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드라마제작사 협회라는 단체가 박신양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을 내렸지요. (관련기사)
배우를 저런 단체에서 무기한 출연정지 시키겠다고 결정한 것은 해당 배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드라마 '쩐의 전쟁'의 연장분에 대해 박신양이 회당 출연료로 1억7천50만원을 요구했기 때문이고...
그런 요구가, "한국드라마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일으켰고 시장을 교란시켰"기 때문이라는군요. (관련기사)

박신양은 지난 7월,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을 공동제작했던 A프로덕션을 상대로
미지급된 추가 제작분 출연료 3억 4100만원과 프로듀서 비용 등 3억 8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낸 바 있었다는군요. (관련기사)
A프로덕션은 '쩐의 전쟁' 4회분을 추가 촬영하는 조건으로 6억 200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계약했었고요.

여기까지가... 기록의 측면과 맥락파악의 측면을 고려해서... 정리해본 상황정리고요.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드라마제작사협회의 박신양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은 상식적인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저는, 드라마제작사 협회라는 단체의 이번 결정을 납득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박신양이 제기한 미지급분에 대한 청구가 정당하다고 봅니다.
그것은 액수의 많고 적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박신양과 A프로덕션 사이의 계약이행의 문제니까요.
일을 하기 전에, 어떤 일에 대해서 주겠다고 약속한 돈을 주지 않는 쪽이 욕을 먹고 징계를 받아야지...
미지급분에 대해서 지급을 요청한 사람이 욕을 먹고 징계를 받는 것은 사실 뭔가 뒤바뀐 거지요.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권투선수가 일정한 금액의 대전료를 받기로 하고 시합을 뛴 겁니다.
시합은 끝났고... 그런데도, 대전료의 일부가 지급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선수측에서 미지급된 금액을 요청하자 복싱연맹에서 선수를 무기한 출전금지 처분을 하는 겁니다.
고액의 대전료가 "한국복싱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일으켰고 시장을 교란시켰"기 때문이라고 하면서요.
어떠신가요? 협회의 결정에 쉽게 공감이 되시나요?
"한국복싱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일으켰고 시장을 교란시켰"다면,
그건 대전료를 지급하지 않는 쪽과 무기한 출전금지 처분을 내리는 협회측이겠지요.



박신양이 지급요청을 한 미지급분의 금액이 적으면 괜찮고 많으면 문제가 됩니까.
이건 사실 답할 가치도 없는 질문인데, 드라마제작사 협회라는 곳에선... 많으니까 문제라는 거 같습니다.
박신양이 그 프로덕션과 추가분 촬영을 계약할 때, 어떤 강압이나 사기를 동원했던가요?
그런 게 아닌데도... 미지급분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해서,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을 받아야 하다니,
배우 박신양의 심정은 그야말로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신양의 고액 1회 출연료가 "한국드라마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일으켰고 시장을 교란시켰"다는
협회측의 지적은, 박신양보다 훨씬 많은 액수의 1회 출연료를 받는 배우들을 생각할 때...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지적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상상할,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1회 출연료는 훨씬 높지요.
이에 대해 협회가 내놓은 대답이 가관이네요. 범아시아적 한류스타라서 괜찮다던가. (관련기사)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배우의 출연료는, 드라마 제작하는 측과 배우간에 결정할 계약의 문제입니다.
배우의 출연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면 안 쓰면 될 일입니다.
출연료를 낮춰서라도 어떤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면, 그건 배우가 결정할 일이고요.
그리고 어떤 액수의 출연료가 약속된 상태라면...
약속된 지급액을 지급하지 않는 쪽이 문제지, 그걸 지급청구하는 쪽이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드라마제작사협회의 박신양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은...
정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상식적이지도 않다고 보는 겁니다. 당연히 철회되어야 할 결정이고요.
(박신양이 필요하다 싶으면 얼마를 주든 기용하고서 결국 슬그머니 유야무야될 결정이기도 하고요.)



                                                *                            *                            *


그 외의 이야기 하나.
배우의 출연료에 거품이 형성되었다고 하는 문제.
거품이 끼었다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건 배우가 어떤 금액을 달란다고 주는 것은 아닐테니...
지금까지의 문제는, 제작사측에서 어떤 금액을 주겠다고 배우의 출연료를 높여온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배우의 출연료에 거품이 끼었다고 하더라도, 이미 약속된 출연료를 주지 않는 것과는 무관합니다.
이 와중에... 배우의 출연료 상한제를 이야기하는 것도 좀 웃긴다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배우 몇몇이 나서서 출연료 얼마 이상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구요.
비싸면 안 쓰면 될 일이고, 출연하고 싶으면 액수를 낮추면 될 일이지, 상한선을 정할 일은 아니지요.

