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황석영 선생이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나왔었지요. (2008년 10월 29일과 11월 5일로 확인되는군요.)
퇴근길 네비게이션 DMB로 본방사수^^를 했고, 그후에 메가티비로 다시보기를 했습니다.
황석영 선생을 보면서, 소설 <무기의 그늘>과 단편집 <객지>가 떠올랐고
금단의 땅(이었던) 북한을 방문하고 쓴 북한 방문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도 새록새록 기억이 났습니다.

무릎팍도사 강호동과 건방진 도사 유세윤과 올밴 유승민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을 들으면서,
저의 관심은 그의 살아온 이력 뿐 아니라, 소설 <개밥바라기별>에 쏠렸습니다.
출간된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읽을 생각은 안(못?) 하고 있었거든요. ^^;
관심이 쏠린 이상, 관심이 쏠렸을 때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늘 그런 생각하지요. ^^;


어떤 계기로 인터공원^^에서 11월 13일 주문했고, 그렇게 받아만 두고 12월 말까지 밍기적거리다가,
12월 28일(일) 한시간 정도 걸릴-.-;;;노량진수산시장 가는 전철 속에서 읽기 시작했지요.
그후 틈틈이 읽기 시작한 이 책은 1월 8일에 읽기를 마치게 됩니다.
오래 걸린 건, 두번을 읽었기 때문이라면 믿으시겠습까. ^^   넴. 두번을 읽었습니다. ^^;;;
두번을 읽어도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은 책이지만, 재미가 있어서는 아니었고요. (크하하.)
사실, 황석영 선생의 소설이 재미 따지는 류의 소설은 아니잖아요? ^^
저로선 이런 저런 이유로... 이해를 위해서(?) 두번을 읽어야만 할 책이었습니다. (본문 참조. ^^)



    황석영, 개밥바라기별(문학동네)


 

 ( <개밥바라기별> & 1월 13일 끝낸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 1월 13일 시작한 <당신들의 대한민국> )


1.
 
사람은 씨팔...... 누구든지 오늘을 사는 거야.
거기 씨팔은 왜 붙여요. (중략)
신나니까...... 그냥 말하면 맨숭맨숭하잖아.
(257쪽. 대위 장씨와 준이의 대화)

그렇지요. 사람은 오늘을 살면 되는 것인데, 우리의 삶은 참으로 복잡해져버린 것 같습니다.
현실을, 오늘을 살기도 힘든데, 육십세 이후를 대비하고 팔십세 이후를 염려해야 하고... 말입니다. ㅜ.ㅜ
제 경우 "올해도 또 스타트 되었구나~ 별 일 없으면 열심히 일년을 살기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일년을 살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날 그날 주어진 삶 열심히 살면 된다는 쪽입니다. 오늘을 사는 거죠.
내일의 일을 오늘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내일의 일을 오늘 할 만큼 오늘이 한가하지도 않구요.

"씨팔." 맞습니다. 맨숭맨숭하니까 끼워넣는 후렴구 같은 말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격식을 차린 자리에서 할 수는 없는 말이겠지만, 친한 사이에서 격의없이 쓸 수 있는 추임새지요.
그리고 욕한다고 다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요. 나쁜 사람들 가운데 욕 잘하는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요.



2. 
 
나는 궤도에서 이탈한 소행성이야. 흘러가면서 내 길을 만들 거야. (중략)
너희는 언제나 시에 코를 박고 있었다구. 별은 보지 않구 별이라구 글씨만 쓰구.

(41쪽. 준이의 말)


<개밥바라기별>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준이는, 그리고 어찌보면 현실의 황석영 선생은...
궤도에서 이탈한 소행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둘다 자신을 길을 확실히 만들어내고 있고요.
저도 이런 저런 삶의 측면이... 사회적 통념에서 봤을때, 정해진 궤도를 도는 행성 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궤도에서 이탈해 있는 면도 있구요. 예컨대, 보통은 제가 장기근속을 하지만,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학원 강사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그렇겠지요.
대학을 졸업하고 계속 그렇게 살고 있는데,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걱정했고 걱정하는 것처럼
사회적인 통념에서 봤을 때, 절대 편안한 삶의 길이 아니니까요. -.-;;;
하지만, 살면서 제 길을 조금은 만들지 않았나 싶구요. 그래서 준이의 저 대사가 가슴에 팍 와 닿습니다.

