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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는 생소한 해군 초계함이 침몰했다. 배 이름은 천안함. ( 관련기사 )
어제(3월 26일) 밤 9시를 넘긴 시간이었다고 한다. 심야속보를 접하고 알았다.
침몰 직후 구조된 승선 인원과 구조자수를 들었다. 구조자수는 늘지 않고 있다.
아직 구조가 되지 못한 실종자들, 전원이 살아돌아오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직 꽃샘추위라고 날이 춥다고 아우성인데 바다는 얼마나 찰까, 날씨조차 한스럽다.
실종자들, 제발 살아만 있었으면 좋겠다. 모두 살아 귀환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군당국에선 아직 이렇다할 침몰 이유를 밝히고 있지 않다.  (
관련기사
 )
침몰 이후 만 하루가 지났다. 침몰 이유를 밝히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만 커간다.
유가족의 속은 타들어간다. ( 관련기사 ) 솔직히 못 밝히나, 안 밝히나, 심히 궁금하다.
만 하루가 지나도록 가설만 세워대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상황 파악을 생존자 증언에만 의존할 건가. 군은 평소 해상 상황을 파악 못하고 있단 말인가. 어떤 상황에서 침몰이 있었는지조차 모른단 말인가. 아직까지 이유를 모른다는 것도 말이 안되기는 마찬가지다. 군과 정부 관계 당국은 뭘 하는 집단인가.

그리고, 만에 하나, 어떤 정치집단이나 세력이 이번 침몰에 북한 변수를 끌어붙여
6월 지방 선거에 유리하게 써먹으려 한다면, 그 집단은 정치집단이 아니라 악마라고 봐야한다.
어떤 원인으로 어떻게 침몰을 했는지 밝혀야 하는 것과 별개로,
이번 침몰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그건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짓이 아니다.
침몰 직후 모 방송국 뉴스에서 몰고간 북한 암시 시나리오는 그저 기가 찰 따름이었다.
방송국에서 뉴스 기사를 안 쓰고 소설 작문을 하나. 그것도 누군가를 위해서? ( 관련기사 )

여전히 날이 많이 차다. 2월 초 날씨를 연상시킬 정도로 춥다.
강원도 쪽에는 때 아닌 대설, 폭설 이야기를 할 정도다. 밤 바다는 얼마나 찰까.
천안함이 침몰할 때 바다는 얼마나 찼을까. 침몰 소식을 접했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다.
현재, 실종자로 분류되고 있는 48명. 아직 구조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실종자들 모두 제발 살아만 있었으면 한다. 그들의 구조 소식을 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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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327 토 23:15 ... 23:45  비프리박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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