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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트위터를 시작하고( 관련글 ) 대략 4개월이 지나고 있네요. 제 팔로윙과 팔로워는 33명과 46명으로, 위에 보는 바와 같습니다. 제 경우 팔로우 확장에 큰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아는 분들과 소통하는 정도, 그리고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이정희, 가수 린, 김제동 같은 유명인들이 올리는 트윗을 읽는 정도로 쓰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하루라도 안 하면 심심합니다. ^^ 
 
트위터를 대략 4개월 정도 해오다 보니,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고유의 긍정적인 면을 경험할 수 있어 좋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와중에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일들도 맞이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은 당사자에게 생각을 요구합니다. 때로는 소심함으로, 때로는 고심으로써, 거기에 답합니다. 그런 상황 몇가지를 공유해 봅니다. 아마 저만의 경험은 아닐 거라 봅니다만,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포스팅을. ^^



    트위터, 맞팔을 주저하는 소심. 언팔에 대한 고심. 하루라도 안하면 심심. ^^


case 1.  {맞팔 거절} 팔로우 받고 가보면 맞팔 계산기 돌려놓은 분들.

팔로우가 들어옵니다. 무조건 맞팔 하지 않는 저로서는 그분 트위터를 가봅니다. 팔로우 하기 전에 맞팔 계산기를 돌려놓았습니다. "내 맞팔률은 100%입니다." 그리고 "누구누구 팔로우 합니다."라고 골뱅이 리플 보낸 것도 보입니다. 몇페이지를 더 봐도 이런 트윗의 반복입니다. "내 맞팔율은 100%입니다." & "누구누구 팔로우 합니다."의 무한 루핑.

이런 분들 정말이지 팔로우 하기 어렵습니다. 팔로워 수집 외에는, 트위터를 왜 하는지 알기 어려운 분들입니다. 저는 이런 분들 맞팔하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분들은 이삼일 지나면 맞팔 계산기 돌리고 맞팔 안 하는 저같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언팔하더군요. 이런 분들은 그렇게 수집한 팔로워 수가 (제가 본 가장 높은 숫자로) 만 몇천인가 그렇다는 거죠. 그 숫자 늘려 어디다 쓰는 걸까요? 숫자 그렇게 늘리면 행복한 걸까요?


case 2. {고심 후 언팔} 골뱅이 리플라이가 나한테 다 보이는 분들.

삼각 맞팔 관계(훗!)에서는, 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 보내는 골뱅이 리플이 다른 사람에게도 보입니다. 그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 이거, 이거, 트위터에서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삼각 맞팔 관계가 아닌 한, 골뱅이 리플이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게 맞죠. 누군가를 특정하여 보내는 골뱅이 리플이 모든 팔로워에게 보인다면, 우우, 장난 아니죠.

어떤 분이 (제가 전혀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골뱅이 리플이 저한테 다 보이는 겁니다. 한두개면 말도 안 해, 그분이 보내는 모든 골뱅이 리플이 저한테 다 보이는 거죠. 이건, 뭐, 제가 트위터를 하기 어려울만큼 계속 올라옵니다. 이런 분들 며칠 고심 끝에 눈물을 머금고 언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음 아픈 분이 두분 계십니다.

원래 이렇게 되지 않는 게 맞는 것인데, 기기나 브라우저 같은 사용환경 때문에 벌어지는 것일까 하는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case 3. {별 고심 없이 언팔} 골뱅이 리플라이를 (거의?) 모두 리트윗하시는 분들.

위에 적은 case 2와 다르면서도 같은 케이스입니다. case 2가 본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벌어지는 상황이라면 이 case 3의 주인공들은 일부러 자신의 골뱅이 리플라이를 팔로워들에게 보여주는 분들입니다. 그 리플라이를 리트윗함으로써 말이죠. -.-;

트위터에서 누군가의 트윗을 리트윗하면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보이죠. 이 기능 역시 트위터의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팔로윙-팔로워 관계가 다 다르니 내가 리트윗하면 그걸 몰랐던 분들도 알게 되니까요. 예컨대 김제동이 본 어떤 트윗을 김제동이 리트윗하게 되면 파급효과가 엄청나죠. 9월 3일 오전 기준, 22만 6천명이 그 트윗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리트윗 기능을, 자신이 특정인에게 보내는 거의 모든 골뱅이 리플라이에 동원하는 분들을 봅니다. 제 트위터에 몇 페이지씩 그분들이 리트윗한 골뱅이 리플라이가 보여집니다. 으으. 이런 분들 더 이상 팔로우하기 힘듭니다. 별 고심 없이 언팔합니다. 가끔 제가 먼저 팔로우했는데 이런 분들 만나게 되면 죄송스러워도 그래도 언팔합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의 경험과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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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903 금 13:00 ... 13:40 &
 14:10 ... 14:2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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