별은 보지 않고 별이라고 글만 쓰는 모습들. 달은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것과 같겠지요.
준이가 친구 영길에게 한 말이지만, 통렬하다 못해 폐부를 찔러오는 지적이었습니다.
별은 이상(理想)이겠지요. 이상을 바라보지 않고 글로만 적는다면 이상이 무슨 소용일까요.
이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지 않고 이상을 글씨로만 쓰고 있다면 이상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상을 잃고 꿈을 잃고 살아가는 가녀린 존재들의 이상과 꿈을 흔들어 깨우는 대사라는 느낌이었습니다.


3. 
 
피아노 배우기에서 여러 단계의 기계적인 손동작을 강조하는 교본들 대신에 예를 들면 처음부터 직접 '등대지기' 라든가 슈베르트의 '연가곡' 같은 노래를 연습하면 안 되는 것인지. 굳어져버린 코 큰 외국인의 석고상을 그리기보다는 학급 친구나 아우의 얼굴 또는 늙으신 고향의 할머니를 그리면 안 되는 것인지. 이것들은 제도 안의 최소한의 변화인데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90쪽. 준이가 고교 담임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왜, 피아노로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연습할 수는 없는 것인지.
왜, 바이엘부터, 체르니부터 연습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왜, 내 그러쥔 왼손을 데생 하면 안 되는 것인지.
왜, 아그립빠(acrippa) 석고상을 열라 그려대야 하는 것인지. ... 하는 의문을 품었더랬습니다.
사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구요. 피아노를 배우게 된다면 제가 좋아하는 노래 연주부터 하고 싶습니다.
준이가 담임에게 보낸 편지에서 위에 인용한 부분은, 저의 생각을 글로 옮긴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지요.
교육이라는 게 제도일 수 밖엔 없지만, 제도는 개인이 가진 능력과 창의력과 상상력을 규격화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위의 준이가 한 말에는 공감 백만번...! 도 부족하구요. ^^



4. 
 
<개밥바라기별>을 두번 읽게 된 것은, <개밥바라기별>의 구성이 지닌 '불편함' 때문이었습니다.
<개밥바라기별>에서 작가 황석영은, 관찰자에 가까운 1인칭 시점을 택하고 있습니다.
총 13개의 장(章) 번호를 매긴 장편 <개밥바라기별>에서 그 시점은 줄곧 유지됩니다.
아마도 3장 또는 4장 정도 읽었을 때, 저는 독자로서 머리 속이 어지러웠습니다.
화자인 '나'가 바뀐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3장, 4장 그쯤에서 화자가 바뀌고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나중에 살펴보니, 이에 대한 힌트가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눈썰미를 좀더 발휘하면 눈치를 챌 수도 있게 해놓긴 했습니다만, 꽤나 읽은 후에 알게 된 저는,
그래서 "다 읽은 후에,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개밥바라기별>이 두번 읽을 가치는 있습니다. 두번 읽을 필요도 있구요.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
어쨌든, 그의 이 같은 '바뀌는 화자' 또는 '바뀌는 1인칭의 <나>' 라고 하는 새로운 시도는,
독자에게는 잠시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로서는 신선한 시도일 수도 있긴 합니다. (인정...!)



5. 
 
<개밥바라기별>을 두번 읽게 된 또다른 이유는, <개밥바라기별>의 구성이 지닌 모자이크성(?) 때문입니다.
변화하는 화자들이 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각기 다른 사건들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어떤 화자가 한두 줄 이야기로 풀어간 사건을, 다른 화자는 몇 페이지에 걸쳐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중길의 죽음을 준이는 (31쪽에서) 두줄로 말하고, 영길은 (36~40쪽) 다섯쪽에 걸쳐 이야기하지요.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개밥바라기별> 속의 거의 모든 사건들이 그렇게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독자로서는 누구에 의해 어떻게 서술된 사건이 다른 누구에 의해 어떻게 서술되고 있었는지를...
모자이크 맞추듯 책을 뒤적여 확인해야 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직소(jigsaw) 퍼즐 같은 측면도 있지요.
제 경우, 전체적인 이해를 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계속 그런 욕구에 시달렸고^^
읽는 중간중간 책의 앞부분을 뒤적여 확인도 하긴 했지만, 결국(!) 한번 다시 읽자는 생각을 했지요.
이 역시, 저자 황석영의 신선한 시도였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책을 읽는 내내, 뒤적여 확인하기를 하는 동시에 다시 읽기 욕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2009 0114 수 06:30 ... 07:30  비프리박



p.s.
아마도 다음 리뷰는 방금~ 읽기를 마친^^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의 리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책읽기가 (하루중에서 약간의 시간이지만) 가능해진 것도 한번 따로 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물론, 단독으로 그것만 적을 것은 아니구요. 어떤 포스트에서 그 이야길 하겠지요. ^^

