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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요리학원

오늘 포스트는 학원 이야기로 시작하지요. 제가 다니고 있는 학원을 소개해 봅니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반에서 실습하고 있으므로 한식에 초점을 맞추어서요. 양식, 중식, 일식은 주중 실습 요일만 다르지 방식은 한식과 같습니다. 한식을 끝내면 양식-일식-중식으로 건너갈 작정이라 미리 탐문(수사는 아니고! 탐문만)을 좀 했습니다. 그런 탐색 없이 어떤 학원인들 등록씩이나 하려구요. 제가 좀... 핫!

제가 다니고 있는 동양요리학원은 수시접수를 받는 시스템이네요. 다니고 싶다면 언제든 등록하고 실습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지요. 지난 10월에요. ^^ 한식에서는 49가지의 요리를 다룹니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위한 실기시험에 출제되는 항목이 49가지죠(2014년 12월 현재). 한식은 월에서 금까지 주 5일 매일 수업이 진행되고요. 49가지 요리 중에서 매일 두 가지를 실습합니다. 계산이 빠른 분이라면 짐작하시겠지만 시험 출제 요리를 모두 한번 만들어 보는 데에 25일이 걸립니다. 매주 5일 수업하므로 5주가 필요하구요. 한달이 좀 더 걸린다는 이야기죠.

수시등록을 해도 문제가 없는 이유는 한식 요리 49가지 중에 먼저 배워야 하는 요리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인데요. 저도 처음에 이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뭔가 난이도 같은 게 있어서 49가지의 시작과 끝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해보니까, 뭘 처음 배우든 결과는 같다(!)는 걸 알게 되네요. 수업에 들어가면, 선생님이 (실제 시험에서 하는 것처럼) 두 요리를 만드는 시범을 보여줍니다. 수강생은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그것에 가깝게 만들어 보는 것이고요(과정과 결과물 모두요). 저는 현재 49가지를 한바퀴 돌고 다시 한바퀴를 더 돌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오늘이 두바퀴의 12일차입니다. ^^


국수장국과 풋고추전 (수업 11일차 오늘의 미션 요리)

아래 두 요리는 국수장국과 풋고추전입니다. 학원 다니기 시작하고 수업 11일차에 그날의 과제로 주어진 요리입니다. 제가 현재 두바퀴째이므로 학원에서 두번째 해보는 요리입니다(집에서 예습-복습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건 제외하구요). 사진 폴더를 뒤적여 보면 첫번째 만들었던 것도 있을텐데 그걸 찾아보기가 겁이 나는군요. 얼마나 못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ㅋㅋ 이후에 포스팅할 때는 때때로 비교 사진을 올려볼까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아~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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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국수장국

소고기 육수를 내어 간장으로 색을 내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면을 삶아 담고 거기에 육수('장국'?)를 부어 내는 음식입니다. 왠지 여름에 먹는 요리 같습니다. 어린 시절, 여름에 먹은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 음식의 이름이 '국수장국'인지는 요리학원을 다니고서 알게 되었습니다.

요리 선생님의 지적이 있습니다.
국물은 요 정도로 담을 것. (여쭈어 보면서 국물의 양을 맞췄거든요. ^^;)
실고추와 석이버섯(검은색) 고명은 둘로 나누어 담지 않을 것.
간장으로 맞춘 국물의 색은 딱 좋다! (핫! 잘 하는 것도 있습니다. ^^)

이번에 국수장국을 만들면서 면을 삶을 때 면발이 점점 투명해져 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번에 처음 만들 때에는 경황이 없어서 그런 거 눈에 들어오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기억에 없는 것인지(ㅠ.ㅠ), 이제서야 면발이 투명해지는 것을 보면서 면을 삶습니다. ^^;;;;

냄비를 한 개 사용하므로, 국수장국을 만들 때에는 육수를 내어 대접에 잠시 담아두고 국수를 삶습니다. 그리고 국수를 삶아 건진 후에 다시 육수를 데웁니다. 좀 번거로운 과정이죠. 국수를 삶고 찬물에 헹궈서 풀어지지 않게 감아 담아야 하는 점이나 다시 육수를 낼 때에는 반드시 색과 간을 맞추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면 더더욱 번거로운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두바퀴 돌면 척척 해냅니다. 큭.







풋고추전

아삭거리는 풋고추(청고추)에 두부-소고기 소를 넣어 부쳐 내는 음식입니다. 무슨 잔치 같은 거 할 때 먹었던 음식 같습니다. 집에서 먹은 기억은 없구요. (ㅜ.ㅜ) 동그랑땡(육원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를 고추에 소로 넣은 거라 친숙한 맛이고요. 풋고추의 아삭거리는 식감도 좋습니다. 왜 집에서 안 해 먹은 것인지. 아마도 비교적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조리 포인트는, 풋고추를 살짝 데친다는 점, 풋고추에 소를 넣기 전에 (고추에서 소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고추 안 쪽에 밀가루를 묻혀 준다는 점, 소 쪽에만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힌다는 점입니다.

위 사진 속, 제가 해놓은 풋고추전을 보고 요리 선생님은,
달걀 옷이 집에서 해먹듯이 이렇게 노릇노릇해지면("화상 입으면") 점수 줄 수 없다,
고 지적하십니다. 

가끔 듣는 지적 중의 하나입니다. 팬 위에 올리면 한 순간에 달걀 옷은 "화상"을 입습니다. 달걀 지단을 부치는 것이든, 달걀물을 입혀 굽는 것이든, 많이 약한 불에서 시작해야 됩니다. 뜨거워진 팬이라면 식혀서 부쳐야 달걀이 "화상"을 입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고요. 팬 위에 얹었다면 다른 일 하지 않고 반드시 불 앞에 서 있어야 합니다. 자주 뒤집어 주어야 하구요. 가장 큰 딜레마는 색이 노릇노릇해지면 안 되는데 음식은 잘 익어야 한다는 점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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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03 수 21:20 ... 21:40 사진과 서두
  2014 1204 목 07:10 ... 07:5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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