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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한국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지난 여름에 읽었던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 -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몰랐던 서울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외국인들이 서울살이에서 느낀 바를 권진 & 이화정이 엮고 씨네북스(씨네21)에서 올해(2009년) 출간한 책이었죠. 인상 깊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 이야기라길래, 이 책도 별 주저없이 선택해했습니다. 그게 제 착각이었습니다만.

J. 스콧 버거슨과 친구들, 더 발칙한 한국학:이 땅에 착륙한 유쾌한 이방인들의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 도서출판 은행나무, 2009.   * 총 435쪽.

저의 기대가 순전히 제 착각이었고, 그 기대에서 처절하게 빗나간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서평만 아니었으면 도중에 그만 읽었을 겁니다. 읽을수록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만 드는 그런 책 있죠, 왜?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습니다.

다음북 3차 서평 도서로 신청한 책이었습니다(11월 3일). 선착순에 밀려서, 원하는 책을 고르지 못했고, 남은 책들 가운데 하나 골라잡은 책이었습니다. 그게 이 따위일 줄이야. -.-a

신청 후 수령까지 무려 8일이나 소요되어 11월 11일(수)에 택배 수령한 책입니다. 11월 13일(금)부터 3일간 읽었습니다. 읽는 데에 그다지 오래 걸리는 책은 아닙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겪은 지극히 잡다한 이야기를 모아 놓은 것에 불과하니까요.

 더 발칙한 한국학 - 2점
   J. 스콧 버거슨 외 지음 / 은행나무

* 출판사가 제공하는 책소개는 좌측 이미지나 책 제목을 클릭하세요.


 
 
      더 발칙한 한국학? J. 스콧 버거슨의 책, 제발 좀 발칙하기라도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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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그들"이라는데, 글쎄 좀 제대로 알고자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1. 책에 관한 전반적인 느낌, 발칙함은 없고 그저 불편하고 식상할 뿐!

<1장 Outlanders / 엑스팻들이 들려주는 각양각색의 단막극>이라는 첫 장부터 읽어 나가면서 짜증을 느꼈다. 뭐랄까. 한국에서 엑스팻(=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겪은 안 좋은 경험들만 적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정적 경험으로 일관하는 데다, 편향적 서술을 피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읽어 내려가면서 독자로서 많이 불편했다. 내가 한국인이어서라기 보다는, "이 책은 그래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걸까?" "책이라는 외피에다 결국 이런 소리를 담고자 한 것인가?" 하는 생각들을 떨칠 수 없어 불편했다.

 
 
2. 발칙함이 아닌 정치적 편향성, 2008년 촛불집회는 동네북?

이런 저런 불편한 이야기는 제쳐두자. 가장 압권은 <4장 Essays / 문화 건달 스콧 버거슨의 더 발칙한 한국학>이라는 제목하에 쓰여진 부분이다. 내용은 온통 '촛불집회 까기'에 맞춰져 있다. 조중동을 너무 많이 봤나? 모아도 어쩌면 이렇게 모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촛불집회에 대한 악의적 해석과 비열한 비방, 모욕으로 일관한다. 이제 한국에 좀 살았다는 이유로 외국인조차 촛불집회를 깐다. 촛불집회는 동네북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까려면 좀 공정하기라도 하든가!

스콧 버거슨이 적는 촛불집회에 관한 생각들이 신선하지도 않다. 다분히 어이없고, 다분히 식상한 주장과 해석들로 가득차 있다. 그 중 몇 부분을 가져와 본다.

촛불집회는 쿠데타?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가 야전의 특징을 띠고 있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전반적인 운동 자체를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표현은 아마도 '미수로 끝난 '쿠데타'가 아닐까. ... 광우병 촛불시위는 기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드리운 위험천만한 위협이었다 ... (371쪽)

보도자료나 경찰기록 등 공공기록을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촛불시위는) 이명박 정부를 쓰러뜨린다는 최종목표 아래 국가 체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다수의 개인이나 단체가 결탁하여 모였다는 점은 확실하다. (372쪽)

시위대는 치고 빠지는 식의 도시 게릴라로 타락했다. 마치 폭도 같았던 시위대는 종로와 중구를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거리를 점거하고 교통을 차단했다. (370쪽)

예비군조차도 35세까지 정기적 훈련에 참가해야 하므로 따지고 보면 국가의 군사적 관할 하에 놓여있는 셈이다. (사실 시위 기간 중에 이들 예비군의 눈에 확 띄는 모습은 전형적인 쿠데타를 무의식적으로 떠올리게 했다. ...) (374쪽)


미국산 쇠고기가 어때서?

