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바레에서 고시히카리로

예외적인 케이스가 아니라면 누구나 집에서 밥을 해먹습니다. 저희도 집에서 밥을 해먹습니다. 몇 해 전 쌀을 바꿨습니다. 고시히카리(= 고시히까리, 越光 월광)라는 품종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홈플러스에서 할인판매 같은 걸 했을 때 한번 구입해 먹어본 것이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 일부러 쌀을 바꾸려고 고시히카리를 선택했던 것은 아니고, 우연히 고시히카리를 선택했다가 쌀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키바레 (추청미)

그 전에 사다 먹은 쌀은 품종이 아마도 아키바레(= 아끼바레, 아키바리, 아끼바리, 秋靑米 추청미)였을 겁니다. '아마도'라고 말하는 것은, 쌀을 살 때 주로 재배지역을 살폈지 품종은 따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전북 김제에서 생산된 쌀을 선호했더랬습니다. 쨌든, 마트에서 판매되는 쌀은 대부분이 아키바레 품종입니다(서울-경기지역 기준). 저는 고시히카리로 돌아서고 나서야, 그전에 먹은 쌀 품종이 거의 전부 아키바레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권하고 싶은 맛의 고시히카리

아키바레에서 고시히카리로 돌아선 것은, 아키바레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고시히카리가 밥맛이 너무 좋아서였습니다. 맛을 글로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고시히카리의 밥맛 역시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고시히카리의 밥맛을 설명하자면, '주변 친척과 지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쌀'입니다. 입맛은 주관적인 것이고 개인적 호오가 갈리는 영역이기 때문에 아끼바레를 더 좋아할 사람이 없진 않겠지만, 우리집의 경우를 생각하면 일단 권해보고 싶습니다. 먹어보시고 아니면 말구요. 쨌든, 고시히카리는 권하고 싶은 맛의 쌀입니다. 적어도 저희한테는요. 지난 봄에 부모님께 권했는데 이젠 계속 고시히카리 쌀만 찾으십니다. 


고시히카리 가격

고시히카리 쌀의 가격은 저희가 구입할 때 평균적으로 체감 가격이
10kg - 35000원 선
20kg - 68000원 선
입니다. 할인판매를 할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때에는 체감 가격이
10kg - 30000원 선
20kg - 60000원 선
정도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고시히카리, 어디서 구입?

사실, 고시히카리 품종의 쌀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가 이용하는 홈플러스에도 늘 고시히카리가 쌓여있는 것은 아닙니다. 20kg, 10kg 포대를 주로 이용하는데요. 이게 없을 때가 있습니다. 5kg, 3kg 포대는 늘 비치되어 있는 것 같은데 중량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비쌉니다. 그리고 다른 마트에서 고시히카리 쌀은 (제 경험상)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 추석 장을 볼 때 코스트코에 평소에 보지 못하던 고시히카리가 진열된 것을 봤습니다. 특정한 때에만 판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끼바레에 비해서 찾는 사람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고시히카리를 살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요. 온라인 쇼핑몰 쪽을 뒤적여 보면 언제든지 고시히카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초에 쌀을 구입할 때, 홈플러스에 고시히카리(20kg, 10kg)가 없어서 11번가에서 주문했습니다. 굳이 11번가가 아니어도 G마켓이나 옥션이나 인터파크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대형 마트가 온라인으로 진출하여 만든 쇼핑몰(오픈 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요.


아래 사진은 지난 9월 초에 <11번가>의 어떤 판매샵에서 구입한 고시히카리 10kg 포대입니다. 김포금쌀이라는 로고를 달고 있는 이 고시히카리 10kg의 가격은 택배비 포함 30000원에서 천 몇 백원 빠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등급 확인, 단백질함량 확인

저희는 쌀을 구입할 때 포대 앞면이나 뒷면을 반드시 살피는데요. 등급이 <특>인지를 꼭 봅니다. 그리고 표시가 되어 있다면 단백질함량이 <수>인지도 봅니다. 가끔 가격이 좀 싸다 싶어서 확인해 보면 등급이 <미검사>인 경우도 있습니다. <미검사> 또는 확인 불가인 경우에는 아무리 가격이 싸도 구입하지 않습니다. 경험해 본 바로는 쌀 퀄리티의 편차가 심합니다. 그냥 몇 천 원 더 주더라도 반드시 등급 <특>을 고집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바로 해 먹는 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아마도 배 고플 때 먹는 밥이거나 '바로 해 먹는 밥'일 겁니다. 더 맛있는 밥은 배 고플 때 바로 해 먹는 밥이겠죠. ^___^ 그래서 저희는 밥 때가 되어 밥을 먹어야 할 때 그때그때 밥을 해서 먹습니다. 더군다나(?) 고시히카리로, 그때그때 바로 밥을 해서 먹으니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이 되는 거지요. ㅎㅎ 그래서 저희는, 밥을 많이 해 두었다가 먹는 일을 가급적 하지 않습니다. 습관이 되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밥 하는 게 번거로운 일이 아니니까요.

