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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세 가지 컨셉, 그 강렬한 유혹


어떤 때에는 없기도 한 주중 하루의 휴무. 어디론가 떠나고픈 강렬한 욕망. 이어질 일상의 반복.
운전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장시간 운전도 사실 이제 다음날을 생각하며 조금은 꺼리게 되고,
명소와 유적지를 도는 강행군도 하루라는 시간 속에서는 늘 쫓기게 되고, ...
그래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국내여행 컨셉은 강렬한 유혹입니다.
 


[#1]  KTX - 목적지 - 대중교통 - 관광

부산여행을 생각하다가 이 여행컨셉이 떠올랐습니다. ('부산 같은' 대도시가 맞겠지요.)

승용차로 여행하기 힘든 곳, 승용차 왕복에 꽤나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곳, ...
이런 경우에는 KTX 또는 (급행)열차를 이동수단으로 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2인 기준으로 왕복 연료비와 톨게이트비 그리고 주차비를 감안하면, 이동비용은 거기서 거기일 거 같거든요. 부산 같은 대도시는 대중교통망이 그럭저럭 이용할만 하니까, 가서는 버스,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요. 정 안 되면 택시를 이용해도 나쁘지 않겠지요.

하루를 기준으로 관광한다면 시간의 제약 속에서 세 곳 이내로 돌아다닌다는 가정을 할 때, 딱입니다. (돌아올 시간, 돌아와서 대중교통 이용할 시간을 감안하면 세 곳 이상은 무리죠.)

목적지인 그곳에서 대략 7~8시간을 보낸다고 할 때, 이 방법은 강렬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는!


[#2]  비행기 - 목적지 - 렌트 - 관광

무박 제주관광을 생각하면, 이 컨셉의 여행이 손짓합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여행을 떠날 수가 없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2인 기준 왕복 비행기값이 총여행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도 있긴 합니다만, 매일 이 컨셉으로 여행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대중교통망이 잘 발달되지 않은 곳일 경우, 가서는 자동차 렌트를 하는 겁니다. 렌트비용과 주차비용을 생각할 때 작은 차면 더욱 좋구요.  두어 군데 찍어서 느긋하게 돌아다니는 것이죠.

위의 예와 비슷한 7~8시간을 그곳에서 보낸다고 할 때, 역시 이 컨셉도 강렬한 유혹입니다.


[#3]  승용차 - 목적지 - 맛기행

간혹 맛집들만 두군데 찍어서 점심과 저녁을 먹는 맛기행을 하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예컨대, 광양에 가서 점심으로 불고기를 먹고 인근의 매실마을(?)을 살짝 돌아다녀준 후, 여수로 들어가서 오동도, 향일암, 진남관 같은 명소를 한 곳만 찍고 바로 여수 맛집의 대명사격인 한일관에 들러 남도해물한정식 한상차림으로 만찬을 한 다음, 바로 서울행을 하는 것이지요.

관광은 부차적인 것이고, 맛집기행-맛기행이 주목적입니다. (좀 허무한가요? 저는 전혀! ^^a)
모든 일이, '먹고' 살자고 하는 일임을 감안할 때, '맛기행'은 정말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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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차림을 적어도 세번은 상갈이(?)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여수 한일관. 2005년. )
( 의기투합해서 그때 여섯명이 떠났던가? 그게 2005년!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ㅠ.ㅠ )



이렇게 강렬한 유혹의 세 가지 국내여행 컨셉을 적었지만, 늘상 하게 되는 여행과 관광은,
승용차 이동 + 관광 + 맛집탐방 ... 요런 식이 됩니다. 나쁘지 않구요. 아주 바람직하지요. ^^
때로는 위에 적은 세 가지 유혹이 강렬할 때가 있다는 뜻입니다.

주중 휴무를 찾아먹기(^^) 시작하는 다다음 목요일부터는 날씨가 좀 협조를 해줄 것인가. -.-a
근데, 올해 안에 반드시 이 세 가지 컨셉의 여행은 셋 다 경험을 해보고 싶군요. 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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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503 일 19:20 ... 19:55  비프리박



p.s.

오늘까지 좀 바쁘겠군요. 간신히 올리는 포스트입니다.
아마도 오늘 밤에 시간이 좀 나준다면 답답글 러시를 할 수 있을텐데,
그것이 어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는...!

남은 연휴가 이제 이틀이 되는군요?
잘들 쉬시고요. 편안한 시간 잘 보내시고 나들이 가신 분들은 안전복귀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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