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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드라이버, 어디서 어떻게 다운로드 받으시는지요?
혹시 검색엔진 돌려 어떤 웹페이지 혹은 어떤 포스트에서 다운로드 받진 않으시는지요?
그렇게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신다면 최악의 경우, 컴퓨터가 '떡'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난 안 그렇던데"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 줄로 압니다만, 언제든 걸려들 수 있는 문제입니다.
몇달전의 제 경험처럼 당신의 컴퓨터도 언제든지 떡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떡실신. -.-;
이건 뭐, 아차 하는 순간에, 컴퓨터가 얼마든지 떡검 아니 떡컴(!)이 될 수도 있더군요.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은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자! 슬픈 에피소드. 


악성코드를 잡는다는 유료 프로그램들은 시도때도 없이 시작프로그램을 파고듭니다.
msconfig - 시작프로그램에서 실행해제라도 되면 그나마 양반입니다.
도무지 실행을 해제할 수 없는 '악마의 자식'들도 있습니다.



{상황 1} 드라이버를 설치했는데, 악성 코드 진단-제거 유료결제 프로그램이?

두어달 혹은 서너달 전에 아는 분의 컴퓨터를 포맷하고 초기화해서 쓸 수 있게 만들어 줄 때였습니다. 컴퓨터를 집으로 가져와서 하루 이틀 작업을 했더랬지요. 특별한 하드웨어가 없는 관계로 windows XP professional 시디로 설치가 되기 마련인데, 장치 관리자에 들어가니 노랑색 물음표가 뜨더군요.

리얼텍(realtek) 8139 계열 랜카드 드라이버

이 녀석이 안 잡히더군요. 보통의 경우 윈도우 씨디로 설치가 되는 드라이버인데, 이상하다 했죠. 아마도 랜카드가 불량이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모르고, 그냥 급한 마음에, 네이버인지 다음인지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서, 누군가 친절하게(?) 올려놓은 드라이버를 내려받아 설치를 했습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장치관리자의 노랑색 물음표는 없어지질 않더란! 것이죠.

결국 제조사 홈페이지를 가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했습니다. 그런데도 장치관리자의 큼직한 노랑색 물음표는 안 사라지더군요. 그냥 랜카드가 ㅂㅅ인가 보다 했습니다. 집에 놀고 있던 다른 랜카드를 꽂았습니다. 잘 되더군요. 그러면, 그렇지! ^^

문제는 그 이후에 감지되었습니다. 아직 필수 프로그램 설치도 다 안 끝난 상황이라 이재저래 재부팅을 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 치료 유료결제 프로그램이 뜨더군요. 이런 게 뜰 일이 없는데, 설치한 적도 없는데(?), 웬 악성코드 치료 프로그램??? 뜬금없고 의아했습니다.

어쩐 일인가 해서 살펴보니,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 리스트에는 뜨지도 않더군요. 결국, 무려 {시작 버튼 - 실행 - MSconfig -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 - 시작프로그램}에 들어가서 체크박스를 해제해야 했습니다. 이때쯤 느낌이 왔어야 했습니다. 아까 처음에 그 랜카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은 것이 화근이었음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불행히도 아직 그쪽으로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죠. 컴퓨터 초기화 세팅을 마쳐야 한다는 데에 생각이 쏠려 있을 뿐. ㅜ.ㅜ


{상황 2} 친절하게(?) 누군가 올려놓은 프로그램을 설치했더니 계속 팝업이? ㅜ.ㅜ

어쨌든, 그렇게 해서 설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깡통에 기계덩어리 장착된 컴퓨터란 녀석이, 이제 쓸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이죠. ^^ 그리고 최종 단계로 들어갔더랬습니다. 노턴 고스트로 복원 이미지를 떠놓자, 라는 생각을 한 것이죠. 추후에 또 손을 봐줘야 할 일이 있는 컴퓨터인데, 이 시점에서 복원 이미지를 떠 놓으면, 나중에 몇시간 걸려 재설치할 작업이 몇분이면 간단히 끝날 수 있으니까요.

저는 노턴 고스트 버전 12짜리를 씁니다. norton ghost 12라고,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걸로 복원 이미지를 작성했습니다. 별도의 하드에 그 이미지 파일을 심어뒀구요. 나중에 많이 편해지리라 생각하면서 회심의 미소도 한방 날리고 말이죠. 그러다가, 복원 이미지를 실행할 때 필요한 게 뭐였지?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 웹 검색을 합니다. 그 와중에 누군가 올려놓은 노턴 고스트 복원 실행파일을 찾아 다운로드 받습니다. 실험삼아 그걸로 한번 복원을 해봤습니다.