솥을 안 씻어 두었다면 밥솥의 내솥을 꺼내 물로 한두 차례 문질러 씻습니다. 쌀을 계량컵으로 솥에 담아 싱크대에서 물로 두어 차례 문질러 헹굽니다. 솥 안쪽의 눈금에 밥물을 맞춰 줍니다. 내솥을 밥솥에 넣고 압력취사 버튼을 누르면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밥이 됩니다. 다 합쳐서 소요 시간이 20분이면 충분합니다. 밥이 되는 동안 도마를 꺼내 칼질을 좀 하거나 그럴 일이 없으면 좀 쉬다가 냉장고의 반찬 통을 꺼내면 대충 시간이 맞습니다. 그때그때 밥을 해먹으니 좋습니다. 밥맛도 좋고요. 고시히카리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외식 횟수까지 줄어드니 금상첨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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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02 금 20:00 ... 21:3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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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02 22:1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5.10.03 01: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뭐든 직접 키우고 재배해서 수확해 먹는 것이 제일 맛있죠.
      입에 들어가는 모든 음식을 다 그럴 수는 없겠지만요.

      쌀은 저희도 처가에서 얻어다 먹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걍 사다 먹고 있습니다.
      고시히카리로 돌아선 후부터는 그때 처가쌀로 해 먹던 느낌 정도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구요.

      저도 머지 않은 미래에 식재료들을 자급할 날이 올 텐데
      쌀농사는 생각하고 있지 않네요. ㅇㄹㅋ님은 쌀농사를 지을 생각이 있으신 거군요?

    • 2015.10.03 09:31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5.10.05 09: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시골 땅값이 좀 그렇죠? ㅠ.ㅠ

  2. BlogIcon Deborah 2015.10.03 19: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고시하라 쌀이 구하기 힘들어서 여긴 볼 수가 없었던 쌀이네요.

  3. kolh 2015.10.05 12:5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언젠가 농*에서 고시히까리 품종으로 즉석밥을 판다고 광고를 했을 때가 기억나는 것과 연관된 것이라
    무슨 내용일까 하고 이 글을 읽었습니다. 쌀의 종자가 대부분 외국종이라고 예전에, 아주 예전에 쌀개방 관련 글을 대량 접하게 되었을 때 읽고는 언제인가부터 외면했던 '쌀'과 관련된 글들..

    지켜 주겠다고 엄청 국민의 '무시기'들이 나대는 그 때(?) 많은 정보들과 섞여 있었던 것이 쌀품종의 내용이었거든요.. 두 품종의 맛차이가 주관적이긴 하나, 어찌 되었건 예로부터 지었던 우리 고유화된 품종보다 일본의 이름을 내건 것들이 더 우리 땅에서 지어지는 현실이 그 때도 참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었드랬습니다...

    쌀 소비가 급감하고 있고, 제가 보는 아이들의 식생활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참 밥맛'을 느끼면서 살기 참 쉽지 않구나.. 하는 것이었드랬습니다..
    편의점에서, 시간에 쫓기거나, 챙겨먹기 어려워서 대충 지어진 공장식 밥에 길들여지며 살고 있는
    지금의 나를 포함한 현대인들에게 밥맛의 권리가 점점 챙기기 어려운 이 시대를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밥먹을 권리, 맛있는 밥을 편하게 지어먹을 여유가 더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닫..

    • BlogIcon 비프리박 2015.10.05 16: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거의 모든 쌀들이
      원래 품종 원산지가 일본일 거야.
      추청쌀(아끼바레)도 그렇고 이 쌀도 그렇지.

      우리집에서 사먹는 고시히카리 쌀이 재배되는 곳은
      주로 경기도 지역이야. 위에 적었듯이 송탄이나 김포 정도.
      우리 농민들이 일 년 농사 지은 쌀. 품종의 원산지는 일본.
      품종 원산지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 우리 농민이 농사지은 거니까.
      비슷한 예로 토요타 캠리 자동차 브랜드는 일본인데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캠리는 미국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만든다지.
      역시 원 브랜드 소유국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쌀 소비의 급감. 현실이지.
      쌀 농민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별 안타까움은 없어.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방향이니까. 농민들도 재배 종목을 다변화할 테고.

      나 역시 니가 적은 바와 같은 참 밥맛을 모르고 지냈어.
      밥맛까지 따지며 밥을 먹지 못했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
      그러다 처가에서 농사지은 쌀을 먹었을 때 '이런 거군!' 했고
      몇 해 전에 어떤 쿠쿠압력밥솥을 사서 밥을 해 먹을 때 '이런 거군!'했고
      이 고시히카리 쌀로 밥을 해 먹을 때 '이런 거군!' 했어.
      사실, 우리의 현실이 상위 몇 퍼센트 상전(?)들을 제외하고는
      밥맛 따위 신경 쓰게 여유를 허락하지 않지. 줸장!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모쪼록 잘 챙겨 먹어.