반이명박 정치세력은 미국산 쇠고기가 마치 한민족을 몰살시켜 버릴 만큼 끔직한 대량살상무기인 것처럼 부풀렸다. (377쪽)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해 재협상하라는) 그런 행동은 국제사회 내에서 신뢰도 있는 무역국가로서의 한국의 신용을 땅에 떨어뜨릴 것... (377쪽)


KBS와 MBC는 촛불시위 치어리더?

시위 기간 동안 두 주요 공중파 방송사인 KBS와 MBC는 촛불시위의 가상 치어리더 노릇을 했다. (373쪽)

'PD수첩'이 2008년 4월 29일 완벽한 선물을 진보세력의 코앞에 떨어뜨려주자 재빨리 발의하여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쳐 정부를 전복시키려 시도했던 것이다. (375쪽)


시위대는 반민주적?

성난 시위대가 중앙일보나 조선일보의 기자들에게 고함치는 모습을 본 것도 여러번이었다. ...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기본 원칙으로서 설교하던 운동치곤 참여자 다수가 다른 이의 주장이나 관점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406쪽).


이명박은 국민의 대표니까?

'국민의 주권'은 고작 두 달 전에 열렸던 총선을 통해, 그리고 4개월 전 열렸던 대선을 통해 상당히 명백히 행사되지 않았던가? (376쪽)

2007년 12월과 2008년 4월의 선거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다수의 국민이 ... 선택한 대표에 대해 소수의 유권자가 ... 탄핵하려 한다면 그것은 '민주적'인가? (396쪽)

이명박은 두 번이나 TV에 나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의 염려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전했으며 ... 이것은 ... 독재자의 행동이 아닐 뿐더러 민주주의적인 '민중의 소리'를 '억압'하는 행동은 더더욱 아니다. (387쪽)

그만 적자. 솔직히, 입력하는 시간이 아깝다.

어차피 스콧 버거슨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뻔하다. 위에 인용한 부분들에서 보듯이, 촛불집회에 대한 그의 생각은 다분히 '딴나라당'스럽고 '수구꼴통'틱하다. 그리고 '조중동'틱하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란에서 활개치는 '알밥'스럽다.

스콧 버거슨은 촛불집회 까기에, 롤랑 바르트, 프랑스의 구조주의 철학자이자 기호학자인 비평가까지 끌어온다(355쪽 이하). 롤랑 바르트가 참 고생이 많다. 객지에, 그것도 미국인의 손에 끌려 한국에까지 와서 고생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것도 촛불집회를 까기 위한 수단으로.

나는 내심, 스콧 버거슨이 조중동으로 일컬어지는 신문을 너무 많이, 그것도 오래, 본 게 아닐까 한다. 어찌 그 신문지 회사들이 주장하는 바에서 단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까, 안쓰럽기까지 하다. 내가 스콧 버거슨의 주장이 식상하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주장을 한국에 사는 외국인(엑스팻)이 펼치고 있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

 
3. 출판사의 부정직함 또는 불성실함 & 셀 수 없는 오타들

스콧 버거슨이라는 외국인은 자신의 입으로 "지금도 한국에서 가장 큰 두통을 불러일으키는 것 중 하나는 여전히 언어 문제이다. ... 한국말을 할 수 없다 ..."라고 적고 있다(430쪽). 그런데 이 책은 스콧 버거슨과 그의 친구들이라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쓴 책인지, 아니면 영어로 쓴 책을 번역한 것인지, 번역을 했다면 번역은 누가 했는지, ...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출판사 측의 부정직함 또는 불성실함을 이야기해야 할까?

그리고 오타가 너무 많다. 책 내용도 읽어주기 참 힘들었는데, 거기다 오타까지! (짜증이 몰려왔다!) 오타를 체크하다가 너무 많아 도중에 그만 뒀다. 체크해 둔 몇 군데만 적어본다.

boot tube(19쪽) / 결백이 증명기 전까지는(24쪽) / 자유롭게 삶을 영위하는 사람을 뜻하기 이다(27쪽) / ... 사업을 한다며 진 을 청산하기 위해(83쪽) / ... 한국어는 제밥 구사할 수 있게(430쪽).   * 오타 강조는 비프리박.

