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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누군가 영화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제목을 패러디해서 말했던
"악플러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라고 포스트의 제목을 뽑고 싶기도 했고
초중딩 용어를 빌어 "답글계의 찌질이들은 잠도 없나." 라고 제목을 적을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무난하게^^; '인면수심-아메바성 답글러' 정도로 제목을 뽑았습니다. (이 소심함...!)



    악플러의 인면수심-아메바성 답글에 한숨 짓다


1. 가족을 걸고 넘어진다

자신과 무관한 & 자신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은 포스트를 접하고서 무엇에 분노씩이나 하는 걸까요.
주로 어머니 또는 부모 그리고 가족을 건드립니다. 입에 담지 못할 말과 어휘를 동원하기도 하고요.
일상 관련 포스트 속에 등장하는 동생이나 누이를, 참 어처구니 없는 방향으로 몰고 가기도 하더군요.
뇌 속에 어떤 회로를 가지고 있기에 이런 인면수심의 반인륜적인 짓거리가 가능할까요. 혹시, 사이코패스...?
자기 가족을, 자기가 욕한 방식으로 욕하면, 그들은 기분이 어떨까요.


2. 출신지를 넘겨짚는다

2mb와 딴나라당의 행태를 비판하는 포스트에 "너, 전라도지?" 라는 답글이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어디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사고가 바로잡아질지 참 아득하기만 합니다.
세상과 사람과 글을 바라보는 기준이 어떻게 딸랑 '출신지'와 '연고지'일 수 있을까요.
제가 '전라도 출신'이면 그 답글에 뜨끔 놀라기라도 할텐데...
이건 뭐 밑도 끝도 없이 "너, 전라도지?"라니... -.-a
그리고 '전라도'가 어떻다는 걸까요.


3. 직업을 단정짓는다

어떤 포스트를 보고서, "너, ○○○ 쪽에서 일하지?"라든가 "평생 ○○○ 일이나 계속해."라는 말을 합니다.
예컨대, 저의 '박신양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 관련 포스트(http://befreepark.tistory.com/376)를 보고,
저더러 '보조출연자 자리나 계속 알아보라'는 식이죠. 밑도 끝도 없기는 '출신지 넘겨짚기'랑 비슷합니다.
어떤 블로거가 작성한 어떤 포스트를 직업적 이해관계에서 나온 것으로 밖에 읽을 수 없는 걸까요.
물론, 이 경우도, 제대로, 제 직업을 짚어낸 것이기라도 하면, 뜨끔이라도 하련만...! -.-;;;



아메바성 답글러들의 공통점이 있더군요.

  - 노링크(no-link) 비로그인 답글을 작성한다는 것이죠.
  - 답글계의 아메바들, 아메바성 답글러들은 흑백논리로 무장하고 있기도 하지요.
  -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스팸답글은 삭제됩니다."라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 그리고, 되먹잖게 가르치는 투이거나 훈계조라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어쨌든, 제가 정한 몇가지 답글삭제 원칙에 해당하는 경우 과감히 삭제합니다.
처음에 원칙을 정하기 전까지... 그리고 원칙을 정하느라... 을매나 마음 고생을 했는지... -.-;;;

또... 한번의 출몰로 끝나지 않는 질긴-.-; 악성 답글러도 간혹 눈에 띄더군요.
다행히 티스토리에 '방충망' 기능이 있어, 사후 차단이라도 걸어놓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 0219 목 11:10 ... 11:55  비프리박


p.s.1
본문의 영화 포스터는 다음 웹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PhotoView.do?movieId=44741&photoId=326145

p.s.2
이제 그녀도 퇴원하고...
3월도 코앞으로 다가와 있고...
꽃샘 추위가 들이닥쳐도 봄이 머지 않았네요.

모쪼록 당신의 일상에도 봄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 2009 0219 목 오후, 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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