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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에 사이코패스와 범죄자들이 존재하듯이 웹상에는 악플러가 존재한다."
라는 말들을 하더군요. 제 소망과는 반대방향이지만, 현실은 그런 것 같습니다. 슬프게도 말이죠.

악플러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견디기 힘든 모양입니다.
타인의 생각이 나와 다를 수 있음을 받아들이기가 그렇게나 힘들까요.
또, 그걸 인정하지 못한다고, 줄기차게 타인의 블로그에 와서 갈궈대는 것이 사람 할 짓은 아닐텐데...
악플러는 본인에게 해를 끼친 적도 없는 사람의 블로그에 줄기차게 들어와서 계속 갈궈댑니다.
한 성미 하시는 분들은 악플러와 전번 까고 '현피'를 뜨거나 '오프라인 철권 모드'로 돌입하신다더군요.

악플러가 지닌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으로 간혹 다중인격 같은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빌어먹을(!) 악플러들은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하기도 힘든 참 다양한 방식으로 악플을 구사합니다.
때론 들었다, 때론 놨다, 때론 존대를 했다, 때론 반말을 했다, 때론 기분 좋았다, 때론 화를 냈다, ...
이게 한 사람의 짓거리인가 하는 느낌을 줄 정도로 온갖 다양한 악플을 남의 블로그에 싸질러댑니다.
어쩌면 그것들이 원하는 건 바로 분노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분노하면 지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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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같은 사이코패스와 인터넷 악플러와의 공통점을 적은 포스트들은 본 적이 있습니다.
http://moneyamoneya.tistory.com/193 나 http://power99.tistory.com/220 같은 글들이었는데요.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사이코패스와 악플러의 공통점을 분석한 포스트들이었지요.
지피지기의 심정으로 악플러들의 심리와 성향을 짚어본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중에, 저는 악플러에 대처하는 현실적 대처법을 공유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 악플러 하나 안 꼬여본 적이 있는 사람이 있겠니?" 하는 생각이 들어,
서로 구체적인 대처법 같은 것을 공유해보고, 중지(衆智)를 모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나름의 악플러 대처 방법을 적어보고^^ 당신의 조언과 비법(!)이 있으시다면 공유를 요청해 봅니다.
 


    빌어먹을(!) 악플러에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악플러에 대처하는 방법은, 단계별(?)로 다르게 구사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1. 악플에 답글로 답한다.

시작 단계의 대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답글러가 악플러로 본색을 드러내기 전이지요.
선뜻 악플러라는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태에선 여느 댓글과 마찬가지로 답답글로 답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댓글의 내용은 일반적인(정상적인?) 범위의 댓글과는 형식과 내용이 사뭇 다릅니다.
하지만 아직 악플러 누적 포인트(-.-);도 없다 보니... 답답글로 답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도 댓글로 받은만큼 답답글로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2. 악플을 무시한다.

슬슬 출몰도 잦아지고, 악플러가 슬슬 자신의 본래 모습을 드러내는 단계입니다.
공격적인 반말과 욕설 그리고 감정배설을 해대진 않지만, 그 경계선에 걸치기 시작합니다.
답할 가치는 못 느끼지만. 그렇다고 선뜻 삭제하기도 쫌 그런, 아주 애매한 경우지요.
별 고민없이 답답글을 적지 않습니다. 무시하는 것이죠. 가끔은 '개무시'도 방법이듯이요.
메아리 없는 뻘짓에, 악플러가 제 풀에 지쳐 그만 오기만을 바라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ㅜ.ㅜ


3. 악플을 삭제한다.

악플러가 아낌없이 자신의 본색을 보여주는 단계로 진입합니다.
언제 봤다고(!) 반말 짓거리도 하고, 욕설도 내뱉고, 감정배설을 해대는 것이죠. 봐주기 힘든 단계...!
나는 악플러의 털끝 하나 건드린 적이 없건만 악플러는 뭣에 삘을 받았는지 악성 답글을 싸질러댑니다.
사실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들어 마땅한 그 악성 답글러들이 왜 그러는지는 궁금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 고생 같은 거 할 필요 없구요. 그냥 한번 비웃어주며 살포시 삭제버튼을 눌러 답글을 삭제합니다.


4. 해당 악플러에 대해 방충망을 친다.

무시할 만한 악플로, 삭제할만한 악성 답글로, 악플러 경험치(!)를 상당히 쌓은 단계입니다.
왜 이렇게 싸질러 놓은 것들을 내가 봐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지요.
방충망을 쳐야 하는 때입니다. 사실 그 악플러의 짓거리들을 봐줘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악질적인(!) 악플을 삭제한 후 이렇게든 저렇게든 방충망 기능 설정 아이콘을 클릭하면 되는 것입니다.
티스토리에는 이런저런 다양한 방충망 기능이 있습니다. 김동률은 아니지만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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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적어본, 나름의 악플러 대처법입니다.
악플러에 대한 '대처'법이지 악플러가 오지 못하게 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출몰방지'법은 못 됩니다.
악플러라는 것들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날아와서 싸질러댄다는 것도 특징이군요.
모쪼록 악플러가 없는 세상을 소망합니다만... 현실적으론 악플러를 분석하기도 하고,
악플러에 대한 대처법을 공유하기도 하고, ...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악플러에겐 중지(中指)를 내밀면서 우리끼리는 중지(重智)를 모으는 것도 좋지요. ^^

당신은... 악플러에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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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417 금 06:00 ... 07:00  비프리박


p.s. 1
아. 제가 전에 작성한 관련글이 있군요.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 싶어 링크 겁니다. ^^
1. ▩ 악플러의 인면수심-아메바성 답글에 한숨 짓다 ▩
2. ─ 똥파리는 가라 ─

p.s. 2
이 글은 어제 저녁 한시간여를 바쳐서 작성했던(!)... 하지만 포스트로 올리기 직전에 날려먹었던...
눈물어린 포스트이기도 합니다. 글 날리고, 한 며칠 정신적 트라우마로 재작성이 힘들 것 같았는데,
새벽 일찍 깬 후에, 제 뇌리를 스친 것은, 그 글을 다시 써보는 것도 좋겠다는 기특한 생각이었습니다.
두번째로(!) 한 시간여를 들여, 기억을 더듬어 작성했습니다. 날아간 글은 항상 명문(!)인지라...
어제 눈물로 날려먹은 글에 비해 2% 정도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어쩌겠습니까. ㅜ.ㅜ

p.s.3
당분간 공지글의 형식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겠습니다. [ 2009 0604 목 09:30 ]
최상위에서 내려, 다시 원래의 날짜로 되돌립니다. [ 2009 0703 금 0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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