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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벨트 세트 교체하다
지난 6월 6일, 집에서 타는 차 뉴 이에프 소나타의 타이밍 벨트 세트를 교체했다. 내가 회원으로 있는 온라인 한 동호회의 제휴업체에 작업의뢰했다. 타이밍 벨트 풀 세트 교체 작업에는, 말 그대로 타이밍 벨트(대, 소) 외에도 겉벨트 2개와 냉각수 워터펌프가 포함된다. 아이들 베어링, 오토 텐셔너, 크랭크 각센서라고 불리는 부품도 기본 풀 세트에 포함된다. 그 외에도 몇몇 부품이 더 있는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타이밍 벨트 커버도 교체했다. 기본 교체 품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정비기사가 보여준 커버는 일부가 너덜너덜 닳아 있었다. 2개 1세트로 3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순수 부품값만 받은 것 같지는 않다고 나는 짐작한다).

아찔하다
정비기사는 차에서 폐부품이 될 녀석들을 분해해 꺼내면서 차주인 나에게 보여준다(이런 걸 나는 좋아한다ㅋ). 팽팽해야 할 타이밍 벨트(대)는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3~4 센티미터는 쉽게 눌릴 정도로 장력이 헐거워져 있고, 꺼낸 냉각수 워터 펌프는 모터의 회전축 중심이 꽤나 헐렁헐렁하다. 내가 가장 충격을 먹은 것은, 겉벨트의 상태다. 작은 겉벨트는 얼핏 보아도 상당히 경화되어 있었는데 더 큰 문제는 큰 겉벨트의 상태다. 벨트를 뒤집어 안쪽 면이 밖으로 향하게 하자 벨트 두께의 절반 정도까지 갈라져 있는 것이 보인다. 아찔하다. 교체 시점이 많이 늦었음을 통감한다. ㅠ.ㅠ 
 
 

70000~75000km 사이에 갈아야 할 걸 86000km나 탔더니 이렇다. 두 겉벨트 중의 하나. 
 
    
타이밍벨트 권장 교체주기
뉴 이에프 소나타의 겉벨트 세트는 대략 7만 킬로미터 넘기면 갈아준다. 내가 접속하는 두 곳의 온라인 동호회에서 차에 신경 좀 쓴다는 회원들 대부분 그렇게 교체한다. 내가 이번에 교체한 것은 신차 구입 후 두번째다(누적주행거리 158000km). 차계부를 뒤적여 보니 71000km 때 교체했다(이때는 칼같이 교체했다). 이번 교체 작업은 그로부터 87000km 주행 한 후에 했다. 넘 많이 뛰었다. 평소 "16만 뛰기 전에 갈면 되겠지" 생각 했는데 권장 주행거리 보다 너무 많이 달렸다. 차계부를 자주 뒤적여 보지 않은 내 불찰이 크다(직접 만들어 작성하고 있는 차계부가 있다). 예전처럼 자주 차계부 파일을 클릭했다면 "14만 넘기면 갈자. 길게 잡아도 14만 5천이 되기 전에는 갈아야 해!"라고 계획을 잡았을 것이다. 다음번 교체 시점은 누적주행거리 23만 km 시점이다. 23만 5천을 넘기진 말자.  

교체 후 체감
타이밍 풀 세트 교체 후에 차가 많이 조용하다. 그닥 예민한 것도 아닌(^^) 나에게 들렸던 시끄럽다 싶을 정도의 온갖 잡소리들이 누가 "쉿!"이라도 한 듯 잠잠해졌다. 주행 중 잡진동도 사라졌고 주행의 전체적인 느낌이 차분하고 경쾌하다. "이것저것 갈 때 되었는데~" 하는 생각에서 오는 불안감도 사라져서 좋다. 겉벨트의 상태를 기억하면 아찔한데 그런 걸 갈았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된다.
 
그 외 함께 작업한 항목
이번 작업할 때 추가하여 교체한 항목으로 점화플러그와 플러그배선이 있다. 둘 다 대략 7만 주행 후에 점검-교체한다. 두 녀석 모두 앞서 누적주행거리 7만~7만5천 사이에 교체한 것으로 차계부에 기록되어 있다. 이번 교체는 그러니까 85000km 정도 주행한 후에 한 것이다. 좀(?) 늦었다. 차계부를 좀 자주 보자고 다시 다짐한다. ^^;;; 점화플러그는, 신차 출고시에 백금플러그가 꽂혀 있었다는 이유 외에도, 일반 플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과 긴 교체주기 때문에 나는 백금플러그를 선호한다. 플러그와 배선을 교체한 후에 가속페달의 반응이 실감나게 빨라졌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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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717 수 19:00 ... 21:00  비프리박


p.s.
타이밍벨트 풀 세트 교체 비용은 현대모비스 순정품 기준 30만원이었다(공임 포함. 추가 작업한 타이밍 벨트 커버 2개의 비용은 별도). 동호회 제휴업체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할인가격이다.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지역사업소나 블루핸즈(두 곳의 가격은 대략 같다)에서 작업할 때 보다 15만원 이상 저렴하다. 작업은 신뢰할 만 했다. 하루에 한두 대 꼴로 매일 타이밍벨트를 교체한다고 들었다. 이런 업체가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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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브로콜리 2013.07.17 22:5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 오랜만이에요.
    오빠의 흔적