음. 그리고 본의 아니게 병렬 진행이 된^^; 노엄 촘스키의 <테러리즘의 문화>와
얼마전에 김진애 선생님에게서 선물받은 <김진애의 공간정치 읽기>도
본문의 사진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읽기를 마치는대로 리뷰를 쓰게 되겠지요. ^^

올릴 여행 후기, 책과 영화 리뷰, 건강 관련 포스트, ... 참 많은 것들이 줄을 서 있군요.
제발이지 2mb와 딴나라당 쪽에서 한건씩 안해야... 대한민국에도 좋고, 제 블로그에도 좋겠는데 (큭.)...
요즘 연일~ 계속 터뜨리니... 이거 이거, 참 여러 모로 사람 힘들게 합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1.14 08:3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일단 댓글1등 마구마구 좋아하고오~~~~ +_+

    저도 병렬진행하고 있는지라.....ㅋㅋㅋㅋㅋ;; 다 읽으면 리뷰 함.. 해야겠다 생각하고보니, 사부님책도 리뷰 써야하니..겁나 바쁘군요..ㅠ_ㅠ
    근데..!! 그 리뷰를 언제 쓸것인가는 아무도 모른다는거~ ㅎㅎㅎㅎ

    비푸리박 오빠님하~ 즐거운 하루 시작하셈요~ +_+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14 08: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부님이 책도 쓰셨나요? -.-a

      병렬진행은 안 좋은데, 두권이 병렬진행 걸렸어요.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으면 일단 털어야지... 합니다.
      명이님도 얼른 털고 단독진행^^을 하시길요. ^^

      리뷰야... 명이님은 묵혀쓰기를 좋아하시니...
      굳이 시간의 압박은 안 받으셔도 될 듯요. ^^

      음음. 벌써 9시넴요. 운동하러 가야겠다. ^^
      명이님도 오늘 하루 힘차게 시작~~~! go go...!

  2. BlogIcon 찬늘봄 2009.01.14 22: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벙개시네요.. 말씀하시자마자 리뷰를 올리셨어요.. ㅎ~

    황석영..을 떠올리면 므흣 *-_-* (그냥 떠오르는 느낌이에요)

    저도 무릅팍도사에서 황석영 선생 나오는걸 봤었어요..
    어찌나 말을 진솔하면서 구수하게 하던지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개밥바라기별' 이야기도 잠깐 나와서 사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하루이틀 지나다 보니 잊혀져 있었는데 베풀어님 리뷰를 보며 읽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데요.. ^^

    1. "씨팔".. 정감있는 언어 맞습니다..
    평상시에는 거의 쓰지 않는 말이지만 오랜된 친구, 동창들을 만나면 수도 없이 튀어나오는 말이에요..
    그러면서 하하하~~ 웃기도 하구요.. ㅎ~

    2. 저의 행적을 돌이켜봐도 틀에 박혔던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궤도 이탈로 인한 손해, 후회도 있었지만 내 생애의 큰 재산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은 짊어지고 가야할 무게로 인해 궤도 이탈은 생각도 못하고 있답니다. ^^

    3. 미술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은 미술학원에 보내지 말라는 말을 들었던거 같아요..
    미술학원에 있을 시간에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면서 마구 그리게 하래요.. 아마도 틀속에 갖히면 상상력이 제약을 받기때문인가봐요..
    준이가 고교담임에게 보낸 편지에 백번만번 공감해요..

    4. <개밥바라기별>을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데요.. '바뀌는 1인칭의 나'라는 새로운 시도..
    아마도 '틀'을 거부하는 황석영 선생님이기에 새로운 시도는 멈추지 않을거같아요..


