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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토) 새벽 그렇게 떠나간 노무현 대통령.
7일장을 마치고 5월 29일(금) 오늘 오후면 그의 고단한 삶과 육신은 한줌의 재가 됩니다.
그가 꿈꿨던 대한민국과 그가 만들고자 했던 세상을 우리에게 숙제로 남겨놓은 채 말입니다.

사실 그는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린 것이 아닙니다.
재임중이나 퇴임후나, 올곧게 원칙과 양심을 지키는, 대한민국 비주류의 삶을 택한 그를,
온갖 권력으로 무장한, 소위 사회의 주류 세력이라는 것들이 벼랑끝으로 밀어 떨어뜨린 겁니다.
표면적으로는, 자신의 진심과 진심을 알리기 위해 '자살'이란 결단을 내린 것이었지만 말입니다.


봉하마을로 조문도 가지 못했고, 분향소를 찾지도 못했습니다.
먹고 산다는 것의 무게도 무게지만, 그렇게 뵙기가 심정적으로 참 힘들었습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있고, 아직 제 맘 속엔 강렬한 인상으로 살아계신 분이라서요.

 노제에도 참석하지 못할 것 같아, 마음으로나마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고 싶어서,
 인터넷 뉴스 기사들을 뒤적여 국민장 일정을 시간대별로 구성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렇게 하면 마음이라도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요. _()_
 



      ▷◁ 노무현 대통령 서거, 국민장 일정을 시간대별로 구성해 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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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는, 외유내강의 권양숙 여사. ( 이미지 출처 )
향후 생활에 관해 봉하마을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일정, 시간대별 구성 >

새벽 5시        발인식, 봉하마을 마을회관

새벽 6시        운구차 봉하마을 출발

                    고속도로 이동 {남해-중앙-영동-경부고속도로 (예정)}

오전 10시경   서울 도착

오전 11시      영결식, 경복궁 흥례문 앞뜰

                    (경복궁→세종로→)

오후 1시        노제,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

                    (→태평로→숭례문→서울역)

오후 3시        화장장, 수원시립 장례식장 연화장 (영통 소재)

오후 5시        봉하마을로 출발

밤 9~10시경  봉하마을 도착, 봉화산 정토원 일시 안치

49재 후          안장, 봉하마을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예상)



 그는 이제 영영 떠나지만,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누구보다 사랑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는 이제 한줌 재가 되지만,
 저는 마음 속 한켠에 작은 비석 하나 세우겠습니다.



 아아. 이제 노대통령을 떠나보내야 하나 봅니다. 부디 편히 잠드소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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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3일 청와대에서 손녀와 자전거 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공개 사진.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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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529 금 01:40 ... 02:20  비프리박


 p.s.  <참고한 뉴스기사>
-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_list.html?clusterid=21021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527050710489&p=seoul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528232006503&p=hani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210&PAGE_CD=S0200
- http://www.urisuwon.com/sub_read.html?uid=6062&section=section6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0008&newsid=20090528162232540&p=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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