삐뽀삐뽀! 제 머리 속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건 또 뭐냔! 프로그램을 실행했는데 제가 예상한 복원 과정이 진행되는 게 아니라 또 무슨 악성코드 어쩌고 유료 결제 프로그램이 뜨는 거 있죠. ㅎㄷㄷ 맞습니다. 또 걸려든 거였습니다. 그 복원 실행파일이란 걸 다운받아 실행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노턴 고스트 12는 프로그램 씨디로 부팅을 하면 복원 과정이 시작되는 것이었고, 그걸 깜빡한 상태였습니다.

이번엔 앞서보다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이 유료결제 프로그램은 부팅시 뜨는 팝업이 최소화도 안되고, 창을 닫을 수도 없더군요. 오직 결제만을 요구하는 녀석이었습니다. 게다가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 리스트에도 뜨지 않고, {시작 버튼 - 실행 - msconfig -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 - 시작프로그램}에서도 확인이 안 되더군요. 정말, "에이, 썅!"스러운 상황인 것이죠.

그야말로, 컴퓨터가 아주 떡이 되어버렸습니다. 프로그램 파일 폴더로 들어가 최근에 만들어진 폴더를 찾아 삭제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참 찜찜한 거 있죠. 참으로 찜찜한! 결국, 포맷을 한번 더 해야했습니다. 노턴 고스트로 복원을 할까 하는 생각이 없지도 않았는데, 앞서도 이래저래 지저분한 과정을 거친 듯 해서 결국 포맷을 새로 하고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하고 ... 전 과정을 다시 한번 반복했습니다. ㅎㄷㄷ 

단지 드라이버와 프로그램 몇개 다운로드-실행-설치했을 뿐인데, A, ssang!!! 컴퓨터가 떡이 되다니! 그야말로 사용자는 떡실신할 노릇입니다. -_-;;;


{포스트의 결론}

급히 필요한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이 있다 하더라도 제조사 홈페이지를 이용하자.
검색엔진 돌려서 나오는 어떤 웹페이지, 어떤 블로그 포스트를 이용하는 건 자제하자.
그렇게 다운로드 받아 설치했을 때, 예상치 않은 고생을 할 수 있다.
부팅 후 첫 화면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며 계속 최상위 활성창으로 팝업이 뜨기도 하며,
프로그램 추가-제거 목록에도 뜨지 않고, 시작프로그램에서 삭제되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아예 컴퓨터를 포맷해야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아무리 급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이라도 제작사 홈페이지를 이용하자.
급할수록 낚시 당하기 쉽다. 급할수록 제작사 홈페이지를 이용하자.



{덧붙이는 말}

그런데, 제 경험으로 어떤 블로그에서 다운로드 받은 것이 분명히 기억나는데요. 겉으로는 드라이버 이름 또는 프로그램 파일명을 적어두고 실제로는 유료 결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게 만들어 놓은 거였습니다. 이런 낚시질 하는 인간들은 살림살이 좀 나아졌을까요. 드라이버를 구하는 급한 마음을 악용해서 남의 컴퓨터에 새우젓같은 프로그램을 심는 것들! 이것들도 인간의 탈을 쓰고 있긴 하겠죠? 밥은 먹고 댕길까요. 

이번에 낚시질 당한 거보다 대략 두어달 전에도 어떤 상황에서 필요해갖고 어떤 드라이버를 검색엔진에 의존해서 다운받아 설치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에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죠. 이 분야(?)에 종사하는 꼴뚜기젓같은 종자들이 이제 이런 식의 낚시꾼으로 트랜스포밍한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 0331 수 18:05 ... 18:15  거의작성
2010 0615 화 10:20 ... 11:30  비프리박


p.s.
슬픈 경험^^은 유의미한 포스트를 낳습니다. 아래는 그런 연유에서 나온 포스트입니다.
▩ msconfig 시작프로그램 설정, 정리, 조절로 컴퓨터 부팅을 빠르게 하는 방법 ▩
▩ 노턴 고스트 사용법 & Norton Ghost 12 부팅 시디(복구 CD)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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