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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그러니까 2024년 11월 들어 얻은 깨달음이 있다. 나를 일상 속 스트레스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해주는 깨달음이었다.

 

내가 아직 철이 덜 들어서인지, 일상에서 때로는 이런 저런 일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화가 날 때가 있다. 화가 나면 나는 표출하는 쪽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편이다. 화는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거나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가 마음 속에서 불 타 오르고 있는 동안에는 (화를 적극적으로 표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많건 적건 겉으로 표현된다. 이런 때는 나에게도 스트레스인 때이고 주변 사람에게도 스트레스인 때이다. 그 간격이 어떻든 이것을 반복해야 되나, 되풀이할 필요가 있는 걸까, 의문이 고개를 들었다. 

 

화는 화이고 그와 관련된 스트레스에서 나 자신을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하고 주변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덜 주는 길은 없을까, 생각하다가 마음 속에 문득 한 문장으로 정리된 표현이 떠올랐다. 

* 문장이 내 머리 속에서 문득 정리되었다고는 하지만, 누군가 다른 사람이 했던 표현을 부분이든 전체든 가져온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화가 났을 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다.

A person who can make a smile when angry is a true professional.

One who is able to smile when angry is a real pro.

 

 

 

이 문장이 떠올랐을 때가 나로서는 소위 '아하 모먼트 aha moment' 였다. 맞다! 화가 났을 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다! 부정할 구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깔끔한 요약이었다. 이 깨달음의 순간에, 마음 속에서 끓어 오르는 화에 대한 나의 태도와 삶의 방향을 틀기로 마음 먹었다. 

 

화가 났을 때 웃어 보자!

가 났을 때 미소를 지어 보자!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다!

화를 감추는 것도 아니고 억누르는 것도 아니다! 화에 대한 태도와 방향을 트는 것이다!

 

내가 '미소 지상주의'라든지 '웃음 맹신도'라든지 하는 쪽은 아니다. 화가 났을 때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화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부터 조금이라도 해방해주고 싶은 마음일 뿐이다. 그것이 웃음 smile 의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

 

이 깨달음을 얻은 후 대략 2주를 넘기고 있다. 현재로서는 잘 이행하고 있다.

정말이지 '진정한 프로'가 되고 싶다! '진짜 프로'이고 싶다!

 

 

 

posted by befreepark 

2024 1122 Fri 21:25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 /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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