그 외의 이야기 둘.
스타 배우들의 출연료 때문에 관련 종사자들에게 돌아갈 몫이 적다고 하는 주장.
일리가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연 스타 배우들의 출연료가 낮아지면 관련 종사자들이 풍족해질까.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로 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이 논리는 제작사 측에서 동원하는 "스타 배우 몸값 후리기" 논리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후려서 생긴 차액이 조연급 배우들과 말단 스탭들에게까지 제대로 배분될까...?
이에 대한 제 생각은 부정적인 쪽입니다. (참고로 제 사촌 중에, 조연급 배우도 있고 스탭도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 1212 금 05:40 ... 07:00  비프리박


p.s.1
혹시라도 오해나 오독이 있을까봐...
제는 이번 사건의 관련당사자가 아닙니다. ^^;
그리고 제 친인척 가운데 스타급 고액 출연료의 배우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위에 적었듯이, 있다고 해봐야 조연'급' 배우와 드라마 제작의 스탭으로 일하는 사촌이 있을 뿐입니다.

p.s.2
법원 판결이 나왔군요. 아마도 1심이긴 하겠지만, 상식적으로 간다면 법원은 박신양의 손을 들어줄 겁니다.
관련기사 → http://media.daum.net/entertain/view.html?cateid=1032&newsid=20090508113612320&p=new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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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YoshiToshi 2008.12.12 10: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연예인이나 배우들 몸값에 낀 때거품을 싫어하긴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이번 조취는 괘씸죄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내요. ( __);;;

    본인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관심도 없던 거품시장을 과도하게 어필하는 것도 조금...?

    흠흠, 시험기간 잘 치르고 계신가요~ 그래도 이제 주말입니다! 힘내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2 12: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배우들 몸값이 천정부지(?)라는 것과
      이번 박신양이 받아야 할 미지급금과는 별개의 것이죠.
      말씀하신 괘씸죄라고도 볼 수 있겠고
      협회 측의 '일벌백계'성 선정적인 조치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게다가 작금의 "배우들 몸값 후리기"에 편승하려는 얄팍함도 보이고요.
      치부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시험은 끝났다고, 대문 인사글로 적은 지가 언제인데~
      '잘 치르고' 있냐니요오오옷...! 버럭. ^^
      잘 끝내고 약간은 한가한 날들을 보낸 것이 이제 이틀입니다. ^^

      요시토시님도 즐거운 주말을 향해 고고~~~!

  2. BlogIcon 명이~♬ 2008.12.12 16: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한가한날을 보내시는 이제 이틀!!! 삼일째군요 ㅎㅎㅎ
    박신양은 맡겨진 배역을 열심히 소화해내는 멋진 배우라고 여겨지는데요. 음...박신양이 몸값을 적게 받으면
    누구한테 좋은걸까요?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거 같네요.
    적어도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한테나 실제 선상에서 뛰는 사람들한테 그 나머지 차분이 가지는 않을꺼라고 생각이 들고요, 무조건 높은 금액을 부르는 배우도 문제일테고, 과도하게 챙겨먹는 중간들도 문제겠죠.

    으...즐거운 하루 잘 보내십니까???
    드디어 주말입니다. +_+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2 17: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한가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한가할 뿐, 해야할 일은 제 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박신양에 대한 생각은 이번 바람의 화원에서 좀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박신양이 몸값을 깎으면, 스타급 배우들이 몸값을 깎으면,
      누구에게 좋을까요. 사실 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처럼, 현장에서 뛰는 스탭이나
      조연급 배우들에게 돌아가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 문제죠.
      그러면서도 그걸 빙자하고 있는 꼴이 웃길 뿐이고~!!!

      무조건 높은 금액을 부르는 배우들도 있겠고
      무조건 높은 금액을 줘서 스타 마케팅을 해보자는 것도 있겠죠.
      물론, 과도하게 챙겨먹는 중간치기들도 있을 거구요.