    비프리박님.. 리뷰 잘 읽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지 않은지 꽤 오래된 나를 발견하면서 많이 부끄러운데요.. ㅎ~

    오늘 하루 수고하셨구요.. 베풀어님.. 즐밤되세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16 04: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하. 번개처럼 보이시는군요. 요 리뷰가요. ^^
      요 리뷰 쓸라고 리뷰의 원칙을 먼저 후다닥 점검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

      맞아요. 황석영 하면 므흣~! 으로 다가옵니다. 저도요.

      무릎팍도사에 황석영 선생이 나오는 걸 보면서,
      세상이 많이 바뀌긴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물론, 2mb에 의한, 2mb와 관련된 세상은 말구요. ㅜ.ㅜ
      그렇게 무릎팍도사를 보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개밥바라기별이었습니다. ^^

      C8은 욕이 아니지요. 굳이 어느 돌격대장 문화강간부 장관의 말을 들먹이지 않더라도요. ^^
      친구들 사이에 쓰면 정감이 있는 말로 다가오구요. ^^

      아. 찬늘봄님도 소행성 꽈시군요. ^^
      생각해보니 그러실 거라 짐작이 됩니다.
      소행성 동지를 만나서 반갑군요. 하하하.

      미술에 소질이 있는 아이는 미술학원 보내지 마라. 정답이시네요.
      사실, 피카소가, 고흐가, ... 미술학원 다녀서 된 거냐. 하는 생각을 하거든요. 크흐.

      개밥바라기별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점들을 정리해서 적은 것인데요.
      그것이 신선한, 그리고 새로운 시도일 수 있다는 긍정적 해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찬늘봄님, 좋게 읽어주시니 감사하고요.
      이제 좀 자주 뵙게 되는 건가요? ^^

      멋진 금요일 맞으시고요. 주말 맞을 준비~ 아시죠? ^^

  3. BlogIcon please 2009.01.15 03:4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정말이지 비프리박님의 실천력에는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리뷰 예고가 나오자 마자 바로 올리셨네요.ㅋ;;;

    전 처음에 강호동 황석영 편이 나와서 이거 철지난 이야기를 갑자기 하시나? 그랬는데,
    실제는 개밥바라기별에 관한 리뷰였네요. ^^;;;

    전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했는데, 비프리박님 덕택에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읽으려고 미루어둔 책들이 좀 있어서 개밥바라기별을 만나는 날이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

    전 첫번째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데요.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전 지금은 좋은말만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 한때 저 '씨팔'을 입에 달고 다닌 적이 있었답니다. ㅋㅋ
    글쎄요.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답답한 세상에 대한 소심한 반항과 뭐 이것저것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신나고 그냥 말하면 맨숭맨숭하니까라니...황석영 선생의 솔직담백한 글들이 그냥 나온 게 아닌 것 같습니다. ^^

    좋은 리뷰였습니다.
    저 역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안으로는 개밥바라기별과 만나기를 희망해 봅니다. ^^

    비프리박님의 계속되는 리뷰를 기대하겠습니다.
    한주가 절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힘찬 한주 마저 보내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16 05: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두손 두발까지 다 드실 거까지는요... ^^
      언젠가 말씀 드린 것처럼, 아침에 운동하면서 맘만 먹으면 운동 다녀와서 글을 쓸 수 있으니,
      거기에 힘입은 바 크구요. ^^
      흠흠. 그것도 실천력이라면 실천력이긴 하겠군요. 하하.

      맞습니다. 강호동과 무릎팍도사가 등장하지만, <개밥바라기별> 리뷰입니다.
      왜, 둘은 이렇게 엮이면 안 되는 검미깟...! 버럭. ^^

      굳이 안 읽으셔도,
      다른 책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면 그거부터 읽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책이란 것이 개인의 내적 필요에 의해서 읽는 것이지 외적 유인에 의해서 읽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나중에 혹시 기회 되시면 읽으시는 것도 좋구요. ^^
      <개밥바라기별> 기억만 해주십쇼. 하하.

