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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제동등을 달고 싶었습니다. 저희 차에는 보조제동등이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 있지 않았지요.
공기청정기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보조제동등을 선택사양으로 추가할 수는 있었는데...
그게 가격이 20만원돈이기도 할 뿐 더러, 공기청정기의 그 저음이긴 하지만 소음이 싫기도 해서,
추가하지 않았구요. 신차 주문할 때부터 보조제동등은 내 손으로 달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

보조제동등이 꼭 필요한가. 하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요.
브레이크등의 깜빡임만으로는 추돌의 가능성이 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타는 차의 후방 안전을 위해서 보조제동등을 달고 싶었습니다.
요즘은 그래서인지 기본 사양으로 보조제동등이 대부분 장착되어 나옵니다. -.-;


어떤 보조제등등을 달까 몇개월을^^;;; 고민합니다. 보조제동등을 달고자 맘 먹고서요. ^^;
운전 중에 다른 차량의 보조제동등을, 공기청정기와 일체형이 아닌 것(!)으로 눈여겨 봅니다.
몇개월의 조사와 숙고 끝에 가장 눈에 잘 들어오는 시인성 높은 것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에쿠스 보조제동등이었습니다.
3만원 정도의 거금을 들여 모비스에 순정품을 주문했습니다.
오피러스나 TG 그랜저의 보조제동등도 괜찮았으나, 보조제동등 램프의 가로 길이에서 밀렸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받아들고, 몇가지 간단한 작업을 하고서, 뒷좌석 선반에 갖다 얹어본 결과...

뉴 EF에 에쿠스 보조제동등을 달면, 뒷좌석 선반 스피커에 살짝 닿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OTL

그리고 뒷 선반에 보조제동등을 고정을 할 경우, 피스로 박기가 좀 곤란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ㅎㄷㄷ
이 포스트는 그 두가지 문제 해결의 과정을 담은 DIY 후기입니다.

혹시 고민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제 나름의 해결 방법을 올려 봅니다.
꼭 뉴 EF가 아니더라도, 보조제동등 장착의 힌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
보조제동등 장착시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수도 있는 배선관련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지요.




     뉴 EF 소나타에 에쿠스 보조제동등 장착 DIY (2005. 0917) ▩


첫번째 할 일, 에쿠스 보조제동등의 하부를 적당히 재단(?)해야 합니다... 

 
*** 스피커에 직접 대어보고 오려내고 ... 반복한 끝에 얻은, 스피커와 닿게 되는 부분의 굴곡면입니다.
*** 보이는 굴곡면만큼 제동등에서 플래스틱 부분을 오려내면 됩니다.
 

 
 
 
*** 확인시켜 드릴려고 보조제동등에 함 대어 봤습니다.
*** 어떻습니까? 대충 감이 잡히시지요? 요만큼을 오려내면 후면 스피커와 제동등이 닿지 않게 됩니다.
 

 

*** 아래 그림은 깎아내고 갈아내는 작업과정의 한 모습입니다.
*** 정해진 모양이 될때까지 열심히 깎아내고 갈아냅니다. ㅋㅋ ( 과도와 사포 이용... ^^;;; )
 
 

 

 
 
*** 아래 그림이, 깎아내고 갈아내고 해서 얻은  쌩노가다의 결과입니다. ㅋㅋ
*** 대단하지 않습니까? 아니... 눈물겹다고 해야 하나...? ^^;
*** 어차피 diy의 한 축은 쌩노가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제 두번째 할 일, 선반에 고정시키는 문제를 해결할 차례인데요...
 
*** 마침 에어컨 필터를 교체한 터라 에어컨 필터의 플래스틱 부분을 재활용해 보았습니다.
*** diy의 다른 한 축은, 있는 것을 120% 활용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에어컨 필터가 검정색도 있었는데(!)... 구하려고 하면 회색이더라죠. ㅠ.ㅠ 어쨌든 도려냈습니다.
 
 

 
 
*** 요게 도려내자 마자 찍은, 따끈따끈한 가공 전 모습입니다. ㅎㅎ
*** 원하는 모습으로 오려야 하기 땀시... 조금은 부드러운 플래스틱을 원했는데, 마침 부드럽더군요.
 

 
 
*** 아래의 그림이 재단을 마친... 보조제동등과 합체^^할 모습입니다. 보조제동등 지지대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제동등에 대보고 적당한 모양으로 오리시면 됩니다. 합체시, 보조제동등 겉으로 나오지 않게...!
*** 부드러운 플래스틱의 경우, 자대고 칼로 몇번 그어대면 금방 잘립니다.
 

 
 
*** 이제 보조제동등과 합체시 꼭 필요한 피스 박을 구멍을 좀 내놓아야겠죠?
*** 주의할 점은, 합체시 헐겁지 않으려면, 박을 피스 보다 지름이 좀 작은 지름이 되게 뚫는 센스~ ♬
*** 그리고 두장을 겹쳐서 작업하는 센스~♬가 필요하겠군요. 보조제동등 피스 구멍 위치에 대보고 위치 잡았습니다.
 

 
 
*** 자, 이제 합체 준비가 끝난 모습입니다. 보조제동등에 갖다 대고 적당한 크기의 피스로 박으면 됩니다.
 

 
 
*** 아래 그림은 보조제동등과 위에서 작업해 놓은 플래스틱이 합체한 모습이고요.
*** 양면 벨크로 테잎이 붙어 있습니다. 벨크로는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구했습니다.
*** 벨크로의 폭신한 쪽은 버리시고 까칠까칠한 쪽으로 선반에 붙이시면 됩니다. 잘 붙습니다.
*** 아~ 눈썰미가 있으신 분은 스피커 옆에 분필로 그어놓은 붙일 자리, 흰선을^^ 보셨겠습니다.
 
 

 

 

*** 아래의 그림이 긴 작업이 완료된 모습이라지요... ㅋㅋ
*** 고생스럽지만, 후면 스피커와 살짝 뜬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쁩니다. ^^v
 
 

 
 
*** 아래 사진은 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벽돌과 우산으로 브레이크를 밟아놓고서요. ㅎㅎ
*** 달아놓고 보니, 흠... 암만 봐도 보조제동등이 눈에도 잘 들어오고, 참 예쁘군요. ㅋㅋ

 

 



2008 1228 일 22:00 ... 22:50  비프리박
2005 1022 토 14:00 ... 15:00  원글작성


p.s.
이 글의 본문에 해당하는 작업과정은, 제가 몸담고(?) 있는 어떤 까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그 까페도 자꾸만 비활성화되어 가고... 어차피 작성했던 글, 더 많은 분들에게 공유되면 좋을 것 같아...
까페에서 꺼내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냥 copy-paste 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군요. ㅜ.ㅜ
까페의 해당 포스트를 정회원 이상만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인지...
블로그에 붙여넣으면 엑스박스가  저를 압박하더군요.
결국... 원래 사진을 들춰 꺼내서, 하나하나 재작업을 했습니다. -.-;;;
이래저래 또 캐고생을 했네요. 그냥 복사해다 붙여넣으면 끝날 문제일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

원글작성시각은 추정임당. 날짜는 확인이 되는데, 시각은 그당시에 기록을 하지 않았던 터라, -.-a
사진 작업을 했던 시간으로 미루어 추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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