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리산.
전북기행의 첫날... 남원의 관광지를 둘러본 후, 그날의 두번째 경유지였던 지리산입니다.
지리산의 지명을 제목에... 제가 늘 하듯이, 어느 도(道) 소재라고 적어주기가 힘들군요.
지리산이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남도 함양군-산청군-하동군에 걸쳐 있으니까요. ^^
저희가 택했던 코스는 남원에서 노고단 가는 코스였습니다. 지리산의 최고봉은 천왕봉이지만요. -ㅁ-;
그냥 남원에서 가는 것으론 노고단이 최적(?)인 듯하여 그 코스를 택했습니다.

정령치.
아. 등반을 했다는 것은 아니고요.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난코스지만^^;) 뚫려 있습니다.
그 도로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노고단까지는 가지 못 했습니다.
그 길이 워낙 난코스인데다 ㅎㄷㄷ  뒤에 줄지어 바짝 따라오는 차들이 나름 스트레스로 작용했던지라...
일단, 정령치 휴게소로 들어가게 되었고, 노고단은 저만치 올려다 보기만 했습니다.
그리곤 작전회의(?)...! 노고단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 (난코스 + 스트레스! 게다가 초행...!)
정령치에서 바라본... 뱀사골계곡을 끼고 펼쳐진... 능선과 계곡들은 정말이지 장관이더군요.
맘껏 눈에 담았습니다. ^^ 노고단에 가지 않은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주었습니다.

삼원식당.
지리산 정령치를 생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삼원식당입니다. (광고는 아닙니다. ^^;)
남원에서 정령치-노고단 방향으로 가다 보면, 산자락 오른쪽편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저희는 정령치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식사 때도 되고 해서, 큰 기대 없이요. ^^;
그냥 그곳이 다른 식당에 비해 손님들이 좀 많아 보여서 들어갔고, 한방 닭백숙을 선택했습니다.
행복하게도, 결과는 별다섯개...! 였습니다. 장모님이 해주시는 닭백숙 다음으로(!) 맛있었으니까요.
삼원식당은 주소가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로 되어있군요.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전라도'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장사하고 계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



   ▩ 지리산, 정령치 & 삼원식당 (2008. 0730)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정령치 휴게소에 설치된 정령치 안내문입니다.
정령치가 해발 1172m로 확인되는군요. 노고단은 1507m...!
꽤나 차이가 납니다. 이래저래 노고단은 접었습니다. ㅜ.ㅜ






정령치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안내도입니다.
젊은 시절(?) 등반 계획을 세웠던 산인지라 눈이 더 가더군요.
제가 읽었던 소설들에서 나왔던 지명들이 살아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뱀사골, 성삼재, 토끼봉, 반야봉, 노고단, 화엄사, 피아골, ...
모두 저의 독서 편력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곳들이죠.






정령치에서 바라본 지리산 1/2
뱀사골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 20~30분 머물렀는데 고산지대(?)라서인지 날씨의 변화가 심하더군요.
어느새 구름이 몰려와서 산봉우리들을 뒤덮어버렸습니다.
구름에 가린 봉우리가 아마도 반야봉? (틀렸으면 지적해주시라요. ^^)






정령치에서 바라본 지리산 2/2
뱀사골이 왼쪽으로 쏠리고 있지요.
구름이 바로 머리 위에 드리워져 있단 느낌이었는데요.
높이 올라오긴 올라온 모양이었습니다.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 담고 그래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똑딱이 컴팩트 디카로 동영상 촬영을 해봤습니다. ^^
저희 디카가 동영상이 넘 구리지만, 그래도 찍고 싶었다는...!






삼원식당의 한방 닭백숙입니다.
크기는 썩 크지 않지만, 닭 자체가 참 쫄깃쫄깃하더군요.
식당에서 뒷마당(?)에 키우는 닭이라고 들었습니다. 토종닭...!
한방 닭백숙이라고... 한약재와 엄나무를 넣더군요.
엄나무는 장모님도 넣으시는 건데... ^^
앞서도 적었지만 별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닭백숙이었습니다.
흠. 배가 고팠는지 벌써 닭다리는 하나씩 해치운 상태군요. 크.
그리고선 카메라에 담아두자는 생각을 뒤늦게 했다는...! 하하핫.






반찬들도 다 직접 재배하거나 담으시는 것들 같았습니다.
특히 저 묵은 김치는 두번이나 리필을 더 했습니다.
제가 삶은 닭고기를 먹을 때는 주로 김치랑 먹습니다.
삼원식당의 김치... 정말 일품이더군요.






닭백숙에 딸려나오는 죽입니다. 맛이 죽입니다. ^^
찬찬히 맛을 보니, 녹두를 넣더군요.
울집 그녀가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의외로 닭죽과 녹두가 잘 어울리더군요.

 

2008 1030 목 21:30 ... 22:00  비프리박
2008 1030 목 17:50 ... 18:10  가닥잡기


p.s.1
원래 음악파일 같은 것은 배경으로 깔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이번 포스트는 실험정신을 발휘해봤습니다.
그렇다고 저의 no bgm 방침은 변함이 없을 거구요.
사실, 동영상의 잡음을 숨기려는 의도였으나, 효과는 그다지...! 인 것 같습니다.
파리넬리, 울게 하소서의 한 부분이고요.
사과벌뢰님에게서 얻은 음악파일입니다.

p.s.2
이제 전북관광 관련한 여행후기 포스트는 2개만 올리면 끝이지 싶습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전동성당 관련해서는 별도의 포스트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만,
그건 별개의 포스트고요. 긴... 전북기행 여행후기 포스트가 이제 그 끝이 보이는군요. ^^;

p.s.3
10월이 다 갔군요. 마지막날입니다.
라디오에선 항상 그랬듯, 뻔한 레퍼토리...
어느 가수가 "10월의 마지막 밤을♬" 노래할테죠.

10월에 계획만 세우고 못한 일이 있으시다면
시작은 하는(!) 그런 하루가 되길 빌어봅니다.
10월 마무리 잘 하시고, 11월 계획 잘 세우시길...
                               [ 2008 1031 금 아침, 대문 ]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