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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휴가를 이용한 제주도 여행에서 숙소와 차량은 자형(누이의 남편)이 제공해 주셨는데요. 숙소는, 3박 모두 자형 집에서 하려고 했던 원래 계획과는 달리, 서귀포의 어느 리조트에서 2박을 했고(이 또한 형님이 마련해 준^^;), 형님 댁에서 마지막날 1박을 했죠. 차량은 마침 자형의 차를 3일 동안 이용할 수 있어서 렌트를 안 해도 되었습니다. 이틀은 자형의 휴가와 겹쳤고, 하루는 저희 편의를 봐주셨던. ^^;

자형의 차량을 운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보험에 관해서 알아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난다면?" 상황 애매해지잖아요. 교통 사고라는 것이 제가 조심한다고 해서 안 나는 게 아니고, 상대 운전자에 의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친척이나 친구 차를 탄다면, 그게 며칠이라도 보험을 가입하고 타는 게 맞죠.

휴가 떠나기 이틀전에 보험을 알아보고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비용은 그야말로 안 들 이유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제 경험을 공유해 봅니다. 필요하신 분에게는 도움이 될 듯 해서요. 그리고 관심 있으신 분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되었음 하고요.



    안 들 이유가 없는 단기 자동차 보험, 친척 또는 친구 차를 운전할 때 필수! 

3박4일 동안 자형(누나 남편)의 차로 누비고 다닌 제주도.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에 상상 이하의 금액이 나왔다.
(제주도 관광 지도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1) 운전할 차량이 가입된 보험사에 전화한다.
☞ 저희집 차는 현○하이카 다이렉트에 가입되어 있고 자형 차는 하○머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차량' 위주로 생각하지 않고 '운전자' 위주로 생각해서 현○ 하이카 쪽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담원이 차량이 가입된 보험사에 전화를 하는 거라고 알려줍니다.

2) 운전할 차량 보험 가입 명의자가 전화한다.
☞ 차를 빌려준(?) 사람에게 좀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지만, 운전할 차량의 보험 가입 명의자가 전화하는 게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운전할 사람이 전화하면 가입처리가 완료되지 않습니다. 운전할 차량을 보험에 가입시킨 사람의 의사가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3) 특약의 형태로 기간을 정해 운전자를 추가한다.
☞ 운전할 기간을 알려주고 운전자를 추가합니다. 이미 해당 차량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느 상태이므로 특약의 형태로 추가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보험의 적용 범위를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것이죠. 하○머치의 경우 일주일 단위로 추가가 되더군요.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죠.

4) 추가 운전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준다.
☞ 보험사한테 운전할 사람을 지정하는 과정입니다. 제 경우 자형이 보험 가입자이므로 자형에게 제 민번과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이름은 알려주지 않더라도 자형이 잘 알고 있지만요. 큭. 혹시 운전을 여럿이서 돌아가며 할 거라면 그 모두를 운전자로 지정하거나 쿨하게(?) 운전자를 '누구나'로 정할 수도 있겠죠. 물론 추가 납부 보험료는 좀 올라가게 됩니다만.

5) 산출된 추가 납부 보험료를 납부한다.

☞ 가입이 완료되면 특약 추가에 대한 보험료가 산출되지요. 차를 빌려주는 분이 납부하게 됩니다. 확인해서 운전할 사람이 입금해 드리는 것이 예의겠죠. 보험료가 적을 경우 보험사에서는 긴급출동 1회로 대체하는 아량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제 경우가 그랬습니다.

※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가입한 당일부터 보험적용이 되는 게 아닙니다.
    제 경우 보험사에서 가입 다음날부터 적용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 해당 자동차보험회사 전화번호는 반드시 핸드폰에 저장해두고 운전을 시작하는 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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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는 3일간 자형(누이의 남편) 차를 운전했는데요. 보험 가입은 보험사 기준으로 1주일을 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비용이 꽤나 나올 줄 알았습니다. 보험료가 한 10만원 넘게 나오면 렌트하는 게 낫다, 그런 생각을 했을 정도니까요. 한편으로는 연간 보험료가 얼마인지 대충 짐작하면서 한 2~3만원 나오려나, 그런 추측도 했구요.

저희는 보험료를 얼마를 냈을까요?
놀랍게도, 1주일 가입하는 것에 대해 720원을 납부하면 되었습니다. 720원!!!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이런 금액이면 보험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죠. 금액이 너무 적어서 상담 직원이 긴급출동 1회로 비용을 대체해서 납부하지 않아도 되도록 처리해주었습니다. ^^ (물론, 추가 납부 금액은 차량 가액과 보험가입자의 할인요율 그리고 운전자의 보험가입 경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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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809 월 09:30 ... 10:3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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