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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중 한끼는 밖에서 먹습니다. 늦은 아침식사를 집에서 하고,
출근한 후 사무실 식구들과 이른 저녁을 밖에서 먹습니다. 주로 나가서 뭘 사먹지요.
오후 출근을 하는 제가 일반적인(?) 직장인들과는 생활사이클이 좀 다른 관계로
점심이 아닌 저녁을 사먹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은 먹는 것에 관한 이야기군요. ^^



        떡과 빵에서 감자와 달걀로 - 건강과 일상의 작은 행복. ^^



사무실에서 가끔(주기적으로?) 함께 나가서 밥을 사먹기가 어려운 때가 있습니다.
저 혼자 사무실의 업무와 식사 사이클에서 벗어나야할 때가 있거든요.
그것이 예측 가능해서 다행입니다. 그런 날은 뭘 좀 챙겨서 출근하지요.


예전엔 주로 출근길에 떡이나 빵을 사가지고 출근했습니다.
매일 지나다니는 떡집과 빵집이 있어서 거기서 주로 샀습니다.
한끼 식사가 되려면 떡은 한 팩, 빵은 서너개 정도가 저에겐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거 먹고 늦은 밤까지 버텨야 하니까, 양이 많은 거 아니냐는 말씀은 접으시길. ^^


그러다가 최근에 와서 요게 좀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저의 요청으로^^ 집에서 그녀가 감자와 달걀을 쪄서 챙겨주고 있습니다.
제가 떡과 빵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주기적으로(?) 먹다 보니 안 내킬 때가 있더군요.
마침 처가에서 직접 캔 감자를 얻어 온 게 있었습니다. 완전 유기농 감자인 거지요. ^^
달걀이랑 함께 쪄 갖고 출근합니다. 감자나 달걀이나 삶는 것보다 찌는 게 낫군요.
그녀가 시도한 기특한 아이디어였습니다. ^___^


떡과 빵을 먹을 때보다 감자와 달걀을 먹을 때 좋은 점은 대략 세가지로 압축됩니다.

- 자연식(?)이다 보니 정기적으로 장기간 계속 먹는 것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없다.
- 떡이나 빵을 먹을 때보다 속이 확실히 편하다. 소화가 잘 되는 것을 실감한다.
- 그녀가 뭔가 먹을 걸 챙겨 싸주는 데에서 작은 일상의 행복을 맛본다.


 
당분간 이런 저런 여건상 주기적으로 먹을 걸 챙겨 출근하는 일은 계속될 거 같은데요.
건강과 일상의 작은 행복을 생각하면서 즐겁게 찐 감자와 달걀을 챙겨 보려구요.
마침 제가 싫어하지 않는 아이템이라서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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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825 화 18:20 ... 19: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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