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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맛집 샛터농원을 여러 차례 이용해 오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제목의 글을 쓰고 있지만 샛터농원에 대해서 나쁜 감정은 없는 사람입니다. 앞서 올린 포스트 ▩ 맛집, 경기도 일산 샛터농원 (한우 정육식당) ▩ 에서 적었던 생각과 느낌은 그때나 지금이나 대략 비슷합니다. ^^ 2009년 5월 21일(목) 첫 방문을 한 후로 총 7회를 이용했군요. (많이도 갔다! ^^) 가기는 8회를 갔는데 손님이 많아서 걍 포기하고 돌아온 적이 있으니(8월 9일 일요일) 정확히 따지자면 8회를 갔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앞서 올린 포스트도 있고, 거기에 올라오는 반대의견(?)도 적지 않고, ... 여러가지 맥락과 의미에서 샛터농원 이용시 유의사항을 적을 의무감(?) 비슷한 걸 느낍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다른 뜻은 없습니다. 샛터 농원 이용 후기라고 봐주심 될 듯 합니다. 참고로, 샛터농원은 경기도 일산 지영동에 있는 한우 정육식당입니다. 고기를 먹을 수 있고 고기를 사가지고 올 수도 있는 식당이지요. 값싸게 한우를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는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는 식당입니다. 샛터농원이 어떤 곳이길래? 라는 궁금증이 있으시다면 위의 포스트를 참조하시길. |
▩ 샛터농원(일산 한우 정육식당), 이런 분에겐 비추천입니다. ^^a ▩
제목에 적은대로, 샛터농원은, 이런 분에겐 비추천입니다. 가지 마시길. ^^a 가시면 크게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시는 안 간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1. 항상 같은 육질 또는 비슷한 육질의 고기를 원하는 분들. 그간 저희가 이용한 메뉴는 처음 한번만 빼고 모두 한우모듬(한 근)이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한번만 빼고 모두 육회(한 근)를 사이드(^^)a로 먹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 저희에게는 두 가지 경향이 감지되었습니다. 하나는 고기가 늘 같은 육질은 아니라는 느낌. 다른 하나는 점차 고기가 질겨진다는 느낌. 가장 최근에 방문했을 때에는 다음날 아침 턱이 아플 정도였습니다. ㅜ.ㅜ 항상 입에서 살살 녹는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바라는 분들, 함께 간 분들과 대화를 소망하는 분들. 저희의 경우, 아주 운이 좋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주 앉은 사람과 대화가 불가능했습니다. 한번 가만히 들어봤습니다. 대략 야구장 또는 시장이 떠오르더군요. 비행장은 좀 오버겠죠? 함께 간 그녀와 이야기를 하려면, 대개 손을 모아 귀옆에 대어야만 했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말소리가 잘 들리는 것은 아니더군요. 목소리를 아주 많이 키우거나, 그냥 먹기만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3. 주말 또는 저녁시간에 기분좋게 식사 한끼 하려는 분들. 주말 또는 저녁시간에 가시면 허탕치고 돌아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기다리는 건 제쳐두고라도, 어떤 메뉴는 이미 매진이 되었을 수도 있거든요. 그날 준비한 분량이 소진되면 그 아이템은 먹을 수도, 사 올 수도 없습니다. 8월에 갔을 때가 그랬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건 주문할 수가 없더군요. 허탕치고 와야했습니다. 메뉴를 바꾸어 기다렸다 먹는다 해도, 차분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4. 많이 기다리는 걸 안 좋아하는 분들. 주말 또는 저녁시간에 방문할 경우 많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한시간 또는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싼 값에 한우 드시려는 분들이 많은 게 나쁜 건 아닙니다만, 손님이 너무 많습니다. 기다렸다가 드시는 걸 오히려 좋아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게 싫을 수도 있지요. 기다릴 만한 장소나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닌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5. 고기 굽는 연기나 냄새가 자욱한 걸 싫어하는 분들. 환풍시설이 없는 것도 아니건만 고기 굽는 연기와 냄새가 자욱하기가 보통입니다. 주로 등심같은 기름기가 많은 메뉴를 시키시는 경우 숯불에 기름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 기름들이 타서 연기가 되어 실내를 가득 메우는 것이고요. 거의 항상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희처럼 이걸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몰라도 그렇지 않은 분들은 고개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 6. 손님을 받는 정비된 시스템을 기대하는 분들. 늘 느끼는 거지만 샛터농원에는 손님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몰리는 것일 수도 있겠군요.) 손님이 붐비는 식당들은 대개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뭔가 시스템이 갖추어져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순서대로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식당과 그렇지 못한 식당! 샛터농원에서 받은 느낌은 애석하게도 후자입니다. 뭔가 분주하기는 하지만, 좀 정신이 없는 느낌입니다. 나보다 늦게 온 사람이 먼저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내가 늦게 왔음에도 먼저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겪어본 것 같습니다. 샛터농원측의 벤치마킹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해당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샛터농원에 가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고, -.-;;; 뒤집어 말하면, 싼 값에 먹는 한우에 만족할 수 있는 분이라면 강추드릴 식당입니다. ^^ 저희는 그때그때 선택적으로, 기분상 견딜만하다는 느낌이 들 때는 가는 편입니다.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주말과 저녁시간에는 절대 가지 않습니다. 또 허탕을 치기는 싫거든요. 2009 1007 수 17:50 ... 18:20 거의작성 2009 1008 목 05:50 ... 06:20 비프리박 2009 1008 목 15:50 예약발행 p.s. 이 글을 작성하고 조금 있으면 어딘가로 나들이 중일 거 같습니다. 저에게 평일 휴무가 몇 번이나 남았는지, 가늠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좀 있으면 주말 휴무로 넘어갈 것 같기도 하고, 휴무 없는 시즌이 시작될 수도 있거든요. 어쨌든, 안전운전 해서 잘 다녀오도록 하지요. 나들이 준비는 좀 한다고 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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