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 새벽 작성한 대문글과 포스트(http://befreepark.tistory.com/285) p.s.에 살짝 적었던
김광석의 반향이 크네요.  가을이라 김광석을 더(!) '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침, 김광석에 대한 저의 느낌, 그리움, ... 을 적었던 글이 있어서, 포스트로 올릴 엄두를 냈습니다.
제 느낌은 변함이 없군요. 다시 읽어도 수정할 부분을 찾지 못하겠구요. ^^a
 


  ▩ 아~ 김광석! 그의 '인생이야기' 그리고 '노래이야기' ▩ 
 
하나.
요즘 김광석에 빠져 있습니다. 다시, 말이죠.
김광석 이름이 걸린 [인생이야기]와 [노래이야기] 앨범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즐겨 듣습니다. 지금 빠져 있는 것도 이 두 앨범이고요. 중간에 이야기 하나, 이야기 둘, ... 이런 식으로 끼어있는 김광석의 육성과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습니다. 이미 수십번 수백번 들은 앨범이라 그 나레이션은 거의 외워지다시피 한 상태지만요. [다시부르기] 앨범의 잔잔함도 좋지만, 이 두 앨범이 좋은 것은 나름대로 앨범별로 전체적 통일성을 기한 때문일까요. 분위기라든지 가사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말입니다. 공연했던 노래들을 모은 콘서트 컨셉의 앨범이어서일 수도 있겠네요. 물론, [다시부르기] 앨범도 즐겨 들었고 즐겨 듣습니다. 이 두 앨범과는 또 다른 맛이 있지요. 하여간, 그렇게 일년에 몇번은 김광석에 빠져 지내는 것 같습니다.

 
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번에 이렇게 김광석에 빠져 지내면서 강하게 든 생각이기도 하고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송강호가 맡은 인민군 하사관(?)의 대사로 흘러나온 바 있듯이, 김광석은 왜! 그렇게 일찍 죽었을까. 그리움과 아쉬움입니다. 김광석 생존시에는 제가 그를 잘 몰랐고 그냥 알고만 있는 가수여서 콘서트를 찾아다닐 엄두도 나지 않았지요. 요즘 같으면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찾아다닐 엄두를 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제 이 세상에 없군요. 그리움입니다. 앞서 말한 두 앨범이 공연실황에서 불렀던 노래를 한곡씩 모아 만든 앨범이어서인지 김광석이 공연에서 뿜어내는 흡인력을 매번 들을 때마다 실감하며... 공연장에서 직접 듣는다면(들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천회 넘게 진행된 그때 그 공연장에 계셨던 분들은 얼마나 축복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셋.
김광석이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그가 세상을 떠난지 벌써 10년의 세월을 넘겼는데... 지금은 어떤 노래를 들려주고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열살을 더 먹은 그가 부른다면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이 노래들은 또 어떤 느낌으로 부르고 있을까. 그리고, 그가 뱉어낼 세상에 관한 잔잔한 이야기들은 어떤 내용일까. ... 열혈팬도 아니었고 뒤늦게 김광석에 빠져든 그냥 일개 팬일 뿐인^^ 비프리박이 하는 생각이 이 정도인데, 김광석의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그의 그 시절 열혈팬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고 그리움은 또 얼마나 클 것인가. ... 하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베푸러박의 머릿속을 맴도네요. 그래서 이렇게 그를 그리워하며 글도 올리게 되고요. 당분간 꽤나 오래~ 김광석에 빠져 지낼 것 같습니다. [인생이야기]와 [노래이야기]에 말입니다.

 
아, 김광석~! 그가 많이 그립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 1006 월 14:40 ... 14:55  비프리박
2007 0528 월 15:00 ... 15:30  원글게시



p.s.1
이렇게 한명의 가수에 관해 포스트를 하면서 그의 노래 한 곡~ bgm으로 깔지 않아 죄송스럽네요.
단지 새우젓같은 국내 음원관련 저작법이 무섭다기 보다는 더러워서 피하는 면이 있구요. ^^;
제 블로그의 컨셉이 bgm까지 깔고 그러지는 않는 그런 컨셉이기에... 그냥 no bgm으로 포스트합니다.
 

그런데, 앞서 올린, 김광석을 살짝 언급했던 글(http://befreepark.tistory.com/285)은
에버랜드 불꽃놀이에 관한 글이었는데... 불꽃놀이에 관한 언급보다는, 역시 김광석에 대한 언급이 많군요. .
고작 p.s.에서 살짝 언급했을 뿐인데 말이죠. ^^
김광석의 힘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서 예전 블로그에 올린 묵은 글이지만, 포스트할 엄두를 냈구요. 핫.
그나저나 저는... cd 6매짜리 카오디오에 최소한 한 장은 채우고 다니던 김광석을...
정말이지 석장으로 늘릴 거 같군요. 그의 cd를 한번 다시 챙겨 꺼내둬야 할 것 같습니다.

p.s.2
이 포스트는 2009 0830 일요일, '퍼올리기'로 갱신의 바람^^을 좀 쐬도록 해봅니다. [18:00]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