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짐누름적과 도라지생채. 한식요리학원 16일차 음식(두바퀴째). 한식조리사자격증을 따보려구요. 의정부 동양요리학원. 요리학원, 조리학원. ▩
>>>>공유6:요리(학원) 카테고리의 글 | 2014. 12. 10. 20:58반응형
요리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후로 저는 하루도 수업을 빠진 적이 없을까요? 네. '다행히' 하루도 빠지지 않았네요. 10:30 타임의 수업을 듣는데요. 때때로 그 시간에 수업 참석이 불가능할 때가 있죠. '다행히' 제가 다니는 학원에서는 같은 수업이 다른 시간대에 깔립니다. 10:30 수업에 빠지는 날은 그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식요리 과제 두 바퀴를 향해 정진(? ㅋㅋ) 중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오늘이 49가지 과제의 한 바퀴 그리고 16일차입니다. 한 바퀴는 25일의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월-금 수업이 진행되므로 한달이 조금 더 걸리죠. 제가 두 바퀴를 완료하는 날은 12월 23일입니다. 예전에 어린 학생들 학교 소풍날 기다리듯, 그 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아홉번만 수업을 들으면 됩니다. 한식요리 시험용 레시피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첫 바퀴를 도는 동안에는 일부러 '그저 요리 선생님 하는 걸 보고 열심히 따라하는' 방식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요리 경험치(?)를 쌓는다는 생각으로요. 두 바퀴의 첫 날부터는 방법을 좀 바꿨는데요. 1) 수업 전날 밤에 실기 교재를 토대로 만든 레시피(엑셀 문서)를 예습-프린트하고(실기시험 보기 직전에 제가 한줄 한줄 직접 만든 레시피고요. 첫 바퀴 돌 때의 경험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2) 수업 시간에 요리 선생님의 시범을 보고 들으며 레시피 페이퍼를 수정-첨삭하고, 3) 밤에 집에서 해당 엑셀 문서 레시피를 열어 수정-첨삭을 반영합니다. 이 레시피는, 그러니까, 12월 23일이면 일단 완성되는 거지요. 얼마 안 남았습니다. 지짐누름적과 도라지생채 요리학원에서 한식요리 수업 16일차에 실습 미션으로 주어진 요리입니다. 오늘 지짐누름적과 도라지생채를 만든 건 두번째죠. 첫 바퀴 때 한번 만들었고 지금 두 바퀴 돌면서 또 한번 만들었습니다. 요리를 만들어 놓고 보니, 첫번째 만들었을 때보다 좀 나은 것 같았는데, 사진 폴더를 열어 뒤적여 보니 꼭 그런 것 같지도 않군요. =..=;;; |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지짐누름적 잔치상에서 보게 되는 음식입니다. 한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에서 지짐누름적은 (팬에 부칠 때 썼던) 꼬챙이를 빼고 내놓는 게 포인트입니다. 화양적이라는 음식이 지짐누름적하고 비슷하게 생겼단 이유로 많이들 헷갈려 한다고 하는데요. 화양적에는 꼬챙이를 끼워 음식을 내놓습니다. 당근, 도라지는 데치고 표고, 쇠고기는 양념하여 볶고 파는 참기름에 절여서, 꼬챙이에 끼워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팬에 지져 내놓습니다. 비교적 손이 많이 가는 음식입니다. 뭐, 하나하나 해가면 되긴 합니다만. ^^ 제가 오늘 만든 지짐누름적에 대해서 선생님은 달걀물을 좀더 입혀 지지는 게 좋겠다. 그렇게 하면 재료들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표고는 가급적 짙은색 쪽이 위로 오게 접시에 담자. 는 지적을 하셨지요. 알고 있는 사실인데(=..=);;; 시간에 쫓겨 미처 챙기지 못했습니다. 다른 음식 도라지생채를 만들기 위해 도라지를 채썰 때 시간을 많이 빼앗겨서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
도라지생채 말 그대로 도라지를 손질하여 채썰고 양념하여 내놓으면 도라지생채입니다. 다른 생채 과제와는 달리, 도라지생채는 양념에 고추장이 들어간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도라지를 6cm 길이로 폭 3mm가 되게 써는 것인데요. 일정한 길이와 폭이 되어야 하는 것도 문제지만, 정작 문제는 세 뿌리 제공되는 통도라지를 모두 그렇게 채써는 데에는 아주 많은(ㅜ.ㅜ) 시간이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저도 실습 때 여기서 시간을 좀 벌 수 있었으면 다른 요리 지짐누름적을 하는 데 있어서 디테일한 것들을 챙길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윽. 제가 오늘 만든 도라지생채에 대해서 요리 선생님은 채도 잘 썰었고 색도 좋고 다 좋다! 고 하셨습니다. 보통 제가 요리를 다 만든 후에 선생님한테 "흠을 잡아 주세요."라고 말하는데요. 이렇게 흠이 없을 때에는 기분이 아주 좋죠! ㅎㅎ 선생님에게 제가 "하루 중에 기분이 좋을 때는 바로 선생님한테 칭찬 들을 때"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ㅋㅋ 사실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하고 요리실습생도 의욕 돋게 합니다. ^___^ |
2014 1210 수 19:40 ... 20:30 비프리박
덧) 내일이 실기 합격자 발표일입니다.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고 해도 이의 없이 받아들일 준비가 완전 잘 되어 있지만(!) 합격 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ㅎㅎ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