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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는 최상위에 노출될 때 내 글이 많이 읽히듯이,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시작프로그램에 심을 때 많이 사용됩니다. 인정합니다. 우리가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한다고 할 때, 프로그램은 제멋대로 컴퓨터 시작프로그램에 자신을 등록합니다. 인정 못합니다!

컴퓨터 사용에 꼭 필요한 시스템 요구사항이라면 시작프로그램에 등록되어 마땅하지만, 그리고 등록해제해서도 안 되지만(!),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응용프로그램이라면 시작프로그램에 등록할 필요도 없고, 찾아서 등록해제하는 것이 맞습니다. ^^

이번 포스트는 msconfig를 실행해서 시작프로그램에 등록된 녀석들 가운데 꼭 필요한 프로그램과 등록해제해도 되는 프로그램을 짚어보기로 합니다. 포스팅하기로 마음 먹은지는 오래 되었는데 시급성에서 뒤로 밀려 좀 늦어졌네요. 주변 지인들의 촉구가 빗발친다는. ^^

미리 전제하고 싶은 것은, 천만개의 컴퓨터가 있다면 천만개의 컴퓨터 사용환경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자마다의 컴퓨터 사용환경이 다르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제가 적는 포스트 내용을 100% 그대로 당신의 컴퓨터에 적용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힌트 또는 가닥잡기 정도로 생각하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sconfig 시작프로그램 설정, 조절, 정리로 컴퓨터 부팅을 빠르게 하는 방법

msconfig 시작프로그램의 예. 저희 누이집 컴퓨터 포맷&설치 종료 후. 2010 0131 현재.


시작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부팅 중에 로딩이 됩니다. 즉, 부팅 과정에 포함되는 것이지요. 시작프로그램이 많으면 부팅이 더뎌지고, 적으면 부팅이 빨라집니다. 건드릴 수 있다면 이걸 좀 건드려서 부팅시간을 좀 단축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작프로그램을 등록/해제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작 버튼 - 모든 프로그램 - 시작프로그램}입니다. 사용자가 손쉽게 시작프로그램 등록을 할 수 있는 경로입니다. 물론,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했을 때에도 프로그램이 알아서 여기에 등록할 수 있겠지만, 요즘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여기에 등록하는 방법을 쓰지는 않습니다. 사용자가 손쉽게 등록해제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다른 하나는 msconfig 설정이라고, {시작 버튼 - 실행}을 클릭한 후 뜨는 팝업 대화창 <열기>란에 msconfig라고 입력한 후 확인을 누르는 겁니다.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 창이 뜨게 되는데요. 상단의 탭 메뉴에서 <시작프로그램>을 클릭하면, 우리가 잘 알 수 없는 세상이 열릴 겁니다.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경로입니다. 내 컴퓨터가 부팅 과정에 로드하는 시작프로그램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을 이용하여 등록한 시작프로그램이 있다면 msconfig 시작프로그램에서 확인됩니다. 그러므로 부팅 과정에 포함된 프로그램을 등록해제하고 싶다면 msconfig를 건드리는 것이 근본적입니다.


(( msconfig 시작프로그램을 건드리기 위해 알아야할 세가지 원칙 ))
   - 위의 이미지 예를 활용해서 설명해 봅니다. ^^

원칙 1. 가만히 놔둬야 할 것 → 컴퓨터 사용에 필요한 프로그램.

<시스템적인 것>
 - IMJPMIJ
 - TINTSETP
 - IMEKRMIG
 - ctfmon

얘네들은 시스템에 속한 녀석들입니다. 이 항목들을 체크해제하면 안 되겠죠.

<내가 필요로 하는 필수적인 것>
 - AYUpdate (알약 업데이트)
 - V3Ltray (V3 라이트)
 - Smtray (사운드 매니져)

시스템 구동에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만,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죠.

원칙 2. 등록해제해야 할 것 → 항상 쓰는 게 아닌 프로그램.
내가 설치한 응용프로그램들이 주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매일 쓰는 것도 아닌!
 - PCMangerPlus (삼성 핸드폰)
 - daemon (데몬 가상 디스크 툴)
 - HncUpdate (한글과컴퓨터 업데이트)
 - HP... 어쩌구 하는 프린터 관련 프로그램들
 - SMSTray (뭐였더라? ^^)
 - NeroCheck (네로 버닝 롬)
 - Reader_sl (어도비 PDF 리더기 관련)
 - Lasersm (요것도 기억이 잘. ^^)

이밖에 내가 설치한 것으로 확신되는 프로그램이 보인다면 등록해제하시는 것이 좋겠죠.
그거 해제해도 컴퓨터 구동 및 사용에는 하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니까요.


원칙 3. 위의 어느쪽에 포함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것 → 가급적 걍 놔두자.
현재 위 이미지 보기의 예에서는 판단이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만, 간혹 알쏭달쏭한 것들이 있습니다. 혹시 시스템 환경상 필요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가급적 걍 놔두는 것이 좋겠죠.

알쏭달쏭한 것들을 줄이기 위한 팁.
<시작 항목> 상에 나타나는 이름이 영문자 조합으로 구성된 약자라면, 그래서 이게 어떤 녀석인지 알기 어렵다면, <명령> 열의 폭을 늘려봅니다. 그 항목이 속한 폴더명을 확인하는 것이죠. 폴더 이름을 봤을 때, 내가 인스톨한 기억이 난다면, 그리고 매일 쓰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체크박스의 체크를 해제해주면 좋겠죠.

※ 이 목록에서 체크 해제했다고 프로그램 자체가 제거되는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죠? -_-;;; 절대 그렇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



설정, 정리, 조절이 끝난 후에.

{msconfig -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 - 시작프로그램} 상에서 등록해제할 것들에 대한 처리가 끝났다면 하단의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재부팅할 거냐고 물어옵니다. 재부팅합니다. 재부팅이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대화창이 뜹니다.


하단의 {windows 시작 시 이 메시지를 다시 표시하지 않으며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를 시작 안 함} 체크박스에 체크를 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이 대화창은 다음 부팅시부터 뜨지 않습니다.


msconfig 시작프로그램 설정, 잘만 건드리면 부팅 시간을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그녀가 쓰는 저희집 메인 컴퓨터의 경우 4분대로 끊던 부팅 시간을 1분 25초로 줄인 바 있습니다.
똥컴 소리 들어 마땅한 상황에서 갑자기 새 컴퓨터로 승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brand-new! ^^v
단지 msconfig 시작프로그램을 건드렸을 뿐인데 말이죠. 그리고 저는 초큼 으쓱.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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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402 금 09:30 ... 11:20  비프리박


p.s.
예상대로-.-;;; 포스팅 시간이 많이 길어졌네요. 거의 두시간에 육박하는. ㅜ.ㅜ
시간 좀 걸리지, 싶어서 미루었던 포스트인데, 어찌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는 법이 없는지. 큭.
그래도 마음의 빚같은 숙제 포스트였는데, 이제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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