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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는 알 수 없다. 인간은 미래를 미지의 영역으로 안고 산다. 일 초 후의 미래조차 알지 못한다. 인간만의 한계라고 할 수도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한계다. 언제까지 '그 후'로 넘어가지 않고 살 수 없다. 어차피 '그 후'로 넘어간다. 그게 계획한 것이든 계획한 것이 아니든. 자연스러운 것이든 그렇지 않든, 넘어가게 되어 있다. '그 후'에 대한 두려움.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아니,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내일이 두려워 내일을 맞이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게 선택이고 결정인 한, '그 후'는 그때 가서 벌어지는대로 마주하고 파악하고 대처하면 될 일이다. 걱정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어차피 '그 후'는 그때 가야 아는 거다. 두려워 하지 말고 가자. 염려하지도 말고 가자. 알 수 없는 '그 후'로. |
2012 0501 화 18:20 ... 18:40 비프리박 p.s. 선문답도 아니고, 저는 무엇에 관해 말하고 있는 걸까요. 그저 최근의 심경과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그 후'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시려면 가급적 비밀 답글을 이용해 주세요. 평소 공개 답글을 애용하고 지향하는 저이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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