오타는 독자에 대한 결례이기에 앞서, 출판사가 자사의 상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반드시 점검해야할 기본적인 사항이 아니던가? 출판사 (편집부) 측의 업무 태만을 이야기해야 할까? 그리고 왜 목차에서 소단원별로 필자를 명시하고 있지 않은지, 그것도 생각할수록 우습다.
 
 
 

  <리뷰의 요약> (긴 글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한! ^^)
- 더 발칙한 한국학? 그저 불편하고 식상할 뿐. 그냥 제발 좀 발칙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 한국학? 글쎄 '학'이란 글자가 이 책의 '격'에 어울리기는 한 걸까.
- 일관되게 외국인들이 겪은 한국에 관한 안 좋은 추억들로만 채워놓은 책.
- 안 좋았던 추억을 모으면 그것이 '발칙하다'는 것인지. (발칙함의 뜻을 알긴 하는 건지?)
- 한국에 좀 거주했다는 이유로 적은 듯한 2008년 촛불집회에 관한 생각은 다분히 편향적.
  정치적으로 올바른 시각까지 바라지 않는다. 다만 공정하기만이라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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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29 일 20:40 ... 22:40  비프리박
 
 
더 발칙한 한국학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J 스콧 버거슨과 친구들 (은행나무, 2009년)
상세보기

 p.s.
"본 도서는 Daum책과 TISTORY가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하지만 리뷰의 내용과 방향은 Daum책이나 Tistory와 무관합니다.
 한 명의 독자가 어떤 책을 읽은 후 작성하는 독립적인(!) 서평, 리뷰임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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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1.30 00:1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저도 오타는 중간 중간 꽤 거슬리더군요. ^^;
    그리고 여러모로 아쉬운 책이었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18: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비슷한 느낌이신 것 같더라구요.
      트랙백 타고 건너가길 잘 했죠? ^^

      오타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과연 오타를 잡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2. 익명 2009.11.30 00:5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18: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cluster!!! /
      반갑구나. 1년도 금방이지만, 너 본 지도 꽤 오래 전이넹? -.-a
      올라오면, 한번 놀러와. 그렇지, 좀 있으면 10학번이 들어오고 너는 2학년이. 큭.

      흠흠. 스펙타클한 인생은 원래 대학 1학년 때 찾아오는 법인데,
      잘 찾아왔던 것 같은 걸?
      사생활 보호상, 그 내용에 관한 코멘트는 생략할게. ^^

      거기 기숙사에서 계속 생활해야할텐데,
      바쁘더라도, 건강 잘 챙기고, 선후배 인간관계 잘 챙기고, ...
      겨울방학 때 올라오면 연락하고. 알았지?

  3. BlogIcon 탁발 2009.11.30 05: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런 산업쓰레기가 그나마 위안이라면 잘 썩는다는 것 정도일까요?
    추천 버튼이 제게는 안보이네요.
    그리고 카운트다운 인상 깊게 보고 갑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20: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말씀 듣고 보니 그렇네요. 그나마 종이라서 잘 썩는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겠어요.
      아. 추천 버튼은 그때 제가 미처 다음뷰로 글을 안 보냈더군요. 이런! ^^a
      카운트다운 시계는 좀 빨리 떨어졌음 좋겠는데 말이죠.

  4. BlogIcon 시린콧날 2009.11.30 09: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시원하게 잘 쓰셨네요. 전 아무래도 좀더 강한 톤으로 비판하지 않은 이유가 2장과 3장의 '가치' 때문인데 1,4장의 당혹감에 비하면 그나마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책 읽고난 생각은 100프로 동감합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20: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무래도 2, 3장에 아쉬움이 남을 순 있긴 하겠어요.
      저는 역으로 1, 4장은 그것을 묻어버리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요.
      흠흠. 같은 느낌의 독자를 만나면 반갑습니다.
      시린 콧날님의 닉네임이 콱 머리에 박혔네요. 또 뵈어요.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1.30 09:1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발로 적은 책일까요.. 주변자라는 외국인의 시선을 빌어서 특정하고 근거불충분한 메세지를 전하고자 하는 책인가 보네요. 그런건 참 불편하고 비겁한것 같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20: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발로 적은 책일까요, 에서 저는 밥을 ○구멍으로 먹는 걸까요, 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큭.
      그냥 이리 저리 주워 엮어서 떠들면 그게 모두 진실인 줄 아는 듯 합니다.

