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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린이날 나섰던 조금 먼 나들이의 첫번째 행선지는 오대산 월정사였습니다.
영동고속도로 타고 갔는데, 조금 일찍 나서서인지 길은 저희 뒤에서 좀 막혔다고 했고
열시가 채 못 되어서 오대산 매표소를 통과한 기억이 납니다.
220km를 달린 시간이, 휴게소 들른 시간 빼고, 2시간 반 정도였습니다. 평균시속 100km. ^^
역시 나들이 나섰을 때 길은 좀 안 막혀야 기분이 상쾌합니다. ^^



오대산 월정사에 들르면 전나무숲길을 산책합니다.
숲길의 구조상 차를 어디에 대든 숲길을 왕복해야 합니다. ^^ 저희는 더욱 좋습니다.
이제 봄이 완연해지는 5월 초였던지라, 전나무숲길에서 꽃과 나무와 숲에 눈이 갔습니다.
canon 50D는 주로 그녀가 목에 걸고, 삼성 케녹스 v4는 제 손에 들고...
꽃과 나무와 숲을 카메라에 많이 담으려고 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트에 등장할 겁니다. ^^)
그리고, 당연히(^^) 이 포스트의 사진들 가운데 상당수는 그녀가 찍은 것들입니다.


오대산 월정사 경내는 산에 있음에도 느낌은 평탄한 느낌입니다.
산에 왔다는 느낌이 안 들만큼 터를 잘 골라서^^ 평탄하게 경내 전각 배치를 한 것 같습니다.
월정사 위치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번지 소재로 나옵니다. (Tel. 033-339-6800)
공식명칭은 대한불교조계종 오대산 월정사라고 하고요.
월정사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구요. →
http://www.woljeongsa.org


월정사 포스트는 2회로 나누어 올립니다. 이번에는 월정사의 굵직굵직한 것들을 올리고,

다소 자잘한 기억을 장식하고 있는 인상적인 것들은 다음번 포스트에 올려보도록 하지요. ^^
아. 전나무숲길의 생태보고(?)는 별도의 포스트로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



 
        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 (2009. 0505) [1]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 이 사진↑↑↑은 클릭해도 커지지 않습니다. ^^;;;)

월정사 매표소를 지나서 만나게 되는 일주문과 현판 - 월정대가람(月精大伽藍).
현판의 글씨가 잘쓴 글씨 같진 않았지만^^ 크기가 압도해옵니다.
오대산 월정사하면 생각나는 전나무숲길이 뒤로 펼쳐집니다.
어린이날 갔었는데 휴일이어서 그런지 방문객은 많더군요.
전나무숲길은 별도의 포스트가 올라올 듯 합니다. ^^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의 단청. 화려하다는 느낌도 느낌이지만,
일주문하면 떠오르는 붉은 느낌의 단청이 인상적입니다.


 
2  
   

일주문의 기둥... 그 구성이 참 이채로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컨셉을 생각해냈는지 그 지혜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딱 끼워서 저렇게 맞추었는지. ^^



 
3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의 양각 사천왕상(?).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역동적인 모습입니다.
일주문의 양각된 부조물들 가운데 가장 힘찬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관우의 느낌을 주는 것도 있었는데, 그건 대략 패스합니다.


 
4  
   

월정사 경내로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오대산 월정사' 현판.
아마도 경내로 들어가려면 지나야 하는 금강루의 현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와 '사'의 날림체가 한 글자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읽기 힘들 거 같습니다. ^^
흘림체도 흘림체지만 오대산의 정기가 느껴지는 힘찬 글씨라는 느낌이었습니다.

.


 
5  
   

월정사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 금강루를 지키는 사천왕상 가운데 하나.
월정사 하면 이 양각의 사천왕상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오대산에 들른 분들의 책이나 포스트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저의 시선만 잡아끄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천왕상 모두 힘이 느껴지는데요.
나머지 사천왕의 모습은, 방문시의 즐거움을 위해 패스(!)합니다. ^^

 
 

6  
   

월정사 뒤로 가지런히 펼쳐진 산과 하늘.
저희가 갔던 날은 참 맑았다죠. 하늘도 파랗고 산도 푸릇푸릇. ^^
파란 하늘도 좋지만 푸른 색을 띠기 시작하는 봄의 산도 참 좋습니다.



 
7  
   

오대산 월정사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국보입니다. 제48호라고 되어 있군요.

홈페이지의 해설을 인용합니다.
"팔각구층석탑은 연꽃 무늬로 치장한 이층 기단과
균등하고 우아한 조형미를 갖춘 탑신 그리고
완벽한 형태의 금동장식으로 장엄한 상륜부 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뛰어난 석탑이다."
( http://www.woljeongsa.org/sansa/jungak_19.html 참고)


 
8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상륜부라고 불리는 탑두.
맨 위의 화려한 조형물은 금동장식이라고 합니다.

멀리서 봤을 땐 그냥 탑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리고 카메라의 줌을 당기니
하나하나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더군요.


 
9  
   

월정사 어느 전각의 화려한 단청.
촤르륵이란 말이 딱 맞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일주문에서의 붉은 느낌과는 달리 초록의 느낌.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저 얼굴문양도 인상적입니다. ^^

성보박물관 아니면 용금루(상설전시장) 같은데
얼핏 보이는 현판은 또 그게 아닌 것 같고...
다음에 가면 이름을 꼭 알아와야지. ^^


 
10  
   

월정사의 대웅전 격인 적광전(寂光殿).
6.25 때 아군에 의해(!) 불탔다고 하고, 1968년에 중건되었다는군요. 
현판의 글씨가 독특했는데요. '적'이란 글자는 느낌으로 때려잡았을 뿐
한 글자만 떼어놓고 보면 알아보기 힘든 글씨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 0615 월 05:30 ... 06:50  비프리박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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