래도 머리 아픈데 더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약간 고삐를 풀어놨어요. 슬럼프가 부담감이 되면 안 되니까요. ^^

    상황이 상황인지라 '관계에서의 고독'을 언급하신 부분에 무척 공감이 가네요. 고독은 고민처럼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지요. 제 개인적으로 '고독은 ○○다'라고 정의한다면 빈 칸에는 '숙명'이라는 단어를 넣고 싶어요. 피하려고 애쓰지만 끈질기게 따라와서 결국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니 태생적 고독은 그러려니 하고 사는 게 좋고, 관계에서의 고독은 나름의 극복법을 터득하는 게 좋을 듯 싶고요. 어차피 한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이라면요.

    여러 개의 포스트 중에서 유인촌 장관에 대해 언급한 제목이 가장 끌리는데요. 그래도 답글러시는 글이 올라온 순서대로 합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6.24 01: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목과 표지가 그럴 듯한 책의 범주에 이 책은 반드시 넣고 싶은 1인입니다.
      관련된 표현으로 빈 수레와 속 빈 강정도 떠오르는군요. -.-;;;
      게다가 뒷부분에 가면 밀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터미네이터 3탄은 예산을 써버렸다고나 하지,
      이 책은 어떤 변명을 대야 할까요. 그런 부분에서는요. -.-;;;
      책도 팔려야하는 물건이기에 약간의 낚시질을 하지 않을 수는 없겠으나
      대놓고 월척을 낚으려고 하는 것은 문제겠죠. (이 책이 꼭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a)

      거의 일주일만이군요. 어제 밤에 제가 일주일만이었던 것과 꼭 같습니다. 넘흐 반갑다능. ^^
      이유가 총 세가지군요. 짐작하는 것은 제가 알고 있다고 치고, 모르는 것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공개적으로 적기 그러시면 초록장미님 블로그에 달은 제 답글에 비밀답답글로 적어주시길요.
      이놈의 궁금증. ^^

      블로깅에 약간, 또는 때로 슬럼프가 올 수 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말이죠.
      그래도 접때 말씀드린 그 이야기 그대로, 지치지 말고 꾸준하게 가기, 쉬더라도 쭉 쉬진 말기, ...
      기억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간혹 저도 약간은 싫증이나 슬럼프 비슷한 것이 온다죠.
      저라고 뭐 특별할 것도 없구요. 똑같지요. 겉으로 표를 안 내서 그렇지 아마 많을 겁니다. ㅠ.ㅠ

      고독은 인간에게 숙명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그 숙명 같은 것이 이미 우리의 일부인데 그걸 자꾸 받아들이라고 하니 이게 좀 우스워야죠. -ㅁ-;
      게다가 그걸로 관계에서의 고독을 치유하라니, 이건 뭐 뭔 말을 하는지 본인은 아는 걸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디서 동양적 가치를 좀 주워들은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봐도 섣부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흠흠. 어쨌든 제가 표현한 '관계에서의 고독'에 관련성이 없지 않으신 세월이군요.
      그래도 힘 내시고요. 우리에게 미래는 언제나 밝습니다. ^^

      흠흠. 무인촌에 관한 포스트에 답글 주신 것 잘 봤구요. 이미 거기엔 답답글을 다 달았군요.
      답글 러시 달리시는 것을 거의 실시간 시청했는데요. 손이 많이 근질거렸습니다.
      답답글 러시는 좀 나누어서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제가 또 좀 바쁜 시절이군요. ㅠ.ㅠ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6.30 21:2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 책 읽고 싶었는데 리뷰 결론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