      C8을 입에 달구 다닌 적이 있으시군요.
      저는 매끄러운 문맥 속에서 수업시간에도 써주는 말입니다.
      애들은 욕이란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하하.
      아. 플리즈님이 입에 다록 사신 것은 답답한 세상, 반항, ... 이런 것과 관계가 있으신 거군요.
      저는 정말 그냥 후렴구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하하.
      어쩌면 황석영 선생이 대위 장씨의 입을 빌어서 하고 있는
      '맨숭맨숭하니까'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계속 되는 리뷰였음 하구요.
      일단 1번 항목처럼 따끈따끈할 때 쓰기만 한다면
      플리즈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1.15 11:5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어제 제가 "씨팔"을 연발하며 다녔는대요...
    개밥바바리별은 저도 버얼써 읽어둔 소설이었습니다..그닦 감명깊게 읽었다..뭐 이런 생각은 없었는대욧.
    비프리박님의 리뷰를 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날똥말똥합니다...^^;;

    아..그 황석영이 나오는 무릎팍도사도 봤습니다..생각보다 덜 고생하셨더라구요..예기를 들어보니....ㅎ
    제가 어렸을때 정말 못먹고 산 예기들이랑 비슷하더군요...공감하는 부분이 꽤 많았었는대요...
    아이들에게 그 예길 하니..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더군요...^^

    밥하러 가야 합니다...오후에 댓글을 또 달지는 장담 못하겠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16 05: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 어제가 그런 날이셨군요. 힘든 날이셨군요...?

      호오. 벌써 읽으신 책이군요.
      맞아요. 그닥 감명 깊게 읽히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 면이 충분히 있으니까요.
      저도 부분 부분 감동을 받은 것이지, 전체적으론 그렇지 않은 면이 있으니까요.

      하하. 무릎팍에서 진행된 이야기 들으시니 '생각보다 고생 덜 한' 느낌이셨군요.
      팍팍한 삶을 사신 우리 희수님...! -.-;;;
      아마도 아이들은 희수님의 이야기에 실감도 공감도 못하는 게 맞을 거구요.
      황석영 선생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겠죠.

      흠흠. 희수님의 주부생활은 당분간 이어져가는 것이겠죠? ^^
      모쪼록 주부습진은 멀리 하소서...!

  5. BlogIcon Kay~ 2009.01.15 15: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휴.. 깜짝이야 ..
    전 비프리박님이 욕부터 시작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랬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16 05: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깜놀 하셨군요. ^^;;;
      제가 욕부터 했겠어요. 그쵸?
      그리고 무식한 어떤 문화관광부 장관의 말을 빌면 c8은 욕이 아니래요. ^^;

  6. BlogIcon 베이(BAY) 2009.01.15 21: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전 학교 다닐때 봤었죠. 군대 가 있는 동안 월드컵과 촛불시위, 노무현 정권의 출범으로 정말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박노자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휴가 나와서 알았습니다.

    문득 생각이 나서 4년 전에 총 11개의 포스트에 걸쳐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게 있네요. 비프리박님 다 보시기 전에 이거 리뷰 하나씩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겨놓아 볼까 싶네요 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16 05: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단, 우리 베이님이 전에 작성하셨던 그 11개의 포스트에 걸친(크헉...!)
      리뷰가 기대되는데요?

      흠흠. 박노자의 이 책은, 추후에 리뷰를 쓰겠지만, 읽고 있는 지금...
      배움 보다는 깨우침의 책으로 다가옵니다. ^^

      아마도 베이님이 동해안 쪽으로^^ 군대 가 계셨을 그 기간 동안
      대한민국 사회는 많은 진보를 이루었'었'죠.

  7. BlogIcon Bailar 2009.01.16 18: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1번만 읽었어요. C8이라니, 정말 착착 붙네요. 흐흐.

    예전에 네이버에서 연재하실 때 처음부터 읽다가 언제부턴가 안 챙겨보게 돼서.
    어느새 정신차리고 보니 책으로 나와서 베스트셀러가 되어있더군요. 허엇.

    나중에 저도 다 읽고 와서, 리뷰 보고 다시 댓글 달겠어요. 훗. (과연 언제?)

    • BlogIcon 비프리박 2009.01.17 00: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c8은 격식을 차리지 않는 상황에서 아마도 제1 후렴구의 지위에 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네이버에 황석영 선생이 연재했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들었는데요.
      왜 네이버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도 아니공. 큭.

      어느새 연재가 끝나고,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고, ... 그랬더군요.
      <개밥바라기별>이요. ^^

      읽게 되시면 리뷰를 올리시는 것도 괜찮겠고,
      그냥 제 블로그에 답글로 적어주시면 저야 기쁘지요. ^^
      그게 언제가 되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