    선댓글 후감상 ㅋ

  2. BlogIcon 박희수 2013.07.18 05:5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랜만에 포스팅하셨내요?
    타이밍벨트 처음 교환하신거여요?
    벨트가 많이 피곤해 했겠군요....교환한지 얼마 안된벨트도 뒤집어 까면 갈라진건 몇개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중국산 저가 부품을 정품딱지만 붙여 파는것이 분명해요....
    모비스는 그짓거리 하고도 남을 놈들이라....-.-
    제 매그너스는 일전에 식솔들 태우고 놀러갔다오다가 미션이 퍼져서 폐차시켰어요...ㅎㅎ
    그렇잖아도 차가 다 썩어서 어쩌나 하던차에 잘됐다 싶었어요....기름도 에쿠스만큼 많이 드시고 해서..
    오르막 고개에서 퍼져서 하마터면....;;;;;
    이번에 바꾼 제차는 타이밍벨트가 아닌 체인이라서 교체를 안해도 된다구 하더라구요..
    겉벨트 세트만 교환하는대 20만원이라고 해서 시간내서 제가 한번 해보려구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아..그리고 요즘 타이밍 벨트는 고장력이라서 16만 킬로까지 서도 된다구 그러더군요..
    예전에 비해서 재질이 많이 좋아졌다구 그러더라구요~그런대 아이들 베어링이 그만큼 견뎌주질 못하니까
    문제가 되더군요..
    암튼 오래오래 안전하게 관리하세요~~그럼 또 뵙겠습니다~~
    아무쪼록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구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3.07.18 15: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번이 두번째였습니다. 첫번째는 7만 뛰고 두번째는 9만 가까이 뛰고. ㅠ.ㅠ

      아. 교환하고 얼마 안 지나도 갈라지는 일이 있군요?
      대부분 다 그런 건가요? 아님 그런 벨트가 있는 건지?

      순정품이니 뭐니 해도 결국은 그게 그거라는 이야기에 수긍하는 편입니다.
      납품업체한테 가격 후려치기도 할 거구요.
      말씀처럼 싸구려 제품 사다가 딱지 붙이는 일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ㅠ.ㅠ

      아. 폐차하고 새 차 구입하셨군요? 부럽부럽~~~
      차종은 어째 느낌 상 외제차 같은 느낌이. ㅎㅎ

      희수님은 차에 관심도 있으시고 그쪽에서 일을 해오셨으니
      겉벨트도 셀프 작업이 가능하군요? 대단하십니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ㅋㅋ
      접때 언젠가 cd 롬 드라이브를 분해하셨던 거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ㅎ

      타이밍벨트를 교환하지 않아도 되는 차의 경우에도
      그외 관련 부품들이 소모성이라서 교체작업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체인형 타이밍벨트의 경우에도 노후하기도 하고 장력이 느슨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점검이 필요하다고
      이번에 갔던 카센터 기사가 말해주더라구요. 참고하시구요.

      휴가가 다가오고 있어요. 휴가 계획은 세우셨는지요?
      늘 하시던 대로, 애들 델꾸 지리산 캠핑하실 생각이신지?

  3. 2013.07.18 15:4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3.07.18 15: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러게요. 얼마만인지. ㅋㅋ
      주욱 이어갈 수 있도록 빌어주세효~~~ ㅎㅎ

    • 2013.07.18 15:44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3.07.18 15: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럼요. 써야죠. 쓰는 데에 부여할 의미는 셀 수 없이 많지요.
      그간 쌓여온 이야기들, 글로 풀지 않아서 자판 앞에서 손이 근질근질. ㅋㅋ

      글이란 게 생각을 명확하게 만들어주고 정교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믿는 쪽이거든요.
      그리고 글로 쓴 내용은 기억에 각인되는 효과도 있구요. ^^

      많이 허전하셨군요. 제가 그런 존재라니 이거 영광영광~~~ ㅎㅎ

      블로그에 쏟을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블로깅을 할 심리적 여유나 의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블로깅은 했었는데
      그만큼 바쁘지도 않은데 블로깅을 안 했으니까요.

      자주 뵙구요.
      자주 글 올릴게요. ^&^

  4. 심심팬더 2013.07.30 20:2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곧 교체하려 합니다.
    혹시 해당 업체 전화번호를 좀 알수 있을까요?
    다음카페 뉴이에프동호회의 추천업체는 일산 행신동 ㅎOOOOO 인데, 거리가 좀 되네요.
    저도 8만에서 한번했었던건데, 이제 또 하게 됬네요.
    연락처 좀 공유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3.07.30 21: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어쩌죠? 제가 작업한 곳이 그곳이네요. ^^;;;
      저희 집에선 편도 29km 나오더라구요.
      왕복 기름값 빼고도 좀 저렴해서. ^^
      계신 곳이 어디신가요? 저도 함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