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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공존?
얼마 전에 다녀온 영주 무섬마을의 두 다리입니다. 위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수도교라 불리는 현대식(?) 교량이고, 아래로 보이는 다리는 외나무다리라 불리는 전통식 나무다리입니다. 차를 이용해서 무섬마을에 들어 가려면 수도교를 좌에서 우로 건넙니다. 나무다리를 직접 건너 보려면 마을로 들어온 후 강변의 모래톱으로 내려옵니다.




외나무다리, 주민들이 수도 없이 건넜을 다리이자, 수 많은 관광객이 디뎠을 다리입니다. 지인 블로그에서 포스트로도 보고, 티비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했습니다. 함께 간 그녀와 지인 P, B, L도 깊은 인상을 받은 듯 합니다. 다리는 흔들림 없이 튼튼했습니다. 겨울인데다 눈이 많이 오지 않아 물이 깊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물에 빠져도 발은 좀 시렵겠지만 대형사고가 날 일은 없을 정도였습니다.




수도교, 1983년 무섬마을에 놓인 총연장 180m, 폭 5.5m의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라고 마을 소개에 나와 있습니다( http://www.무섬마을.com ). 350년 간 무섬마을과 외부를 연결해 준 외나무다리를 역사의(?) 한 켠으로 밀어낸 다리이기도 합니다. 수도교 건너면서 든 느낌은 지어진 지 오래되었지만 튼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1983년이면 나는 뭐 하고 있을 때였을까. 긁적.




수도교를 뒤로 하고 마을로 향하는 저희에 뒤이어 관광객들이 다리를 건너기 시작합니다. 저희가 도착한 것이 조금 이른 낮이어서, 다리를 뒤로 할 무렵 이제 슬슬 관광객이 몰려(?)  오기 시작합니다. 다리의 용도는 원래 건널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 발휘되는 것인데, 무섬마을 나무다리의 용도는 그 다리를 굳이 건널 필요가 없는 사람을 불러 모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도교로 차들이 드나듭니다. 무섬마을 주민들의 차와 관광객들의 차가 꽤나 드나들 텐데도 다리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저의 아주 어린 시절에 지어진 다리들은 대부분 이런 컨셉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적' 콘크리트 다리 수도교를 보면서 저는 그래서 '과거'를 떠올립니다. 그래저래, 수도교는 현대와 과거가 오버랩되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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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228 화 00:35 ... 00:45  사진로드
2012 0229 수 17:00 ... 17:4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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