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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극화의 심화. 빈익빈 부익부.
이 말이 사회과목 교과서에나 나오는 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mb-깡만수, 리만(!) 브라더스의 한국 경제에서 날로 심해져가고 있고요.
양극화의 한 축, 부자들의 부익부는 항상 그래왔으려니...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인정하긴 싫지만요.)
하지만, 양극화의 다른 한 축, 서민들의 빈익빈은 여러가지로 문제가 심각하다 봅니다.
그것이 미치는 파급효과도 파급효과지만, 서민들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런 와중에, 사회 양극화 심화를 읽을 수 있는, 모자이크 두 가지에 생각이 모아졌습니다.
▩ 사회 양극화 심화의 모자이크 둘 ▩
[1]
학원가. 경제위기로 비상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제위기가 가계소득의 감소로 이어져, 학원을 못 다니게 되는 학생들의 폭이...
어느 선까지 갈 것이냐...! 에 운영진들로서는 관심과 걱정과 염려가 없을 수 없거든요.
그냥 강사일 뿐인 저로서도 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타격(?)을 덜 받는 고3을 맡고 있다고는 하지만 염려가 되지요. -.-a
그러나 한편에선 고액 어쩌구, 명품 어쩌구 하는 학원과 과외는 불황을 모릅니다.
수백만원, 수천만원 하는 학원비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경제위기가 남의 나라 이야기인 사람들이지요.
[2]
대한민국 3대 마트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의 작년 동월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죠.
2008년 9월 -9.2%에, 10월 -0.7%였다는 기사가 있군요. (관련기사)
얘네들의 -1%가 매출액으로는 어마어마한 액수라는 거 아시죠...?
그리고 마트가 적게 벌었다는 것은, 서민들이 먹고 입고 하는 것을 그만큼 줄였다는 뜻이겠지요.
경제위기가 대한민국 서민들의 가정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지갑 하나, 핸드백 하나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지요.
소위 명품 매출이 32.1% 급증해 최근 6개월 중 5개월 동안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네요. (관련기사)
2008년 10월 명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롯데백화점 +47%, 현대백화점 +25%, 신세계백화점 +26%...!
백화점 명품관이란 곳에 와서 한번에 수천만원어치 물건을 구입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지요...?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경제위기가 남의 나라 이야기인 사람들이지요.
* * * * *
부자들이 뭘 하든... 사실 별로 관심 없습니다. 돈으로 ㅈㄹ을 하든 뭘 하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포기.)
문제는 서민들의 살림살이겠지요. 그들에겐 생계와 생존의 문제니까요.
그런데 어찌된 것이, 2mb 정부에서는 부자들만 관심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단적인 예로, 종부세 감면을 비롯해서 부자들 세금 깎아주는 조세감면 법안들도 그렇고요.
세금 걷어야 할 큰 손들에게 세금 안 걷으면, 세금의 혜택을 입어야 할 계층들은 죽으란 건지.
기획재정부 장관이란 자가, 부자들 가슴에 박힌 대못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나 하고 있고.
정말이지 앞으로가 더욱 걱정입니다. 2mb... 아직 1546일이나 남았는데, 이 양극화는 어디까지 갈지...
2008 1130 일 04:04 ... 04:50 비프리박
p.s.1
새벽에 살짝 잠이 깨서, 밀린 답답글 러시를 마치고 나니 1시간이 넘게 갔더군요.
어쩌면 오늘 하루 포스트 없이 지나가겠다 하는 생각에^^;
그간 생각을 묵혀온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네요. ^^;
어제 조금 일찍 퇴근해서 일을 좀 했다고 조금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물론, 그래도 바쁜 하루인 것은 달라지지 않는 사실이지만요. -.-;
모쪼록 편안한 휴일 맞으시기 바랍니다.
p.s.2 [ 2008 1130 일 새벽, 대문 ]
날이 많이 차 졌습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저는 오늘도 일 합니다. 이제 한주만 더 지나면,
휴무 없는 시즌도 끝...!
한국경제가 위기라는데 일하는 게 행복이겠죠?
모두들 훈훈한 겨울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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