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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입원-퇴원을 전후해서 2주일을 헬스클럽에 안 나기기로 했었습니다.
못 나갈 상황을 예측할 수 있었기에 과감히 작정하고 쉬기로 했었지요.

8개월 넘게 거의 매일, 꾸준히 나가던 운동인데, 2주일도 쉰 건 쉰 거라고...
다시 시작하니 참 여러모로 힘들군요. 그렇다고 좌절모드까지는 아니구요.

다시 헬스클럽에 나가면서 들이닥친^^; 몸살의 여파도 좀 있었지만,
헬스클럽을 다시 (또는 처음) 나가기 시작할 때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요소들은...
운동을 얼마나 했었느냐에 상관없이 항상, 늘, 언제나, 우리의 발목을 잡아끕니다.

다행히 헬스클럽에 다시 나가는 일이 안정권^^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매일 나갈 수 있게 되었고요. 정해진 시간을 운동할 수 있게 되었네요.
헬스클럽에 다시 나갈 때 챙기는 세 가지 '다짐과 절제와 계획'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헬스클럽에 다시 나갈 때 챙겨야 할 세가지


←사진(  )
 
1. 매일 나가겠다는 다짐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하루 이틀 지나면 나가기 싫어집니다.
우리의 몸은, 본능적으로, 나가지 말 것을 요구합니다. -.-;
우리의 머리는, 오늘은 이런 핑계, 내일은 저런 구실을 참 잘도 만들어 냅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할 때,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강한 다짐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매일 나갈테야...!" 하는 다짐을요. 타협은 (제 경우) 1주일에 하루 휴식까지입니다. ^^
상황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매일 나가고자 합니다. 24시간의 휴식이면 충분합니다. 크흣.

 
 

 
2. 의욕의 절반만 운동하겠다는 절제

다시 헬스클럽에 나가면서 커져 있는 것은 운동에 대한 의욕입니다.
그런데 이 의욕이 가끔은 '매일 운동하는 것'의 가장 강력한 적이 됩니다.
운동을 한 다음날 아침 몸의 곳곳이 쑤시고 결리고 아픈 것이지요.
본의 아니게(?)라는 핑계를 대면서 휴식모드로 진입하는 비극^^;이 시작됩니다.
다시 운동을 시작할 때,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의욕의 절반만 운동하겠다'는 절제입니다.
사실 이 절제는 매일 운동을 나간다는 대전제를 위한 수단, 방편의 의미가 있습니다. ^^

 
 

 
3. 내일 몇시에 나가겠다는 계획

'오늘' 운동을 못 나가게 되는 이유 중에, '운동할 시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도 있지요.
"아. 이거 해야 하는데..."라든가 "어. 저거 해야 되는데..." 같은, 그런 일들이 빈발합니다.
현실에서는 늘 발생하는 일들이지요. ^^; 그리고 운동을 쉬는 좋은 핑계가 되어주기도 하지요.
운동을 다시 나가기 시작할 때, 그래서(!) 요구되는 것이 '내일'에 대한 계획이 아닐까 합니다.
'내일' 몇시에 운동을 가겠다는 계획을 '오늘' 잡는 것이지요. 내일이 되면... 늦습니다. ^^;
제 경우, 잠자리에 들 때, 내일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운동 가야지 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저녁 퇴근 후 헬스클럽을 가는 분들은 좀더 힘든 상황이겠지만...
이왕 시작한 운동, 주욱 이어가려면... 그래서(!) 더더욱 '계획'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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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307 토 12:30 ... 13:00  비프리박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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