  6. BlogIcon 2009.11.30 09: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어처구니가 없는 책 내용이군요. 몇 줄만 읽고도 분노게이지가 급상승했습니다. 저런 책을 다 읽으셨으니 얼마나 시간이 아까우셨을지.. <민주적으로 뽑은 대통령이니, 그 대통령이 무엇을 하든 민주적인 것이다?> <억울하면 다음 선거 때 잘 뽑으면 되지 않느냐?> 이런 유치한 논리를 펴는 시대는 지난 것 같은데도, 아직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덧, 추천하려고 했는데, 추천버튼이 없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20: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야말로 분노게이지 급상승케 하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었습니다.
      외국인이, 딴나라당스럽고, 수구꼴통스럽고, 댓글 알밥스럽고, 뉴라이트스럽다니.
      앗싸리 모른다고 하면 나을 걸, 이건 뭐하자고 적은 글일까, 하는 생각이 엄습했습니다.
      민주적으로 뽑은 대통령은 모두 민주적이라고 믿는 그 뇌구조는 어떻게 생겨먹은 것일까요?

      읽는 시간도, 리뷰 쓰는 시간도, ... 모두 아까운 책이었습니다. -.-a
      다만 여러 사람들과 소통을 한다는 측면에 의미를 부여하니, 좀 낫습니다.

      추천 버튼은요. 그게요.
      제가 깜빡하고(?) 다음뷰로 글을 안 보냈지 뭐예요. 큭.

    • BlogIcon 2009.11.30 21: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ㅎㅎ 다시 와서 추천누르고 갑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23: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윤진님께서 이러실 줄 알았습니다.
      이러시면 제가 너무 고마운데. ^^

  7. BlogIcon G_Gatsby 2009.11.30 10: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참으로 발칙한 사람이군요!
    타인의 시선이 객관성을 가질순 있지만, 이렇게 일방적인 언론보도의 습득이 문제가 되기도 하겠지요.
    기대했던 만큼 실망이 큰 책인것 같습니다.
    음..;;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23: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외국인이라고 해서 공정한 시각으로 바라 볼 거라는 생각은
      애시당초 털어버리는 것이 좋을 듯 하죠?
      조중동의 노래(?)를 읋어대면서 뭔가 대단한 이야기하는 듯 착각이 심합니다.
      수구꼴통들의 애창곡이 어디 신선한 맛이 있어야죠.
      후발로 남은 책들 가운데 골라잡은 것이 참 쩝~! 입니다.

  8. BlogIcon sephia 2009.11.30 10: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서평을 보고난 연구소장님 생각.)

    저 작자 놈 잡아와!!!!!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외국인이구나!!!!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23: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세피아님, 괜한 고생 하실 필요가. 큭.
      어차피 돌아갈 땅이 있는 자가 아니겠어요?
      재밌는 건 저런 자가 대한민국의 무슨 문화 비평이니 어쩌니 떠든다는 것이겠죠.

  9. BlogIcon Slimer 2009.11.30 13: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국민의 주권이 투표 딱 하나만 있는줄 아는가 보군요..
    미국사람인가요? 완전 미국망신이네요... (영국이라면 영국망신이구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23: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대통령으로 뽑아 놨으면 뭘 하든 설설 기어야 한다는 건,
      민주주의에도 어긋나지만, 분명 노예근성 맞죠?

      아. 이 재활용 분리수거물을 생산한 자는 미국산입니다. 백인이고요.

  10. BlogIcon ageratum 2009.11.30 16: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냥 자극적인 제목으로 책만 팔아 먹겠다는 심보인가 보군요..
    뭐 외국인이 보면 다 객관적인줄 아나..-_-;;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30 23: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장사가 좀 될라나 모르긴 하겠습니다만, 저자와 출판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출판사는 내용도 안 읽어보나.
      아니면 내용에 백분 공감해서 출간하기로 했을 수도 있긴 하겠네요.
      맞습니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할 거라고 기대할 필욘 없습니다.

  11. BlogIcon 지구벌레 2009.12.02 03: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음...제목에서 주는 느낌 정도가 다인 책이군요...ㅡㅡ;..

  12. BlogIcon 달남자 2009.12.04 09: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목에서 "빌브라이슨"의 느낌이 왔습니다만, 리뷰를 보고나니 "볼일엄슨"느낌이네요. 이분 외국사람인데도 보수단체에 가입하신건가요? 얼마전에 친북인명사전 만든다고 하시더니 모여서는 싸움만하고 끝나셨다던데....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6 12: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빌브라이슨이라. 첨 듣는 것 같습니다. 한번 찾아봐야지. 큭.
      맞습니다. 볼일엄슨! 읽은 사람은 제길슨! 그런 거죠.
      이 책 쓴 사람은 외국사람인데도 사고방식이 합리성은 어디 가고 보수단체 찜쪄 먹습니다.
      아마도 조중동을 오랫동안 애독한 분인 듯 하더군요.