      이래저래 복잡하게 얽힌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를 한번 시도해 본 글입니다.
      잘 보셨슴꽈? ^^

      하루... 또 잘 보내고 있는데요.
      내일까지는 그래도 편한 나날들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명이님은 바쁜 날들의 연속인감요? ^^

    • BlogIcon 명이~♬ 2008.12.12 17: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초큼 그러합니다.
      일단 쌓여있는 일이 그렇고 두번째는 내일 출사가 그러하고 (그래도 이건 좀 신나는 일!!) 세번째는 밀어놓은 집안일(?)이 그러합니다.
      연말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바쁘고 지나치게 감기에 시달린다는 단점때문에 짜증이 머리를 치고 올라오는 중이고요...;;;;
      좀 시니컬해진 상황이랄까요? ㅎㅎ
      그래서 또 블로깅으로 기분전환을 시도 하고 있습니다 우헤헤...ㅎㅎ

      일단 오늘도 야근.....ㅠ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2 19: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여전히 바쁜 날들의 연속이군요.
      울 명이님 언제 쉬십니까.
      쉬는 날 더 달리시니... 쉬는 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제 쉬실지가 걱정입니다. ^^;

      쌓인 일에 출사에 집안일에... 정말 ㅎㄷㄷ입니다.
      그 와중에 감기까정...!
      좀 시니컬해질 만합니다.
      흠. 그 기분전환을 위해 블로깅을...? 크하하하하하핫.
      가끔은 잠시 블로깅도 쉬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데...
      이게 그리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저도 잘 알고 있기에 그런 이야기를 하긴 힘들군요. 큿.

  3. BlogIcon Lucia 2008.12.12 19:0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지들이 아쉬울때는 금액 상관 없는 듯, 계약 해 놓고...
    이제와서 한국 드라마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일으켰고 시장을 교란시켰다는 쫌 웃긴! 이유를 갖다 붙이구 있네요.
    사실 박신양씨와의 문제에 있어서는. 드라마 제작사 협회라는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 발전에 심대한 방해를 일으킴과 동시에 시장을 교란시켰다고 보여집니다. 웃기는 짬뽕들! 지들이 도망갈 구석이 없으니 괜히 배우 하나 잡고 있는 격이라는 생각만 드는건 저뿐일까요? 끌끌끌.

    그나저나, 박신양씨에겐 참....안타깝고 조금은 억울한 조치일 듯....

    • BlogIcon HSoo 2008.12.12 19: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루샤님...또 같이 계시는듯..^^
      요즘 저를 스토커하시는거요?..아님 내가 스토커인가?...
      암튼..이렇게 자주 본다는거 아닙니까....ㅎㅎ

    • BlogIcon Lucia 2008.12.12 19:39 | Address | Modify/Delete

      같은 시간, 온라인엔 함께 있는것 같은데..
      이번엔 약간 살짝 어긋나는거 같은데요.
      같은 시간, 같은 온라인 하지만 각자 다른 집. 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2 20: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루시아님. 딱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아쉬울 때는 금액 관계 없이 계약하고서 나중에 주기는 아까운... 그런 거겠죠.
      그리고서는 드라마제작사협회라는 단체가 나서서 출연정지식이나 먹이고...
      기가 찰 노릇이죠. 게다가 심대한 방해와 시장 교란이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도리어 지네들이 방해와 교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죠.
      (어쩜, 루시님은 이리 저와 생각이 같으신지...! 코드는 통하게 되어있다... 그런 거죠? 큭.)

      그나저나 박신양은 이 와중에 참 억울하고 답답할 거 같습니다.
      뭐, 사람들 말대로 떼돈을 번대도, 억울한 건 억울한 거고 답답한 건 답답한 거니까요.

      이번 조치는 그야말로 "하나 걸려봐~" 하던 중에 박신양이 걸린 거라고 보여집니다.
      '스타 배우 몸값 후리기'의 일례일 뿐이고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2 20: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희수님. 요즘 루시아님과 생활패턴이 비슷하신가 봅니다.
      두분이 서로 스토킹을 하시는 것일 수도 있긴 하겠는데요? 하하핫.
      그나저나 부럽습니다. 동접만으로도 부럽지요. -ㅁ-;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2 20: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루시아님.
      먹던 우유를 뿜을 뻔 했습니다. ㅜ.ㅜ
      맨 마지막에 "각자 다른 집"...!
      이게 압권이었어요. 극적 반전이기도 했고요. 크큭.

    • BlogIcon Lucia 2008.12.13 03:57 | Address | Modify/Delete

      으하하하.
      써놓고 신경쓰지 않았는데..
      다시 보니, 쫌 웃기긴 했어요. ㅋㅋㅋㅋ
      재미있으셨으니 된거죠 뭐. 씨익. :)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4 03: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루시아님.
      가끔 그런 것 같아요.
      별 생각 없이 쓴 글이 왕창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거요. 그쵸?

