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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구입한, 제러미 리프킨과 진중권의 책에서 '수소'와 '암소'를 봅니다.
제가 '소'를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 (마침, 동네에 쇠고기 뷔페가 생겼단. 큭.)
3월에 읽은 '육식의 종말(Beyond Beef)'에도 '소'가 들어있었습니다. 'beef'.
'수소 혁명'의 저자 제러미 리프킨이 쓴 책입니다. 리프킨도 '소'를 좋아하는? ^^


제러미 리프킨의 책은 전에 '유러피언 드림'을 사두었는데 아직 읽지 못 했고
그러던 중, 진행 중인 함께 읽기 프로젝트로 '육식의 종말'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깊은 인상을 남긴 책이었습니다. 책을 쓰려면 이런 책을 써야 한단 생각이 듭니다.
그의 다른 저작을 구입하고 싶어 주문한 '수소 혁명'이었습니다(역서 2003년 출간).


진중권은 그의 글을 예전에 월간 & 단행본 '인물과 사상'에서 꽤나 접한 바 있고
제가 정기구독하는 '한겨레21'에서도 가끔 필자로 등장해서 읽어 오고 있는데
정작 그의 이름을 단 단행본은 아직 한 권도 읽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중권을 좀 챙겨 읽으려구요. '시칠리아의 암소'는 그 중 한 권입니다(2000년 출간).



그런 저런 맥락에서 두 사람의 책을 몇 권 구입하던 중 같은 날 '소'들이 만났습니다.
물론, 두 책에서 말하는 '소'는 다릅니다. 리프킨은 '素'이고 진중권은 '牛'니까요.
그럼에도, 같은 택배 박스에서 나온 책들을 손에 들고 보니 '수소'와 '암소'가 도드라져 눈에 들어옵니다. 동음이의어지만 연관성 있는 단어는 묘한 연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래는 참고 삼아 올려보는 두 책의 간단 소개입니다.

수소혁명 구성과 차례
1. 두개의 현실 사이에서
2. 미끄러지는 허버트의 종형(鐘形)곡선
3. 에너지와 문명의 흥망성쇠
4. 화석 연료 시대
5. 이슬람의 '와일드 카드'
6. 녹아 내리는 지구
7. 허술한 틈새
8. 수소 경제의 새벽
9. 아래로부터의 세계화 재편


시칠리아의 암소 중 한 장의 차례
2. 너의 안희 파시즘

학살에 관하여
공포에 관하여
정치적 자살에 관하여
국수주의에 관하여
단군의 목을 쳐라?
우상의 황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경박함
장기의 자유판매를 허용하자?



두 책에서 두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제목과 차례로 짐작이 되시겠지만 그게 많이 궁금하시다면 제가 추후에 올릴 리뷰를 참고하시거나 아니면 직접 '수소'와 '암소'를 맛보시는 것도 괜찮지 말입니다. ^^ 그러다 꽂혀서, 제러미 리프킨과 진중권의 다른 책들 속으로 빠져드신다면 금상첨화겠지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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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412 화 09:50 ... 10:4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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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12 17:0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프리박님께서도 소를 사랑하시는군요^^
    전 소보다 돼지 ♥~ 응?

    목차만 보면 소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군요~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12 17: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소'도 사랑하지만 돼지도 사랑합니다.
      바로 어제-그제 세끼를 수육으로 먹었다죠. ^^

      맞습니다. 목차를 보면 '소'하고는 상관없는 책입니다.

  2. BlogIcon 지구벌레 2011.04.12 17:2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참..소소한 책들이군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12 18:2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소는 누가 키울꺼야?ㅋ
    뷔페..가고 싶네요.~ 소고기는 잘 없던데..제가 사는데에는 그냥 일반 뷔페도 잘 없던데..부럽습니다.~~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13 12: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개콘 박영진이면 뭐라고 한마디 갖다 붙였겠는데요. ^^
      "암실에서 사는 게 암소야" 라든가 "소떼들이 일으킨 혁명이 수소혁명이야"라든가. 큭큭.

      저희 동네 쇠고기 뷔페는 조수석에 앉은 그녀가 찾아냈다죠.
      운전자는 주로 도로를 응시하는데 동승자는 눈이 자유로와서 그런 것이겠죠.
      한달에 두번 정도 애용(?)하고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지갑은 가벼워집니다만. ㅜ.ㅜ

  4. BlogIcon 스머프s 2011.04.12 19: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진중권 말하는거 들어보면 참 유식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100분토론 같은거 보면..그런게 잘 나타나는것 같아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13 12: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진중권이 소위 '반골' 기질이 있어서 밖으로 돌지
      제도권에 들어 앉아 있으면 아마 한 가락 하고 있을 겁니다.
      그의 단행본을 읽을 생각을 왜 그간 못 했던 것인지. 흐으.

  5. BlogIcon 해우기 2011.04.12 22: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ㅋㅋ
    그런데 먹다가 체할것 같은 "소"네요...^^

  6. BlogIcon CITY 2011.04.13 08: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ㅎ 재미있는 조합이네요.. 수소와 암소..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13 12: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누구나 보는 게 아닌 걸 보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
      같은 곳 어딜 여행 다녀와도 똑같은 후기를 쓰고 싶지 않은 것도 비슷한 맥락 같구요.

  7. BlogIcon DAOL 2011.04.13 12: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연;;
    리뷰가 기다려집니당..

    참고로 말씀드리면 돼지는 암돼지가 맛있고요
    한우는 거세비육(수소)가 맛있다고 합니당..

    • BlogIcon 비프리박 2011.04.13 12: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진중권의 '암소'는 리뷰 쓰기가 어렵지 않을텐데
      리프킨의 '수소'는 리뷰 적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물론 책읽기부터 그런 비슷한 양상을 보이겠지욤. 'ㅂ'

      아. 그렇죠. 돼지는 암퇘지. 소는 수소. 거세비육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