  13. 익명 2009.12.06 11:1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2.10 01:1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성난 시위대가 조선일보나 중앙일보의 기자들에게 고함 치는 것을 여러 번 봤다는데, 과연 현장에 있긴 있었는지 의문을 갖게 만드는 사람이군요. 스콧 버거슨? 글쎄요, 촛불시위 현장을 본 게 아니라 조중동이 써대는 소설을 열독했겠지요. 촛불시위에 대한 이런저런 모함을 많이 들어봤지만 이젠 하다하다 '미수로 끝난 쿠데타'라니요. 어이가 뺨을 때리고 저 하늘로 날아가는군요. 국민들이 언제 현 정권을 무력으로 뒤집고자 했나요. 이 사람, 쿠데타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서 그런 표현을 쓴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점만으로도 충분히 불쾌한데요. 제목을 '불쾌한 한국학'으로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예전에 한창 '당신들의 대한민국' 시리즈를 읽고 리뷰를 쓸 때 했던 말이지만, 몸에 좋은 약일수록 맛이 쓴 법입니다. 내 조국인 대한민국에 대한 비판과 힐난에 뼈가 아파도 그것이 우리의 미래에 빛이 되는 한 마디라면 새겨 들어야죠. 치료가 아프다고 해서 이미 썩을대로 썩고 곪을대로 곪은 상처를 나 몰라라 내버려둘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스콧 버거슨의 이 책은 박노자 시리즈의 발꿈치도 따라가지 못하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진 주제에 감히 '한국학'이라는 말을 갖다 붙였군요. 외국인이 하는 말이면 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줄 아나, 라는 비프리박님의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피트 런 리뷰의 댓글에 쓴 도서의 유형 중 이 책은 '볼 가치조차 없는 책'에 속하겠네요. 댓글들을 쭉 보다보니 2, 3장은 그래도 좀 읽을만한 모양인데 그런 인상조차 뒤집을 정도로 촛불집회를 난도질 해놨으니 두 번 다시 쳐다볼 필요도 없을 듯해요. 비프리박님 덕분에 똥 하나 피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밟으신; 비프리박님은 안타까워서 어쩐대요. 흙흙. ;ㅁ;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10 20: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제가 했던 생각,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부록처럼^^ 초록장미님이 콕콕 찝어주시네요.
      과연 이 자는 현장에 있기는 했던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현장에 있긴 있었겠지만. 크.)
      현장에 있다고, 모든 걸 보는 건 아닌가 봅니다. 하기사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거겠죠.
      이것 역시 조중동 찌라시즘이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팩트를 접하고 쓰레기를 쏟아내죠.

      그렇습니다. 저 역시 쓰레기 같은 멍멍이 소리를 접한다고 접했지만 '미수로 끝난 쿠데타'는 짱일 듯.
      혹시 '미수'가 아니라 '미수다'는 아니겠죠. 180 이하 남성은 루저를 외친 그 미수다요. -.-a
      조중동을 한 10년 열독하면 백인도 외국인도 ... 모두 수구꼴통이 될 수 있습니다. 대단한 조중동!

      저는 예전에 읽은,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라는 책을 떠올렸는데
      뉴욕-도쿄란 책에 나온 외국인들의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시각이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초록장미님은 박노자의 책을 떠올리셨군요. 흐으. 이 둘의 비교는 그냥 양서와 악서라고 하자구요.
      공통점은 외국인이 썼다고 할 수도 있긴 하겠어요. 아. 이제 박노자는 한국사람이긴 합니다만. ^^

      하아. 맞습니다. 마지막에 홑 따옴표 속에 언급한 그런 책입니다.
      2, 3장의 경우도 제 생각으론 1, 4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는 것이지, 어차피 비슷합니다.
      그 나물에 그 밥 아니겠어요. 이렇게 공감하시는 초록장미님 같은 분들에게
      노력과 시간을 절약시켜 드린다는 의미에서 쓰는 '리뷰'입니다.
      간혹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나? ^^ 라는 생각을 할 때, 마음속으로 하게 되는 의미부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