  4. BlogIcon HSoo 2008.12.12 19:0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음..기사는 봤는대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던 박신양 이야기군요?..
    개인적으로 박신양 이라는 배우를 그닦 열광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무엇때문에 무기한 출연정지를 내렸는지 궁금하기는 하군요..^^

    그래서 쭈욱 읽어보기는 했지만..
    여타 다른배우들도 이런일은 많은걸로 알고 있구요..관행처럼 이어져 내려오는 나쁜
    행태 갔습니다..일부러 100회분을 95회 정도로 결정하고 나중에 추가 5회분을 더 방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잖아요?..
    그 내막이야 뭐..여타 다른 사업자들과 별반 다를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박신양의 문제는 "다른배우들은 그렇지 않았는대 너만 왜그러냐?"라는 괴씸죄가
    추가 된것 같기도 하내요..
    사촌중 조연급 배우 이름이 뭘까 하고 갑자기 급 궁금증이 생겼습니다..누굴까?..누굴까?
    이쁜 여배우라면 비프리박님에게 싸인을 부탁해도...?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2 20: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도 그닥 박신양을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이번 바람의 화원에서 김홍도 역을 맡은 걸 보면서 좀더 좋은 쪽으로 강해진 편이구요. ^^

      못 받은 출연료 달라고 했다고... '그것이 고액이라서' 문제라는 것이 말이 되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게 무기한 출연정지 처분을 먹을 만한 일이냐는 것이고요.

      말씀하신 관행은 비일비재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다른 배우들은 안 받았나 보죠? 아니, 못 받아도 암 말 안 했나 보죠?
      박신양은 무려 소송씩이나 걸어서 그걸 달라고 한 것이고요?
      따지고 보면, 결국 욕먹을 녀석은 돈 안 주는 녀석이 문제지,
      받을 돈 달라고 하는 게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쵸?

      괘씸죄. 딱 그것이겠죠.
      그래도 제 생각은 박신양이 어차피 출연정지 먹은 거, 못 받을 이유가 없는 6억돈을...
      꼭 받아냈으면 합니다.
      여기서 슬그머니 꼬리 내리고 유야무야 하면 박신양은 실망만 안겨줄 거 같거든요.

      하하. 사촌인 조연급 배우의 이름은 대략 일주일에 한번 정도 얼굴을 티비에 내미는 친군데...
      밝혀드리기는 좀 그렇네요. 진짜 조연 배우거든요. 싸인 씩이나 받을 경지는 아니거든요. ^^;;;
      뭐. 따지고 보면 못 알려드릴 이유도 없군요. 희수님 블로그에 비밀답글로라도? 크하핫.

  5. BlogIcon 雜學小識 2008.12.12 22: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

    계약은 계약..
    약속은 약속..

    애초에 그만큼의 금액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계약을 하지 않았으면 그뿐인 것이죠.
    뒤집어, 그 배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계약을 했다면, 그것은 지켜져야 하구요..

    또한, 이후에 그 배우의 기존 몸값이 너무 비싸서 드라마 제작을 어렵게 한다는 판단이 섰다면, 그 배우에게 배역을 주지 않으면 될 것을...
    단체로, 한 배우의 드라마 출연정지를 결의한다는 발상 자체가 참으로 황당하다 싶구요.


    p.s>
    폭탄, 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ㅎㅎ
    애드센스 달려있네요?
    그럼, 기념삼아..ㅎㅎ

    비프리박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3 00: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바로 잡학님이 적으신 생각 그대로... 제 생각입니다.
      (코드가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만나게 되어 있어~ 이러면서. 큭.)

      그 금액이 정당하지 않았다면 계약을 하지 말았어야지...
      나중에 가서 안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게다가 배우에게 출연정지 같은 칼을 휘두르다니 더더욱 말이 안 되구요.

      맞습니다. 비싼 출연료를 요구한다면 배우에게 배역을 주지 않으면 됩니다.
      스타 배우에 빌붙어 드라마는 띄우고 싶고, 출연료는 깎고 싶고, 주기로 한 돈 주기 싫어지고...
      이거 국회의원 주머시긴가 누군가 이야기한 '천민적'인 발상 아닙니까.

      그 와중에 박신양의 반대편에서 계속 박신양 까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
      문제를 좀 분석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박신양이 4회 출연에 6억 달랬대... 미친 거 아냐... 이런 식의 반응은 아니라고 봅니다.

      p.s.
      방문자 폭탄, 축하 다시 한번 해주시고... 큭.
      저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하하.

      기념삼아~~~ 하하. 그것도 감사합니다.
      저도 지인들 블로그에 들러서 한달에 한번 정도는 자선(?)을 베풀까 합니다. 하핫.

      잡학님도... 모쪼록 즐겁고 편안하고 힘찬 주말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6. BlogIcon please 2008.12.13 14:5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번 박신양씨의 경우에는 괘씸죄가 적용된 것 같습니다.
    제작사 사정을 봐서 퉁 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날로 먹으려는 제작사들이 만들어낸 대한민국에서만 있는 기이한 죄인 것 같습니다.
    전 자본주의 자본주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게 말로만 자본주의를 떠들지 실제로 자신들이 하는 짓들을 보면 정말 전근대적인 짓들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마치 자본주의가 고용주들만을 위한 제도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고용계약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계약에 따른 보수의 지급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건 자본주의가 아니라 날강도주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문화를 선도한다는 사람들이 그런 게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전 한류 한류 떠들지만 진정한 한류는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화창조자들의 의식이 덜떨어진 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창조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방문자 폭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마구 마구 폭탄이 떨어지기를 바랍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4 03: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괘씸죄라고 볼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요.
      돈은 받고서 괘씸죄라를 덮어썼다면 그나마 덜 억울할텐데, 돈을 달라고 했다는 것만으로 저러니. ㅠ.ㅠ
      참으로 기이한 대한민국의 드라마제작사협회인 것 같습니다.
      하기사 고용하는 '갑'의 입장에 있는 것들이 다르지 않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로만 '자본주의' '자유시장경제체제' 노래를 부르지...
      속에는 시커멓게~ '날로 먹기' '뜯어 먹기' '거저 먹기' ...의 도둑놈 심보가 들어앉았죠.
      자본주의가 '갑'을 위한 경제제도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하. 날강도주의...! 적절한 오버이십니다. 멋지세요.

      문화 관련 종사자들의 의식이 덜떨어져서야 이거, 한류고 뭐고 다 병진짓이지요.
      그런데도, 그 와중에 돈 벌 생각에 혈안이 되기만 했지, 의식은 전근대적이기만 하니, 봐주기가 힘드네요.

      p.s.
      축하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마구마구 연일~ 하하~ 그랬음 좋겠네요. 크핫.

  7. BlogIcon mingsss 2008.12.14 01:1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왠지 알고싶지 않아서 이유를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저런 이유가 있었군요....!
    전 박신양씨를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다가
    이번에 바람의화원 보면서 좋아졌는데 ㅎㅎㅎ
    드라마제작사협회 완전 막장이군요!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다가 안돼니까 출연정지라니;;;
    저도 아르바이트나 이런저런 작업을 할 때
    늘 협상을 해서 얼마간 액수를받고 고용을 당하는 '을'의 입장으로써 참 안타깝군요.
    학생신분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면
    대졸자-_-들에 비해 적게 받는게 당연함은 물론이고,
    분명히 작업량과 퀄리티에 맞춰 가격을 협상하였음에도
    악착같이 다른작업도 '덤'으로 부탁한다거나, 못깎아 안달이 난다거나
    심지어 떼먹거나................
    솔직히 얼른 이런사람들 없고 대우받는 곳으로 가고싶은 마음만 한가득입니다. 허헛.
    대졸자가 되는 내년이후에는 좀 달라지려나요?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8.12.14 02: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밍스도 나처럼 이번에 바람의 화원에서 좋아진 케이스구나... ^^
      아. 나는 좋아했는데, 더 좋아진 케이스에 가깝겠다. ^^

      드라마제작사협회라는 곳, 뭐하자는 건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에게 출연정지 처분이라니...!
      참 상식은 어디다 뒀는지...! 갖다 버렸겠지?

      '을'의 입장인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돈을 떼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니까.
      밍스가 이야기하는 비대졸자^^ 신분이어서 더 심한 것도 이해가 됨.
      밍스같은 대학재학 중인 비대졸자보다 더 열악한 것이 고교 졸업만 한 비대졸자들이더라고.
      열악한 신분의 '을' 신세...! ㅜ.ㅜ

      아마도 같은 '을' 신분이어도 '대졸자'가 된 후에는 조금 나아질거야.
      물론 본질적으론 드라마제작사협회같은 '갑'을 만날 가능성은 상존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